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재, 문용우 허슬러즈 대표

-본인 스스로 시간을 설정하고 앱 사용을 절제 할 수 있어
-30여개국에서 1000명 이상 유저들이 터닝 글로벌 베타버전에 가입해

(왼쪽부터) 문용우, 김선재 대표
(왼쪽부터) 문용우, 김선재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허슬러즈는 스마트폰 디톡싱 서비스 ‘터닝’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선재(25), 문용우(25) 대표가 2022년 4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허슬러즈는 ‘더 나은 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돕자’라는 사명아래, 생산성 및 자기개발과 관련된 앱 서비스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IT 솔루션 운영사”라고 소개했다.

허슬러즈가 개발한 터닝은 국내 최초 숏폼 중독 방지 앱 서비스로, 스크린 타임 API를 활용해 숏폼 중독을 방지한다. 중독돼 있다고 생각하는 숏폼 관련 앱 서비스를 ‘터닝’에 등록해 놓으면, 해당 앱을 실행할 때마다 ‘터닝’의 차단 화면이 실행된다.

문 대표는 “사용자는 미션을 수행하고, 사용 시간을 설정함으로써 중독적인 앱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설정한 시간이 끝나면 다시 ‘터닝’이 실행되면서 앱 사용이 불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터닝의 경쟁력으로 차별적인 솔루션과 타겟 시장의 확장성”이라고 말했다. “타 앱 대비 중독 방지에 대한 접근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앱 중독 방지 서비스들이 앱 자체를 차단하는 반면, 저희 서비스는 내부 미션과 캐릭터 관리 등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통해 자발적인 중독 방지를 유도합니다. 유저의 ‘넛지’를 자극하는 방식이 큰 경쟁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숏츠, 릴스’ 중독과 같은 문제는 단순히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확장하기 매우 쉽습니다. 실제로 앱 중독 방지 서비스 대부분이 로컬보다는 글로벌을 타겟으로 확장해 성장하고 있음이 이를 증명합니다.”실제로 터닝의 경우 배포 후 30개국이 넘는 글로벌 유저 유입률이 전달 대비 250% 이상 증가한 바 있다.

현재 초기 유저 모집 확보와 빠른 그로스를 위해 런칭 전후로 3개월 단위의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을 앞두고 있다. 웹사이트를 포함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에 Owned media를 구축했다.

문 대표는 “메인 브랜디드 영상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게시물, 유튜브 쇼츠와 같은 크리에이티브를 현재 제작하고 있다”며 “메타와 구글 매체를 중심으로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슬러즈는 TIPS 운영사인 ㈜컴퍼니엑스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이 되면서 해당 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생 창업가로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비효율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업으로 삼고 싶어 허슬러즈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누군가의 니즈를 실제로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사실에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문 대표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허슬러즈의 제품이 조금이라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허슬러즈는 글로벌 스마트폰 디톡싱 서비스로 시작해, 다양한 사람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슬러즈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2년 4월
주요사업 : 스마트폰 디톡싱 서비스 ‘터닝’
성과 :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데이 입상 및 디캠프 입주기업 선정, 부산광역시 주최 DX challenge 1기 대상, 2023년 3월 청년창업사관학교 13기 선정


jinho2323@hankyung.com
[2023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스마트폰 디톡싱 서비스 ‘터닝’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허슬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