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건영 에스아카이브 대표

-Knowd, 사용자가 예술품 편하게 열람하고 구매할 수 있어
-예술품 IP 기반으로 아트패션, 아트토이 등 파생산업에도 진출

(왼쪽부터) 에스아카이브 CEO 선우건영, COO 류제국
(왼쪽부터) 에스아카이브 CEO 선우건영, COO 류제국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에스아카이브는 신진예술가 예술품 추천 및 유통 서비스 ‘Knowd’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선우건영 대표(25)가 2022년 10월에 설립했다.

선우 대표는 “Knowd는 대중이 예술을 이해(nod)하고, 대중과 예술이 이어지는 교점(node) 역할을 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예술품은 오프라인 거점을 통해 보여 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진예술가들이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예술품을 Knowd에 업로드하면 사용자는 이를 편하게 열람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내의 예술품 IP를 기반으로 아트패션, 아트토이, 아트가구 등 다양한 제품과 콜라보해 파생산업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에스아카이브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 다수의 네트워크를 두고 있다. 선우 대표는 “Knowd는 한국 예술가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것을 돕는다”며 “대중에게 친숙하고 사랑받는 대중작가, 나아가 글로벌 영향력이 있는 대중작가를 발굴한다”고 말했다.

Knowd는 작품에 대한 정보를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SNS 기능이 구현되어 있다. 선우 대표는 “다가오는 7월 초에 예정된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작품을 구매하고, 작가들의 IP를 활용한 오브제, 아트토이, 아트패션 등의 제품 구매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선우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Knowd를 개발하기 전에 2년 반 정도 소프트웨어 외주 개발 업체를 운영했습니다. 그 경험을 기반으로 이 시장에서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미술시장에 있는 잠재력과 시장기회를 포착하고 Knowd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창업 후 선우 대표는 “작가들과의 미팅에서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작가 한분 한분과 얘기를 나누며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해줬을 때가 가장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 친숙하게 접근해 예술적인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아카이브는 선우 대표를 포함해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류제국 이사, 개발팀 총괄을 맡은 개발자 1명, 그리고 디자이너 2명이 함께하고 있다.

6월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에스아카이브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The GIAF 행사에 갤러리 입점해 작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선우 대표는 “갤러리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과 제휴해 신진예술가들의 작품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며 “작가들이 길거리에서 작품을 들고 서 있는 퍼포먼스 전시와 라이브 드로잉 쇼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선우 대표는 “다양한 공간과 제휴해 신진 예술가들의 퍼포먼스를 알리고 한국과 일본을 넘어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며 “예술 IP를 기반으로 수많은 파생산업에 진출해 대중들에게 예술만이 줄 수 있는 무한한 가치를 공유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10월
주요사업 : 신진예술가 예술품 추천 및 유통 서비스 ‘Knowd’
성과 :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