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특공대, 연남동 빈티지 팝업스토어 '워셔' 오픈
세탁특공대가 9월 30일까지 연남동에 빈티지 스토어 '워셔(WASHER)'를 오픈한다.

'워셔'는 이미 사용된 옷을 새롭게 재탄생시켜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브랜드다. 세탁특공대는 세컨핸드의 대중화를 목표로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 선별, 세탁, 물류, 임대료 등 모든 절차를 최소화했다.

워셔에 방문 시, 매일 오전 새롭게 입고 되는 빈티지 의류를 커피 한 잔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제품을 더 많이 담을수록 가격은 더 낮아지는 구조인데, 1kg 미만 '2,400원', 1kg~2kg 미만 '2,100원', 2kg 이상 '1,900원' 등 kg단위로 가격이 책정된다. 여기에 워셔 매장 내에는 업사이클 브랜드 기시히, 더네이비스토어, Project 1907의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셔 매장은 합리적으로 빈티지 의류를 득템하는 재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컨셉의 포토존(△1980년대 미국 골목길 △레드카펫 분위기의 피팅룸 △워셔리스트 포토박스 컨셉)이 있어 함께 방문하는 친구들과 이색적인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워셔리스트 포토박스는 매장을 모두 구경하고 마지막 동선에서 마주하게 되는 곳으로 인증샷을 촬영하면 워셔리스트가 출력된다.

세탁특공대 관계자는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세컨핸드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의류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고객분들에게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빈티지 패션을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