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브이로그] 두 번째 인터뷰, 세상 쿨한 그녀 ‘초이 선배’
[한경잡앤조이=김보경 아이케어닥터 이사] 첫 회사의 사수로 만난 201?년, 퇴사 후에도 연을 이어가다 보니 창업 멤버로 또 조우했었죠. 호되게 서로를 일하라고 지지하고 격려했던 2016년부터 몇 년간 이어진 고군분투의 역사를 절대로 잊을 수 없습니다. 지독하게 해내고 싶었던 그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던 우리들의 시간, 그야말로 인생에서 꼭 필요한 순간들로 가득 채웠었죠. 그 시기에 정말 든든한 선배를 가장 바쁜 시기에 극악적으로 귀찮게 인터뷰를 요청해 보았습니다.본인의 선택에 대해서는 언제나 확고했고 지독히 평범하기를 바라지만, 열정과 능력은 정말 튀는 사람. 그녀에게, 아니 그때의 우리와 지금의 우리에게, '일'은 어떤 의미일까요? 인터뷰 형식 : 디지털 편지 형식의 인터뷰
먼저 보내고 요청한 사람 : 김보경 (기획자)
나중에 쓰고 대답한 사람 : 초이 선배 (Demand Planner)
왕복 서간의 주된 내용 : 무려 12년 전 첫 회사 선배, 이후 창업 동료가 된 거머리 후배의 인터뷰
chapter 1. 이메일 쓰기 (보낸 날짜: 2022.7.1)
(시작!)
삶에서 '일'이 중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변에 여럿 있습니다.
유유상종이기도 하고, 유독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점점 더 그런 사람들만 주변에 남습니다. 매우 소소한 일상을 소중히 아끼고, 일을 고민하며, 진심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편지를 인터뷰 형식으로 작성해 보려 합니다.
이 글에 해당되는 당신은 아마도 스스로 일 하고자 하며, 나의 커리어보다는 회사 일에 눈이 떠있고, 동시에 회사에서의 나 자신이 무쓸모가 되기 전에 알아서 유 쓸모를 위해 바둥되며 스스로 평범한 직장인을 자처하는 게 마음 편한 당신을 위해 따뜻한 편지를 시작하겠습니다. 이것은 곧, 나 자신을 위한 편지니까요.
다만 이 편지를 처음으로 받은 당신은 꼭 내게 답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지난하고 평범하지만, 지독하게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편지를 시작합니다.
오늘 나의 인터뷰이 2호 당신을 뭐라 설명해야 할까요?
매우 소중한 사람, 선배 초이 님께 이번 질문지를 전달합니다.
사전 질문 전달
Q. 요새는 사람들을 만나면 뭐라고 소개하시나요?
저야 오랜 시간을 사수 부사수의 관계, 혹은 공동 창업 멤버로 알고 지냈기에 어떤 일을 하는지 너무 잘 알지만, 요새 당신이 회사에서, 혹은 밖에서 본인은 어떤 일을 한다고 표현하는지 궁금했어요.
Q. 일과 나, 이 관계에 대해 정의하거나,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만약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Q. 제가 10년 동안 거머리처럼 선배한테 의지했는데, 이제는 온전히 각자 다른 회사에서 터를 잡아 서로 완전히 다른 섹터에 있어 다시 조우하는 일은 없겠어요. 축하드립니다(?).. 근데 지난번에, 선배가 본인 선배 자랑을 할 때, 조금 샘이 나더라고요. 저는 제가 최고령자인 회사에 재직 중이라…. 이제는 물어보고 자시고 그런 거 없습니다. 그래서 부러웠나 봐요. 완벽한 시니어 레벨인 선배도 이직 후 어려움이 있었나요?
Q. 예전부터 궁금했어요. 본인에게 '탁월함'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궁금했어요.
Q. 일로 만난 사이, 우리의 관계를 지속하는 힘 혹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지막 질문,
Q. 지금, 당신은 OO 합니까? 그저 즉흥적으로 대답을 부탁드려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어떠한 감정이 채워져 있는지.
그럼. 이만!
*실제 이메일에 기입된 질문별 상세 내용 중 매우 개인적이고 장황한 내용은 인터뷰어의 주관에 따라 수정 후 인터뷰이 허락하에 작성하였습니다.
chapter 2. 보내고 기다림 (2022.7.2)
내게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 특별한 사람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서로 연락을 안 하는 관계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성향은 극과 극이고, 취향은 몇 개 비슷한 것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좀 이질적이며 정말로 ‘일로 만난 사이, 일 빼고는’ 거의 잘 안 맞는다고 해도 딱히 이견이 없을 정도로 우리는 서로 다르다.
그녀를 처음 본 것은 한 회사의 옆자리로 배정을 받으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억지로 찾아낸 ‘힙합’이라는 공통의 취향(지금이야 힙합이 그야말로 대중화를 넘어 이제 MZ의 삶이 되어버렸지만 그 당시에는 팀 내에 매우 드물었다)으로 말 못 할 아묻따 연대가 형성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단지 야근을 많이 해서, 업무 양과 질이 월등하게 많고 높아서 이 선배를 인정했던 것은 아니고, 유독 다 같이 있는 자리 말이 없는 편인데, 눈빛으로 할 말 다 하는 그런 내가 딱 좋아하는 걸-크러쉬의 전형이었다.
선배와 꽤나 중요한 프로젝트(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를 진행할 당시, 나는 돌연 갑자기 퇴사를 하겠다고 선포한 이태원 막걸릿집이 생각난다. 안주는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당시(그 이후로는 마신 적이 없는 것 같은) 알밤막걸리가 그렇게 달콤했었다. 별 사족 없이 ‘너는 그럴 것 같더라’라는 눈빛으로 열 마디를 대신하며 발사한 한 마디.
“야, 잘가!”
그녀는 정말로 세상 쿨한 사람이었다.
chapter 3. 딩동!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2022.7.5)
"안녕하세요,
아래 파란색 글씨 확인부탁드립니다.
맘에 안 드신다면 revise 가능하오니, 피드백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이 선배 정말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사무적인 회신이 도착했다. 정말 선배한테 오랜만에 일을 시켜서 너무 좋았다(!)고 회고하면 딱 깨소금인데, 실은 내용마다 솔직히 좀 멋지고 동시에 인간적인 구석이 있어서 실실 쪼개며 읽어 내려갔다. 어쩌면.. 나는 이런 점 때문에 이 사람이 좋은 거다. 일과 일상을 나누지 않고 매우 명료하고 심플한 사람. 보통 이런 사람들은 실수가 적다. 실수할 까 봐 여러 번 검토하고, 매우 신중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은 보통 말보다 눈빛이 센 것이 국룰인가 보다.
chapter 4. 그녀가 기록한 대답들 (2022.7.9)
Q. 요새는 사람들을 만나면 뭐라고 소개하시나요?
저야 오랜 시간을 사수 부사수의 관계, 혹은 공동 창업멤버로 알고 지냈기에 어떤 일을 하는지 너무 잘 알지만, 요새 당신이 회사에서, 혹은 밖에서 본인은 어떤 일을 한다고 표현하는지 궁금했어요
외국계 소비재 회사에서 계획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과서적으로 R&R에 기반하여 설명한다면, 판매 분석을 기반으로 영업, 마케팅 등 타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수요를 파악하여 계획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밖에서 소개할 때에는 회사 이름만 이야기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제가 무슨 일을 하느냐 보다는 어디에서 일하느냐에 훨씬 관심이 많더라고요. 회사가 가지는 이미지가 엄청 강해서, 무슨 일을 한다 해도 어차피 남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거든요. 그래도 거기서 뭐하는데? 라고 물어본다면 응, 계획 세워. 라고 답합니다
Q. 일과 나, 이 관계에 대해 정의하거나,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만약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애증의 관계죠.
일을 처음 시작했던 십 수년 전부터 언제나 일이 많았던 저에게 사람들은 “너는 진짜 일복이 많구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회사를 옮겨도 늘 마찬가지여서 지금의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일은 문제가 없다, 내가 문제다. 하지만, 이왕.. 많은 것이니, 이것도 복이구나, 생각합니다. 복 받은 것은 맞고 바쁘게 할 일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좋을 수만은 없죠?
소금에 절여진 배추 같은 아침, 일하기 싫다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업무를 시작하면 집중 모드로 처리하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면 또다시 아이고 피곤해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렇게 꽤 많은 시간을 보내왔다는 거예요. 싫은데, 좋을 때도 있고 막상 안 하면 이상하고 다시 해야 될 것 같고, 분명한 애증이죠.
Q. 제가 10년 동안 거머리처럼 선배한테 의지했는데, 이제는 온전히 각자 다른 회사에서 터를 잡아 서로 완전히 다른 섹터에 있어 다시 조우하는 일은 없겠어요. 축하드립니다(?).. 근데 지난번에, 선배가 본인 선배 자랑할 때, 조금 샘나더라고요. 저는 제가 최고령자인 회사에 재직 중이라…. 이제는 물어보고 자시고 그런 거 없습니다. 그래서 선배는 이직 후 어려움이 전혀 없었나요?
노노. 경력직으로 처음 입사했을 때, 사수가 없었어요. 이 회사 자체가 사수가 없는 구조예요. (지난번에 내가 칭찬한 선배는 사실 사수가 아니고 그야말로 ‘boss’ 입니다.) 우선 이직 후에는 1)사수 없음, 2)뭘 물어봐야 하는지도 모름, 3)답이 없음 의 네거티브 사이클로 사실 고충을 겪는 시기가 꽤 있었죠. 저는 경력직이라는 저만의 멘탈 핸디캡 ‘ex. 경력으로 뽑았는데 이것도 모르다니’ 같은 스스로의 압박이 있었기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혼자 습득해야만 했어요. 이것도 성격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맨 땅에 헤딩이라고 하죠, 삽질이라고도 하고요.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그 과정을 통해 많이 단단해졌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새로운 회사에 조인하며(벌써 3년차이기는 하지만) boss를 칭찬한 것은 업무는 기본이고, 사람에 대한 신뢰와 리더의 모습에 관련된 것이었어요. 내가 닮고 싶은 리더의 모습 – 똑똑하고 현명하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분이시거든요. 사람에 대해 그 분께 많은 깨달음을 얻고 있죠.
Q. 예전부터 궁금했어요. 본인에게 '탁월함'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궁금했어요.
그 사람에게 기대되는 바를 100% 이상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하지도, 감각이 좋지도 않지만 어쩌다 보니 계속하고 있는 숫자를 예로 들어볼게요. 20% 라는 숫자가 있습니다. 전년 대비 성장률 일 수도 있고, share일 수도 있겠죠. 전지전능한 엑셀도, 계산기도 있기 때문에 이 숫자를 뽑아내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을 수 있어요. 엄청난 수식이 들어간다 하더라고요.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냐 일 겁니다. 내가 맡은 일이 숫자를 뽑아내는 것까지 라고 한다 칩시다. 거기까지만 할 수도 있겠죠, 그게 나에게 회사에서 기대하는 바 일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탁월한 사람은 그 숫자에 담겨있는 의미까지 파악을 할 겁니다.
왜냐고요? 내가 궁금하니까. 20%가 그래서 좋은 거야 나쁜 거야? 앞으로 이 숫자를 보면 되나? 작년엔 어땠지? 지난달에는? 등등 “호기심”이 바탕이 된다면 탁월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누가 시켜서 혹은 칭찬받으려고 가 아니라, 내가 궁금해서 이 의미 없어 보이는 숫자 뽑기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내 인사이트를 넓히기 위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일을 하다 보면 탁월함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탁월해지기 위해 저는 호기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왜? 그래서 이게 뭔데?라는 질문을 항상 자신에게 던져보고요.
Q. 일로 만난 사이, 우리의 관계를 지속하는 힘 혹은 이유가 뭘까요?
사람 자체에 대한 호감이라고 생각해요. 어디서 무엇을 하다 만났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일로 만난 사이 이건, 친구를 통해 소개받은 사이 건, 호감이 없다면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는 없겠죠.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그 호감이 계속 지속될 수 있게 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와 믿음” 일 것 같아요. 매우 재미있게 본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이런 대사가 나와요. (정확히 다 기억은 못하지만 뉘앙스는 맞을 거예요)
“조직도 결국 사람이야”
이 말이 전 좋아요. 결국은 사람이다, 그리고 진심은 통한다 가 저의 신념이기도 하고요. 관계에 대한 소중함 역시 사람과 진심이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Q. 지금, 당신은 OO 합니까? 그저 즉흥적으로 대답을 부탁드려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어떠한 감정이 채워져 있는지.
피곤… 합니다! 하지만 이 피곤함도 지금 제가 누릴 수 있는 행복한 감정 중에 하나..죠? 좀 늦기는 했지만, 곧 퇴근을 앞두고 있는 사무실 제 자리에서 저는, 피곤하지만 그래도 꽉 채워진 하루를 보냈음에 감사하고,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에 또 감사하고, 그리고 함께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평생의 짝꿍이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네요.
chapter 5. 인터뷰 감사글 쓰기 (2022.7.11)
(시작!)
‘직장인 표준’을 내게 알려준 선배, 당신은 정말 참 선배입니다. 회사에서 집중하는 법, 몰입하는 법, 그리고 책임지는 법 등을 (법이라고 하니까 정말 이상하기는 한데.. 제가 외국에 꼴랑 몇 년 있었다고 어리바리하던 시절 힘들게 많은 것을 알려줬었죠. 지금은 누구보다 K-직장인^^) 그리고 운명적이게도 당신은 정말로 내게는 ‘귀인’이에요. 같이 고생도 했었지만 보람도 있었고, 무엇보다 정말 매일매일 성장하는 시간을 거의 함께 했던 것 같아요. 일로 만난 사이로도 좋았지만, 일 외적으로는 당신이 더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저는 정말로 행운입니다. 여느 언니 동생처럼 자잘한 연락이나 카톡으로 수다 떠는 일은 좀처럼 없지만, 글쎄요.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인 것 같은 클리쉐가 바로 우리 사이를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한 6년 전쯤, 창업 멤버로 함께 지지고 볶을 때, 네이버 쇼핑 검색 알고리즘을 찾겠다고 이틀에 걸쳐 막 알아보던 선배 모습이 기억나요. 저는 그런 점이 늘 자극이 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모르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다. 딱 봐도 지난하고 허무할 것 같은 일들을 미리 단정 짓지 않고 problem solver 같은 행동과 사고가 제게는 매번 큰 자극과 용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가끔은 저에게는 없는 무한하고 순수한 감수성을 발휘하는 의외의 포인트에 또 몇 번은 놀라기도 했던 것 같아요. 만화, 장난감, TV 등을 제법? 좋아하는 ‘이 사람 뭐지?’ 싶은 포인트까지도. 진짜 선배를 이해하게 된, 폭넓은 스펙트럼이 이제야 조금은 완성되는 것 같아요.
정말 지난 십여 년간 우리가 함께 만든 여정의 에피소드부터 여기에 차마 담을 수 없는 즐거웠던 대서사까지.. 돌아보면서 제가 느낀 건, 일로 만난 사이가 줄 수 있는 뜻밖의 운명 공동체 같은 합 역시.. 결국은 사람이구나.라는 점입니다.
저는 의외로 일에 있어 호불호가 강하고, 선배는 의외로 일상에 있어 호불호가 강했어요. 반대로 저는 일상에 있어서는 좋을 대로~ 사는 편, 선배는 일에 있어 주어진 일에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편. 그렇게 반반씩 맞춰지다 보니 이 관계가 이렇게 오랜 시간 끊임없는 신뢰와 믿음으로 지속되나 봅니다.
늘, 언젠가는 맛있는 핸드드립을 하는 카페를 열고 싶다고 하셨었는데
백발이 성성하여 어디 공기좋고 물좋은 곳에 카페를 오픈하시면, 제가 뭐 한 천 잔 정도는 플렉스 하겠습니다. 저, 커피 안 마시는 사람인거 아시죠?
밤새도록 이야기 할 수 있게 도수 낮은 술, 꼭 팔아주세요.
Cheers!
*인터뷰에 참여해 준 아끼는 사람이자 옛 동료, 멋진 프로페셔널 초이 선배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보경씨는 대기업 전략 마케팅으로 커리어를 시작, 브랜딩 컴퍼니 컨설턴트, 패션플랫폼 창업멤버를 거쳐 현재는 솔닥 비대면 진료 플랫폼 '솔닥'의 총괄 이사로 재직중이다. 직장생활 사이사이, 영국에서 한 번, 한국에서 두 번의 개인적인 창업 경험이 있다. 육아와 유아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으로부터, 새롭게 발견하고 배우고 있는 워킹맘이다.
<한경잡앤조이에서 '텍스트 브이로거'를 추가 모집합니다>
코로나19로 단절된 현재를 살아가는 직장人, 스타트업人들의 직무와 일상에 연관된 글을 쓰실 텍스트 브이로거를 모십니다. ‘무료한 일상 속에서 느꼈던 감사한 하루’, ‘일당백이 되어야 하는 스타트업에서의 치열한 몸부림’, ‘코로나19 격리일지’, ‘솔로 탈출기’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직접 경험한 사례나 공유하고픈 소소한 일상을 글로 풀어내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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