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노윤 아임토리 대표
-컴퓨터 비전과 센서 기술을 활용해 로봇팔 기반 스마트팩토리 한계점 극복
-대기업과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입증
카이스트에서 AI 박사학위를 받은 성 대표는 대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임토리를 창업했다.
아임토리는 스마트팩토리의 생산관리시스템(MES)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분야는 ‘로봇팔’이다.
성 대표는 “최근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로봇팔을 활용하는 기업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스마트 팩토리 하드웨어를 구축해 놓으면 비효율적으로 전체 프로세스가 작동 생산성 관점에서 많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스마트 팩토리의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시키는 것은 모든 스마트팩토리의 이슈입니다. 아임토리는 로봇팔의 움직임을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로봇팔은 정상적으로 사용하면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 수명도 8~10년으로 길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오작동이 많은 것이 단점이다. “아임토리는 컴퓨터 비전과 센서 기술을 활용해 로봇팔의 단점을 극복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로봇팔의 오작동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자동으로 교정하는 기술까지 개발했습니다.” 아임토리는 대기업과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성 대표는 “LS산전 로봇팔 최적화 실증검증(PoC)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SK에코플랜트 대스타해결사 선정 및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선정으로 현대자동차와 PoC 등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인공지능은 굉장히 강력한 도구로 사람을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사회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보던 중 스마트팩토리를 떠올렸습니다. 인공지능을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분야 중 가장 가치 있는 곳이 ‘스마트팩토리’라고 판단해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창업 후 성 대표는 “다양한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며 성취감을 느꼈다”며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분야에 기술력을 적용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임토리는 플래티넘기술투자로부터 투자받았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아임토리는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성 대표는 “국내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다양한 기업에 아임토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싶다”며 “해외 진출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2월
주요사업 : 스마트팩토리 로봇팔 인공지능 솔루션 사업
성과 : LS산전 로봇팔 최적화 PoC 성공적으로 진행, SK에코플랜트-대스타해결사 선정, 제로원 현대자동차 PoC 진행, 초기창업패키지, SBA 인공지능 기술사업화, TIPS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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