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연속 1위 ‘우영우’, 3위엔 ‘신병’···범죄도시, 탑건도 10위 권 안에 랭크

‘우영우’ 쫓는 ‘신병’···OTT시장 잡는 KT 계열사 'ENA 채널'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7월 4주 차(7/23~7/29) 통합 콘텐츠 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OTT 서비스 내의 콘텐츠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포함한 순위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휴먼 법정 드라마로, 시즌과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가장 최신 화인 9, 10화에서 배우 박은빈(우영우 역)과 강태오(이준호 역) 사이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며, 시청률 15%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위는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그레이 맨’이 차지했다. CIA 암살전문 요원이 우연히 CIA가 감추고 싶던 비밀을 알게되며, 소시오패스로 불리는 전 동료에게 쫓기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7월 13일 극장 개봉 이후, 22일 넷플릭스에 공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3위는 ‘신병 PART.1’이 차지했다. 신병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밀리터리 드라마로 채널 ENA와 올레TV, 시즌에서 시청 가능하다.

‘신병 PART.1’은 ‘우영우’와 같은 채널에 편성된 작품이다. 케이블 채널 방영작임에도 단숨에 통합 콘텐츠 랭킹 3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채널 ENA의 급격한 성장세가 돋보이며 8월 5일 공개될 PART.2(6~10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4위에 영화 ‘범죄도시 2’가 올랐다. 지난주보다 세 계단 상승한 순위이며, 7월 20일 크랭크인한 ‘범죄도시 3’를 바라보는 기대감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 5위는 1986년 개봉해 전설적인 해군 조종사 매버릭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탑건’이 자리했다.

이 밖에도 7월 20일 개봉한 ‘미니언즈2’의 첫 번째 이야기인 영화 ‘미니언즈’, 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외계+인 1부’, ‘탑건: 매버릭’, 드라마 ‘인사이더’가 6위부터 10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순위는 키노라이츠가 약 10만 건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