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엽 메이캔 대표(광운대 캠퍼스타운 선정기업)

(왼쪽부터) 이동선, 이건엽, 이선호, 김욱찬, 박주영 씨
(왼쪽부터) 이동선, 이건엽, 이선호, 김욱찬, 박주영 씨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메이캔은 대학생 대외활동 온라인 정보 플랫폼 ‘요즘것들’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건엽 대표(33)가 2019년 10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메이캔이라는 이름은 영어 조동사 중 추측의 의미인 ‘may’와 가능의 의미를 담은 ‘can’을 붙여서 만들었다”며 “사람들이 저게 가능하냐고 생각하는 모든 질문에 ‘가능하다’라는 답을 주고 싶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요즘것들’은 대외활동과 공모전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요즘것들 오리지널에서는 베이직, 어드벤스, 스핀오프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이직은 대외활동, 공모전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기획과 디자인 능력을 교육하는 서비스다. 어드벤스는 대학생과 메이캔 멤버들이 함께 기업의 SNS 채널을 운영해보는 실무 체험형 서비스다. 스핀오프는 기관의 봉사 활동에 참여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공모전 정보 플랫폼과 다른점은 메이캔 멤버들이 가진 마케팅, 기획, 개발 등의 노하우를 대학생에게 전달하는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멤버 5명 모두 대외활동 경험이 많고 공모전도 여러 번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을 개발하고 SNS 채널을 운영하면서 대학생과 소통했습니다. 그러다 이들이 고민하는 새로운 문제를 알게 됐죠. 많은 사람이 스펙을 만들기 위해 하는 대외활동, 공모전에 도전하는데 대외활동 마저 스펙이 없다면 선정되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하다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습니다.”

메이캔은 이 대표를 포함해 창업을 동경하던 대학생 6명이 모여 만든 기업이다. 스타트업 케이스 스터디를 하다가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창업으로 이어졌다.

“2년 동안 아이템 회의를 수없이 많이 했습니다. 아이템도 많이 쏟아졌죠. 모두 다 할 수는 없어서 2가지 기준을 세웠습니다. 처음 창업할 때 정했던 원칙을 바탕으로 지금의 서비스가 탄생했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당시 학생이었던 멤버들이 직접 학생으로서 경험한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 입니다. 두 번째 원칙은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원칙에 따라 대외활동 후기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블로그 형태로 시작했습니다.”

메이캔은 멤버 5명이 각자의 영역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홈페이지 제작부터 운영까지 서비스 전 과정을 외부 도움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 메이캔 멤버 전원이 다른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개발, 마케팅, 경영 등의 실무를 경험하면서 멤버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이캔은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매출 1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2021년 누적 방문자 수는 120만 명이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 대표는 “청년세대가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는 정보 전달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배달하면 배달의 민족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처럼 내 꿈을 이루고 싶을 때 ‘요즘것들’이 가장 먼저 생각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0월
주요사업 : 온라인 정보 플랫폼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2021년 누적 방문자 수 120만 명, 2021년 기준 매출 1.5억 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