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우 와이낫브랜드 대표

-저당 기반의 식품 OEM 제조 및 유통 사업 진행
-주 소비층인 MZ 세대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집중

[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와이낫제로’ 만드는 스타트업 ‘와이낫브랜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와이낫브랜드는 저당 기반의 식품 OEM 제조 및 유통 사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이다. 신제우 대표(28)가 2019년 11월에 설립했다.

와이낫브랜드의 대표 제품은 칼로리와 맛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와이낫제로’다.

와이낫제로는 설탕이 아닌 대체감미료를 이용해 차별화된 ‘맛’을 지닌 제품이다. 와이낫제로는 설탕 대체제로 주목받는 에리스리톨, 효소처리스테비아 등의 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구현했다. 신 대표는 “해당 감미료는 체내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이내에 대부분 배출돼 혈당이 오를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저당 탄산음료 시장 판매액이 2019년 1900억원에서 2022년 9500억원으로 3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건강관리에도 즐거움을 부여해 지속이 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죠. 와이낫제로는 이런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입니다.”

와이낫브랜드는 제로칼로리 음료 소비를 이끌어가는 주 소비층인 MZ 세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신 대표의 또 다른 목표는 와이낫브랜드가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와이낫브랜드는 비인기종목 스포츠 선수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 국내 크로스핏 국가대표 박민종 선수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크로스핏은 대한민국에서 비인기 스포츠입니다. 대한민국 남자 선수가 세계대회인 ‘게임즈’에서 입상한 사례도 없죠. 와이낫브랜드는 박민종 선수가 크로스핏 선수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아 전달하고 있습니다. 와이낫브랜드가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WHY NOT, 도전정신’에 관한 것입니다. 박민종 선수의 스토리를 통해 고객들이 감명받아 일상에서 도전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제품을 마시는 순간마다 ‘도전’이라는 인식이 고객에게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와이낫제로는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신 대표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개척하기 위한 영업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명동 눈스퀘어에 런칭되는 편집샵 ‘THEY B’에 입점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첫 창업은 군대를 제대한 2019년 대학교 2학년 때입니다. 중국에서 물건을 구매해 판매하는 사업이었습니다. 그 후 홈페이지 제작 에이전시, 구글 SEO 에이전시 등을 최근까지 해왔었습니다. 이전까지의 돈을 버는 것에 집중해 창업했죠. 이런 목적을 가지고 일하니 고객에게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매출이 나더라도 보람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업은 돈 버는 것을 넘어서 고객에게 긍정적인 변화나 영향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와이낫브랜드’입니다. 인생의 좌우명이 ‘WHY NOT’입니다. 부딪혀 보는 도전정신을 좋아합니다. 이런 도전정신을 고객들과 공유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업 후 신 대표는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한 뒤 만족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레드불과 같이 국내를 대표하는 탄산음료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1월
주요사업 : 제로 탄산 제조 및 유통
성과 : 2022년 11월 브랜드 런칭, 와디즈 펀딩 1100만 원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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