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웅 일공이오컴퍼니 대표(강북청년창업마루 선정기업)

[2022 광운대 스타트업 CEO] 공인노무사 정보제공 플랫폼 ‘이십오일’ 개발하는 일공이오컴퍼니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일공이오컴퍼니는 공인노무사 정보제공 플랫폼 ‘이십오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광운대 법학부에 재학 중인 정영웅 대표(26)가 창업했다.

이십오일은 공인노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근로 중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 자영업을 하는 사람,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노무 체계 정립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정 대표는 “이십오일은 기존 시장에 없던 근로자 중심의 급여 관리 솔루션으로 근로자와 사업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십오일은 근로자들이 본인이 제공한 노동력에 대한 가치를 올바르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공인노무사 중개를 통해 노동과 관련된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 실급여 계산 및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래너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기초생활수급자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는 정 대표. 그는 누구보다 돈이 절실한 삶을 살았으며 대학 진학을 위해 많은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도 많이 겪었다.

“노동 인권을 위해서 변호사를 꿈꾸며 법학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노동 전문가인 ‘공인노무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진로를 정했죠. 하지만 공인노무사가 돼도 도와줄 수 있는 인원은 한정적이라고 생각해 창업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플랫폼을 만들어 문제를 겪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창업에 도전한 정 대표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창업 자금을 마련했으며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플랫폼을 개발했다. 일공이오컴퍼니는 생애최초청년창업, 혁신창업스쿨, 창업중심대학 창업사업화지원사업 선정됐다.
[2022 광운대 스타트업 CEO] 공인노무사 정보제공 플랫폼 ‘이십오일’ 개발하는 일공이오컴퍼니
올해는 강북청년창업마루 입주기업에 뽑혔다. 강북청년창업마루는 강북구에 소재한 복합센터로 서울청년센터 ‘강북오랑’과 ‘강북창업지원센터’로 나눠 운영된다. 강북창업지원센터는 강북구의 건전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창업지원 공간이다. 올해 4월 개관 이후 센터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총 12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했다. 그중 하나인 일공이오컴퍼니는 해당 센터가 건립된 이후 첫 입주사로 도약을 위한 센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피드백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며 “내가 만든 서비스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십오일은 지난 7월 말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모두 출시됐다. 정 대표는 SNS 계정을 활용해 사용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용자가 근로자와 사업주이기 때문에 각각 다른 마케팅 전략을 세웠습니다. 근로자의 경우 SNS를 활용한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주의 경우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등을 이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기 고객 확보 및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 영업장에 찾아가는 마케팅도 진행 중입니다. 사람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대면 인터뷰를 활용한 서비스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일공이오컴퍼니는 정 대표를 포함해 6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정 대표는 “멤버 모두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를 공감하고 있다”며 “좋은 서비스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정부 부처와 전략적 협약을 통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업을 확장해 구인·구직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예비창업자
주요사업 : 공인노무 관련 정보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
성과 :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시, 생애최초청년창업, 혁신창업스쿨, 강북청년창업마루, 2022년 창업중심대학 창업사업화지원사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