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영 올케어디엑스 대표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 반응을 사운드 기술로 해결
-AI 믹싱 시스템 통해 초개인화 사운드 솔루션 제공

[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패키지] 사운드 솔루션 및 관련 기술 개발하는 스타트업 ‘올케어디엑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올케어디엑스는 사운드 솔루션 및 관련 기술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아영 대표(25)가 2022년 7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올케어디엑스는 다양한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 반응을 사운드 기술로 해결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클래식과 음악치료를 전공하면서 음악이 감정 중재에 유의미한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 때문인지 사운드 테라피에 대한 진입장벽은 매우 높습니다. 사람들은 이에 대한 대체제로 다양한 사운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서비스들은 제가 배운 사운드 테라피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실제 사운드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창업하게 됐습니다.”

올케어디엑스는 단순히 청각 경험에 그치는 ‘바닷가 소리’ ‘장작타는 소리’와 같은 사운드가 아닌, 개인의 긍정적인 감정과 행동을 증가시키고, 생각의 전환을 일으키는 등의 심리적 안정을 비롯해 신체적인 부분에서까지 유의미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사운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람들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사용하는 서비스 중 직관적으로 가장 쉽게 떠올리고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사운드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마사지나 다른 서비스에 비해 효과가 미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테라피 목적의 사운드보다는 취향에 따라 갈리는 단순한 사운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설령, 테라피 목적의 사운드가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 사용자는 그 콘텐츠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는 이유도 있습니다.”

올케어디엑스는 모든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테라피 목적의 사운드 구조를 적용했다. 이 대표는 “솔루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올케어디엑스는 고객이 느끼는 심리적 불편감에 대해 분석하고 분석한 내용에 최적화된 사운드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고객의 취향과 선호를 고려한 인공지능(AI) 믹싱 시스템을 통해 초개인화 사운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는 사운드 이용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 시장에서 고객들이 당장 느낄 수 있는 만족뿐만 아니라, 앞으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에 대한 본질적인 방향을 알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가설에 대한 확신이 서는 순간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케어디엑스는 이 대표와 작곡 및 음악치료 전공 출신인 사운드 엔지니어 2명, 비즈니스 담당 1명, 서비스 기술 개발 2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 대표는 “고객과 동료가 되기 위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와 주제를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올케어디엑스는 사운드 고도화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추후 콘텐츠에 대한 양과 질이 모두 확보되면 자체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 대표는 “다양한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사람들에게 더 큰 만족과 실제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글로벌 사운드 솔루션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케어디엑스는 지난해 호서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2년 7월
주요사업 : 사운드 솔루션 및 관련 기술 개발
성과 : 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 졸업, 한양대학교 캠퍼스타운 선정, 청년창업사관학교 13기 선정, 판교스타트업캠퍼스 입주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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