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근 캠프파이어애니웍스 대표

-‘빅풋패밀리’‘레인보우버블젬’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IP로 검증받아
-IP 세계관을 통합해 유아교육 플랫폼 ‘윙키즈’ 개발 중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글로벌 캐릭터 IP 개발하는 기업 ‘캠프파이어애니웍스(CFA)’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캠프파이어애니웍스(CFA)는 캐릭터 IP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나용근 대표(41)가 2017년 4월에 설립했다.

나 대표는 “CFA는 광주에 본사, 서울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IP 사업과 유아교육 플랫폼 ‘윙키즈’를 메인 사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CFA는 초기부터 글로벌 IP 개발과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1차 목표로 설립했습니다. 그 이유는 저를 포함한 키멤버들이 코코몽을 만든 올리브스튜디오 창립 멤버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랜드와 13년간 코코몽을 키워가면서 그때의 경험으로 캐릭터 IP 사업은 대기업과 협업을 진행해야 글로벌 성과를 제대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창립 멤버들과 고민 끝에 IP를 만들되 대기업과의 파트너쉽을 통해서 IP를 키우자는 생각으로 창업하게 됐습니다.”

현재 CFA에서 개발된 IP는 ‘빅풋패밀리’ ‘레인보우버블젬’ ‘헬로우 미스터 선글라스’ 외 4종이다. 가족용 시트콤 시리즈인 빅풋패밀리는 글로벌 기업 알리바바유쿠, 레인보우버블젬은 텐센트비디오에서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IP로 검증을 받은 상태다. 2022년 7월 한국의 EBS와 중국의 유쿠에서 동시에 런칭을 했으며, 현재 케이블 채널 방영 등을 바탕으로 완구 유통사업을 준비 중이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글로벌 캐릭터 IP 개발하는 기업 ‘캠프파이어애니웍스(CFA)’
여아용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레인보우버블젬의 경우 올 7월 한국의 EBS와 중국의 텐센트비디오에서 동시에 런칭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 CFA는 영유아 타겟을 위한 IP 3종, 코어타겟 IP 2종, 그리고 애니메이션 기반이 아닌 음악장르, 게임을 기반으로한 IP 2종, IP총 7종을 개발하고 있다. 나 대표는 “게임 엔진을 활용해 다양한 놀이앱과 교육앱으로 개발 중”이라며 “이런 개발은 기업의 최종목표인 유아교육 플랫폼 윙키즈를 만들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말했다.

“윙키즈는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CFA에서 개발한 IP 세계관을 통합해 만든 플랫폼입니다. 윙키즈는 유아를 위한 에듀 콘텐츠와 엔터 콘텐츠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이들은 제공된 디바이스로 부모는 모바일 앱으로 접속하는 방식입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나 교육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입니다. 유아교육 앱을 시작으로 온 가족을 위한 플랫폼으로 성장해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과 연결할 계획입니다.”

나 대표는 “CFA의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로 IP가 개발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CFA의 IP는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투자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쉽을 통해 검증됐습니다. 글로벌 동시 런칭이 가능하다는 것과 사업 전개 규모 면에서 기존 선도기업 수준으로 전사적인 사업 전개가 가능한 것이 우리의 장점입니다. 국가 색을 띠지 않지만 유니크한 디자인과 색감으로 사업화하기 좋은 디자인도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CFA는 텐센트, 알리바바 유쿠와 함께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배급사 보트라커미디어와 협업해 IP 배급을 진행하고 있다. “내부 해외 세일즈 팀이 글로벌 마켓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국가와 배급 및 IP 완구 판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GICON, KOCCA, 중기청, 무역협회의 지원을 받아 판로 개척도 진행 중입니다.”

CFA는 IP 프로젝트 투자로 누적 59억원을 유치했으며, 기업 투자는 2021년 프리A를 시작으로 올해 1월 시리즈A 까지 5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CFA는 IP개발팀, 사업개발팀, 앱개발팀으로 나눠 33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나 대표는 “올해는 레인보우버블젬의 런칭과 자사 IP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국내 제휴사와 CFA IP 진출 국가에 제휴사 포맷 수출을 도와 제휴사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회사를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FA는 지난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7년 4월
주요사업 : 캐릭터 IP 사업, 엔진 기반 콘텐츠 사업(유아교육 플랫폼 윙키즈)
성과 : 2018년 12월 ‘빅풋패밀리 시즌1’ EBS 공동제작 계약체결, 2020년 12월 ‘레인보우버블젬시즌1,2’ 중국 TencentVideo 공동제작 계약체결, 2021년 6월 ‘레인보우버블젬시즌1,2’ EBS 공동제작 계약체결, 2021년 12월 한국투자파트너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회사지분 투자 유치(Pre-A), 2022년 2월 ‘빅풋패밀리 시즌1‘ 중국 YOUKU 공동제작 계약 체결, 2022년 7월 ‘빅풋패밀리 시즌1‘ 중국 YOUKU 어린이채널 방영(인기순위 1위 기록), 빅풋패밀리 시즌1 EBS 방영(최고 시청률 7.7% 기록), 2022년 11월 ‘빅풋패밀리 시즌2’ EBS 공동 제작 계약 체결, 2023년 1월 한국투자파트너스 외 4개 투자사 회사지분 투자(시리즈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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