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제이메디진 대표(2023년 창업중심대학 실험실특화 창업기업 지원사업)
기능성화장품(아토피), 건강기능식품, 천연물항암제 보유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에 국제특허 등록 완료, EU는 진행 중
김 대표는 독일 괴팅겐(Goettingen) 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 의과대학에서 박사를 마쳤다. 한남대 교수로 재직 이전에 ㈜중앙케미칼에서 연구소장을 지냈으며, 신제품을 개발해 EU 및 일본 수출과 ㈜중앙케미칼을 코스닥에 등록시킨 후에 한남대 생명시스템과학과에 재직하게 됐다. 김 대표는 한남대에 근무하는 동안에 SCI를 포함해 논문 122편, 단독 저서 5편, 번역서 11편(대표 역자 2편), 국내외 학술대회 103회, 국내외 특허 29건, 기술이전 9건, 수상실적 13건, 특히 ‘산학 협력 및 신제품 개발’ 성과로 대전광역시장상을 2회 수상했다.
제이메디진은 세 종류의 파이프라인으로 기능성화장품(아토피), 건강기능식품(체지방 및 중성지방 개선), 천연물항암제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의 토대가 되는 TIPS 기술창업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천연물(한약재)로부터 항염 및 항암 효능이 우수한 2종류의 신규 단일물질(JM-312, JM-313)을 분리해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에 국제특허 등록을(2023) 완료했으며 EU는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물질을 주요 물질로 기능성화장품(아토피), 건강기능식품(체지방 및 중성지방 개선), 천연물항암제를 개발 중입니다.”
기능성화장품(아토피, 핵심 활성 물질 JM-312)은 2023년 12월에 피부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효과가 우수해 식약처의 인증을 거쳐 2024년 4~5월부터 판매 예정이다. 동일 제품은 의료기기(병원처방용) 인증을 받아 2024년 12월경에 시판될 예정이다.
체지방 및 중성지방 개선 건강기능식품은 비임상시험(GLP 독성시험)이 완료됐고 IRB(생명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신청 중이다. 2024년 7월부터 인체 적용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천연물항암제(핵심 활성 물질 JM-313)는 폐암, 대장암에서 동물시험까지 완료했으며 비임상시험을 거쳐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아이템은 현재 저명 국제학술지 게재를 위한 논문 작성이 진행 중”이라며 “임상시험을 위해서는 투자 유치가 필요하나 될 수 있는 대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능성화장품(아토피)의 피부 임상은 좋은 효능을 보였지만, 건강기능식품 및 항암제의 경우에는 인체 흡수율이 높고 내성과 부작용이 적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본 제품은 화학적으로 합성된 화학제제가 아니라 인간이 오랫동안 경험해 온 천연물(한약제)에서 분리한 물질이므로 인체에서의 거부감이 덜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생산 단가의 저비용과 고효율의 제품은 경제적으로 사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고 국제특허 등록이 완료된 상황이므로 지식재산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능성화장품(아토피)의 경우, 온라인과 판매 및 유통전문업체를 통해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며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과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많은 세월 동안 기술성의 상용화 연구와 논문을 발표해 온 교수로서 쌓아온 이론을 바탕으로 한 특허, 노하우, 핵심 기술 등을 사업화하고자 기업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초기 자금은 실험실특화 사업 등과 같은 정부 지원과제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창업 실행 후 김 대표는 “평생 연구해 온 이론 및 실험에 관한 연구 결과의 상용화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신규 고용을 창출해 청년들의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다면 더욱 보람을 느끼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제품의 국내 매출은 물론 특허 등록 상대국(미국, 중국, EU)에 법인 설립을 추진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6월
주요사업 : 기능성화장품 및 의약신소재 개발
성과 : 2023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실험실특화 창업기업 지원사업 선정, TIPS, 기술키움(과학기술부) 과제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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