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이호진, 홍순기, 오준택, 황영하 교수. 사진=숭실대
(좌측부터)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이호진, 홍순기, 오준택, 황영하 교수. 사진=숭실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숭실대학교 IT대학 전자정보공학부 이호진·홍순기·오준택·황영하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연구실(BRL, Basic Reaearch Laboratory) 지원사업’의 개척형 신규과제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13억 7,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과제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의 개척형 분야는 국내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창의적 및 도전적 연구 지원을 통해 역량 있는 젊은 연구자의 성장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한 대학의 같은 학부에서 연구팀이 구성되어 과제를 수주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앞으로 숭실대 연구팀은 1K에서 동작 가능한 양자점 큐비트 및 제어 회로 통합형 System-in-Package(SiP) 기반 양자컴퓨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총괄책임자인 이호진 교수는 “본 연구는 1K 동작 가능한 양자점 기반 다중 큐비트 기술과 1K에서 동작 가능한 극저전력 다중 큐비트 제어 IC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큐비트-제어 IC의 밀착된 인터페이싱 기술을 통한 극저온 System-in-Package(SiP)가 개발된다면, 단일 plate에서 동작 가능한 초소형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세계 최초 기술이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도 기초연구실 집단연구지원사업에는 예년보다 많은 700개의 팀이 지원했으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개척형 분야에는 총 33개의 팀이 선정됐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