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원·유상윤 니어문랩스 대표

(왼쪽부터) 유상윤·오제원 공동대표
(왼쪽부터) 유상윤·오제원 공동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니어문랩스(NearMoonLabs)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오제원·유상윤 공동대표(26)가 2021년 11월에 창업했다.

오 대표는 “니어문랩스는 블록체인의 혁신성과 웹(web) 3.0의 가치를 믿고 그 위에서 유의미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웹 3.0은 ‘탈중앙화’와 ‘개인의 콘텐츠 소유’가 주요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을 의미한다. 구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거대 정보기술(IT) 회사들이 통제하는 중앙집중화된 인터넷인 ‘웹 2.0’의 대안으로 꼽힌다. 웹 3.0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NFT(대체불가능토큰)와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가 있다.

오 대표는 “니어문랩스는 앞으로 다가올 웹3.0 위에서 넥스트 구글, 넥스트 애플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한다”며 “탈중앙의 가치를 바탕으로 웹3.0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웹3.0의 핵심은 다오(DAO)와 메타버스”라며 “니어문랩스는 이를 바탕으로 두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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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니어프로토콜(Near Protocol)를 활용한 인베스트먼트(Investment) DAO ‘NearMoonDAO’ 프로젝트다. 유 대표는 “니어프로토콜에서 생겨나는 초기 프로젝트에 구성원들이 직접 투자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NearMoonDAO 프로젝트는 99명의 니어프로토콜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인사이트를 활용해 다양한 투자 논의를 진행합니다. 니어파운데이션(Near Foundation)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검증받은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망한 웹3.0초기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오 대표)

두번째는 게임 콘텐츠 개발이다. 유 대표는 “메타버스의 핵심이 게임”이라며 “웹3몬(web3mon)이라는 게이밍 프로젝트 개발이 완료돼 론칭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웹3몬은 NFT 멀티버스 게임으로 사용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NFT로 참여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기존 NFT 게임은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NFT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우리 게임은 이미 소유하고 있는 NFT로 게임 참여가 가능해 진입장벽을 낮췄습니다. 다양한 컬렉션들과 경쟁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게임에 넣었습니다.” (오 대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모두 니어파운데이션의 공식적인 지원 아래 진행되고 있다. 유 대표는 “트위터, 디스코드 등을 통한 커뮤니티 빌딩을 진행하고 있다”며 “크립토 시장 자체가 글로벌하기 때문에 다양한 SNS를 활용해 세계적 커뮤니티를 빌딩하고 유저를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어렸을 때부터 항상 손으로 직접 무엇인가를 해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늘 창업에 대한 꿈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블록체인을 접하게 됐고 탈중앙의 이념에 매료돼 이 분야로 창업하게 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오 대표는 “웹3.0의 미래를 굳건히 믿고 있다”며 “니어문랩스가 다가올 웹3.0의 시대에 넥스트 아마존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1월
주요사업 :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서비스
성과 : 연세대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 선정, 니어파운데이션 공식 지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