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100% 예약제로 운영, 사전 예약한 고객들만 전시 관람 가능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전시기획사 이상아트가 2022년 특별 기획전 MERCI展이번 특별 기획 그룹 전시는 이상아트㈜의 설립 이념인 '이상적인 예술의 가치 구현'이라는 비전을 더 많은 예술 애호가들과 나누고자
Merci(메르씨)는 프랑스어로 ‘감사’를 의미한다. 감사(感謝)는 한자로 ‘감동할 감’ 感에 ‘사례할 사’ 謝를 쓴다. 감사의 사전적인 의미는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나 그런 마음의 표현이다.
작가는 2009년부터 동물원을 주제로 10년 넘게 작업해오고 있다.
전시장에는 비두리의 ‘Fallow Deer’(2022), ‘Jaguar’(2022), ‘Red Deer’(2022), ‘Goura Victoria’(2020) 등 처음 공개하는 신작 5점 이상 전시된다. 사진을 단순히 액자에 넣고 벽면에 거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식의 설치를 통해 사진전의 영역 또한 확장한다. 이를 통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와 더불어 깊이 있는 사유를 제공한다. 또한, 소품과 포트폴리오도 함께 비치해 작가의 작업 세계를 한층 더 깊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말이 없는 또는 말을 할 수 없는 동물들처럼 현대인들은 살아가면서 본연의 말을 잃어간다. 그리고 때로는 외롭고 쓸쓸하게 혹은 고독하게 생을 달리하는 동물들처럼 현대인들의 내면도 사라져 간다”며 “결국 사진에 담긴 동물들은 우리의 모습이다. 동물원 작업은 우리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비두리는 2003년 대학 시절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사진에 입문했다. 작가는 2009년부터 동물원을 주제로 한 사진작업을 해오고 있다. 2018년 온빛 다큐멘터리가 주최한 '온빛 사진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7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상미 이상아트 관장은 “코로나로 힘든 과정에도 서로 힘이 되어준 여러 관계자분과 작가분들께 이번 전시를 통해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예술 현장에서 함께 꾸준히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다소 번거롭더라도 이번 특별 기획전은 프라이빗 예약제로 운영하는 점을 감안해 사전 예약을 꼭 하고 전시장에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전예약 후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수석 큐레이터의 전시기획 설명, 작가 소개, 작품 안내 등의 고품질의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급 음료와 다과 무료 제공, 작가 대담이나 소통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말 관람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전시 관람이 불가능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및 감염 방지로 전시장 입장 및 관람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더 자세하거나 궁금한 사항은 전화나 홈페이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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