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원 코드그림 대표

-봐봐, 3D 웹 뷰어로 FBX, OBJ, GLTF 등의 파일을 전부 호환
-디자이너 가지고 있는 3D 파일을 변환 없이 그대로 업로드해 공유

[2022년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3D 화상미팅 웹사이트 ‘봐봐’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코드그림’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코드그림은 3D 화상미팅 웹사이트 ‘봐봐(VWAVWA)’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윤주원 대표(31)가 2022년 7월에 설립했다.

윤 대표는 “코드그림은 ‘당신이 상상한 모든 그림, 코드로 구현해 드릴게요’라는 모토 아래 설립됐다”며 “현재 3D 인터렉티브 웹 기반으로 봐봐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봐봐는 3D 웹 뷰어다. “건축가, 제품디자이너, 게임 디자이너 등 3D로 디자인하는 직군은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3D디자인이 가능한 디자인 툴도 CAD, MAYA, BLENDER, SKETCH UP 등으로 다양합니다. 그런데 모두 특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디자이너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직접 구매해 사용합니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소통해야 하는 클라이언트는 해당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구매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디자이너가 3D 디자이너로 작업 한 결과물을 2D 이미지로 캡처해 전달해야 합니다. 3D는 입체로 캡처도 여러 단면을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시간, 노동 낭비와 함께 소통에 제한이 생기죠. 봐봐는 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3D 웹 뷰어입니다.”
[2022년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3D 화상미팅 웹사이트 ‘봐봐’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코드그림’
봐봐는 3D 모델 파일 형식인 FBX, OBJ, GLTF 등의 파일을 전부 호환할 수 있으며 웹 사이트에서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가 클릭하거나 왼쪽, 오른쪽으로 돌려보면 입체를 전부 볼 수 있다. 윤 대표는 “디자이너는 가지고 있는 3D 파일을 그대로 업로드해 공유하면 된다”며 “클라이언트도 손쉽게 3D 시안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봐봐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단계다. 윤 대표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봐봐는 ‘옵션값을 실시간으로 바꾸면서 클라이언트와 상담하고 싶다’ ‘바뀐 옵션에 대한 견적 안을 바로 확인하고 싶다’ ‘3D웹 안에서 화상으로 상담하면서 클라이언트의 반응을 즉시 확인하고 싶다’ 등의 피드백을 받았다.

“실제로 피드백에 맞춰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3D 웹사이트 내에서 화상 미팅이 가능하며 실시간 옵션 선택도 가능하도록 개발했습니다. 옵션값 견적 안내와 건축자재 추천 알고리즘과 같은 기능도 추가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윤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개발자로 일하면서 ‘Three-js’라는 기술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재직 중이던 회사 대표에게 기술을 보여주며 외국에서는 이미 활발히 사용 중인 기술인데 국내에도 도입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죠. 이 기술이 쓰임만 잘 찾는다면 분명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했고 잘 활용하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윤 대표는 “아이템이 인정받고 실제 수요 고객을 찾았을 때 가장 보람차다”며 “고객이 만족하는 기능을 갖춘 봐봐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7월 11일
주요사업 : 3D 화상미팅 웹사이트
성과 : 2022년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