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호 지오에이아이(GeoAI) 대표(2023년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

거리에 따라서 안전·경고·위험 신호를 발생해 사고를 회피
사설 5G 솔루션 공급,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보유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교통 보행자·산업 근로자 안전장치 및 솔루션 개발하는 ‘지오에이아이’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지오에이아이(GeoAI)는 교통 보행자·산업 근로자 안전장치 및 솔루션, 사설 5G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원석호 대표(63)가 2023년 9월에 설립했다.

원 대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30여년간 근무하고, 지난해 정년퇴직했다. “퇴직과 동시에 재고용되어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게 됐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여유 시간에 저의 경험을 활용해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더욱 창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전자통신연구원 출신 6명이 함께 뜻을 모아서 창업한 회사가 지오에이아이입니다. 창업 초기부터 기술주치의 사업 등으로 중소기업들을 돕고 있는 전자통신연구원 퇴직자 단체인 ‘전통연우협동조합’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상호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이템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교통 보행자, 산업 근로자, 선로 보수 작업자 등 취약한 조건에 있는 사람을 보호하는 장치와 솔루션이다. 솔루션은 AI 모델 기반의 ‘포지셔닝 벡터 오차 보정 기술’과 ‘쓰리-스텝 충돌 경고 신호 발생 기술을 적용했다. 솔루션에서는 자동차와 보행자 간의 정확한 거리, 크레인·지게차 등의 이동장비 위치와 산업 근로자 간의 정확한 거리, 그리고 코레일 열차와 선로 작업자와 정확한 거리를 측정한다. 그 거리에 따라서 안전·경고·위험 신호를 발생해 사고를 회피하기 쉽게 했다. 무선에서 엣지 컴퓨팅 효과를 구현해 신호전달의 지연도 최소화했다.

두 번째 아이템은 사설 5G 솔루션 공급이다. 5G는 모든 융합산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자동화, 로봇 등 운영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사설 5G는 기존의 와이파이가 제공하지 못하는 광대역, 초연결, 초신뢰 및 저지연 요구사항을 모두 제공한다. 그중에서 광대역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는 핵심 기술이 6기가 헤르쯔 이상 전파의 빔형성 안테나 기술이다. 지오에이아이는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보행자 안전 기술은 대부분 카메라와 각종 센서 등 노변에 복잡한 부대 시설을 이용하지만, 제품의 위치 추정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특히 신호전달 지연이 심하고, 비용과 복잡도만 증가시키면서 소비자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우리 아이템은 상용 5G 망의 특성을 이용한 기술로써 노변 부대설비가 필요 없어서 비용과 복잡도를 낮춥니다. 높은 정확도의 빠른 신호전달로 안전하게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 등으로 구성된 것이 장점입니다. 사설 5G망 솔루션의 경쟁력은 오랜 연구력에서 오는 탄탄한 이론 지식과 현실 감각입니다. 특히 무선에서 기지국 배치를 어떻게 해야 최대의 무선 효율을 달성해서 최소의 기지국 수로 최대의 무선 용량을 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특허를 연구원에 근무할 때 등록했고 연구원으로부터 기술사용 허가를 받았습니다.”

지오에이아이는 나라장터나 지자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다. 많은 수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앱과 연동해 보행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창업 후 원 대표는 “오랜 기간 다양한 국가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젊은 인재를 고용하여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오에이아이는 전자통신연구원 출신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원은 무선통신, 컴퓨터보안, 5G·6G 및 통신, 애플리케이션 SW, 컴퓨터공학, 컴퓨터과학(전산학) 전문가들로서 20~30년 경력을 보유한 박사학위 소지자들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원 대표는 “젊은 인재들의 창의성과 고경력자들의 노하우를 융합시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발전시키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오에이아이는 2023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3년 9월
주요사업 : 교통 보행자·산업 근로자 안전장치 및 솔루션, 사설 5G 솔루션
성과 : 서비스 프로토타입 완성, 론칭 예정

jinho2323@hankyung.com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교통 보행자·산업 근로자 안전장치 및 솔루션 개발하는 ‘지오에이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