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두 ㈜한라캐스트 대표

-2022년 매출 1028억원, 다이캐스팅 전 공정 내재화해 경쟁력 갖춰
-인증 기관으로부터 ESG 관련 감사 받고 성공적으로 인증 완료

[남동구 ESG경영 컨설팅-인천테크노파크 기업CEO] 전장부품, 가전제품 다이캐스팅 사업을 하는 기업 ‘㈜한라캐스트’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라캐스트는 전장부품, 가전제품 다이캐스팅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오종두 대표(61)가 1996년 8월에 설립했다. 인천 남동공단에 본사, 베트남 하이퐁에 법인이 있다.

다이캐스팅은 대기압 이상의 압력 하에 용융금속을 금형에 주입하는 주조법이다. 아연·알루미늄·구리·마그네슘의 합금 등 기계부품 주조에 많이 활용된다.

한라캐스트는 알루미늄합금과 마그네슘 합금, 아연 합금 등의 비철금속을 이용해 다이캐스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해당 부품들은 자동차 전장부품, 자율주행 부품 및 가전제품 등에 적용된다.

“다이캐스팅 부품은 최근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경량화 트렌드에 부합되는 경량 및 고방열 특성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AVN, CID, 자율주행 카메라 등 향후 미래차 시장에 있어 핵심 부품이 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오 대표는 “한라캐스트는 다이캐스팅 전 공정을 내재화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자체 금형 설계 및 제작을 통한 고객사 맞춤 정밀 부품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라캐스트는 이 경쟁력을 바탕으로 알루미늄뿐 아니라 마그네슘까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합금을 적용해 생산합니다. 국내 및 해외 고객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핵심 부품사를 통해 주요 부품을 납품해 국내 및 글로벌 OEM 고객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남동구 ESG경영 컨설팅-인천테크노파크 기업CEO] 전장부품, 가전제품 다이캐스팅 사업을 하는 기업 ‘㈜한라캐스트’
한라캐스트는 현재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오 대표는 “고객사의 추천으로 인증 기관으로부터 ESG 관련 감사를 받았으며 성공적으로 인증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라캐스트는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남동구 ESG경영 컨설팅 사업에 뽑혔다.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하면서 세계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성장에 대한 인식 확대로 기업경영의 패러다임이 ESG경영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업은 ESG 규제에 선제 대응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ESG 교육 △사전 수준 진단 △컨설팅 △기업 홍보 등 기본단계부터 △환경 및 프로세스 개선 △ISO 인증 획득 지원 등 확장된 단계까지 진행된다. 남동형 ESG 선도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컨설팅을 통해 전략과제를 확정하고 다양한 교육과 사내 인식확산을 이루기 위해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ESG의 배경과 개념부터 어떠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고 관리해 나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 대표는 어떻게 기업을 설립하게 됐을까. “다이캐스팅은 필요한 제품 형상에 일치하도록 정확하게 기계 가공된 강제의 금형에 용융 금속을 주입해 금형과 똑같은 주물을 얻는 정밀 주조법입니다. 해당 공법은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치수 정도가 높고 가볍다는 특성 외에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주조 산업은 국가에서도 지정한 뿌리 산업입니다. 자동차, 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많은 수요가 있어 해당 공법을 사용한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덧붙여 오 대표는 “인천 남동구에 사업장을 설립한 이유로 과거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등 기업들을 지원해주는 다양한 사업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업 친화적인 여건과 지리적으로도 남동인더스파크가 수도권 내에서 규모가 매우 큰 산업단지로 고급 기술 인력들의 채용이 원활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항 등이 인접해 있어 수출에 장점이 있다는 것도 남동구에 본사 설립을 결정하는데 주요한 요소였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오 대표는 “다이캐스팅 부품 전문회사로 인정받아 다양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우리의 부품이 적용된 차량이나 제품을 보며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라캐스트는 국내 본사 180명, 베트남 법인 500명이 근무 중이다. 2022년 매출은 1028억원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오 대표는 “기존 사업 확장과 신사업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과 소재 솔루션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1996년 8월
주요사업 : 전장부품, 가전제품 다이캐스팅 사업
성과 : 매출액 1028억원(2022), 근무자 수 180명(국내 본사), 500명(베트남 법인)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