시드투자 이후 8개월 만에 후속투자 이뤄져

투자관리앱 ‘도미노’ 운영사 패스트포워드, 80억원 투자유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투자관리앱 ‘도미노’의 운영사 패스트포워드가 80억 원 규모의 Pre-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작년 시드 투자 후 8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로,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프링캠프가 모두 참여했고, 신규 투자사로 하나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패스트포워드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되는 등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1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도미노’는 주식부터 코인까지 모든 투자 내역을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여러 계좌와 거래소에 흩어진 투자 자산을 하나의 앱에서 간편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중에는 유일하게 전세계 5대 증권거래소와 직접 계약을 맺고 실시간 주가 시스템을 제공해 개인 투자자들 사이 입소문을 타고 고속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도미노'는 출시 6개월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랭킹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드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에 참여한 정화목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도미노는 고도의 사용자 중심 UX를 기반으로, 종합 투자자산 정보 및 관리 플랫폼에서 나아가 ‘단 하나의 투자 앱’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투자 유형 및 투자 지역 경계가 사라진, 다음 세대 개인 투자자 집단의 높은 충성도 뿐만 아니라 가파른 성장을 이뤄내 후속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주영민 패스트포워드 대표는 “출시 3개월 만에 수십만 사용자를 확보한 성장세를 가속화해, 올해 100만 개인 투자자가 매일 쓰는 에브리데이 플랫폼을 목표한다”라며, “간편 투자관리앱에서 시작해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여정을 본격화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패스트포워드는 설립부터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카오 출신 핵심 개발 인재들로 팀이 결성되어 IT 업계의 이목을 끌었으며,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에 AI 기반 자산관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TIPS 프로그램 및 기술성 평가 TI-3 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