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글로벌 스타트업스쿨 캠프’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10년간 지속한 창업동아리(클럽) 지원 프로그램을 글로벌시장으로 확대하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주관으로 한남대학교 LINC3.0사업단, 충남대학교 LINC3.0사업단, 목원대학교 LINC3.0사업단, 우송대학교 LINC3.0사업단, 배재대학교 신기술혁신융합대학사업단까지 대전지역 5개 대학이 참여하며, 한국예탁결제원 대전지원과 한국장학재단이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팀당 2명으로 이루어진 각 대학의 우수 창업동아리(클럽) 총 11개의 팀이 참여하였다. 각 대학별 참여 학생들은 3월에 팀을 조직 및 선정하여 사업아이템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스케일업과 아이템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과 부트캠프 행사 등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사전에 말레이시아 APU 대학 학생들과 아이템을 공유하고 화상미팅을 진행한 이후 이번 일정에 참여하였다.
현지 캠프의 시작은 말레이시아 APU 대학의 관련 시설과 주요 창업 관련 시스템 견학으로 열었다. 이어서 한국 대학생 2명과 말레이시아 APU 대학 학생 2명으로 구성된 한 팀이 말레이시아 현지 설문조사 및 시장조사와 인터뷰 등을 진행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외 교수 및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팀별 발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튿날 한국-말레이시아 연합 팀별 프로젝트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를 진행하였다. 발표 결과는 충남대학교 ‘루모스’ 팀이 'AI 기반 온라인게임 족집게 과외선생님 "롤파고"'의 아이템으로 Grand Prize를 수상하였고, Excellence Award 상격에는 한남대의 ‘NOVA24’ 팀, 우송대의 ‘퀸스펙’ 팀이 수상하였다. 이어서 Best Teamwork 상격에 우송대의 'Sugarcut(슈가컷)' 팀이 수상하였으며, Consolation 상격에는 목원대 '퍼스널 샴푸' 팀, 충남대 ‘CLAP(클랩)’ 팀이 각각 수상하며, 말레이시아 APU 대학의 시상에서 총 6개 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말레이시아 APU 대학 기업혁신센터장인 Dr. Beh의 동남아시아 기술창업에 대한 현황과 이슈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었다.
특강이 종료된 후엔 창업 동아리 및 학생, 창업기업 교류 등의 협력과 더불어 상호 비즈니스 연계, 창업교육 프로그램 발굴 또는 창업 관련 신규 프로젝트 개발 및 공동 운영, 전문가 교류 및 협력을 통한 상호 성장 및 발전 가능성 확대 등을 위하여 말레이시아 APU 대학과 함께 각 대학 및 기관이 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말레이시아 APU 대학과의 MOU 체결은 한남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앞두고 국내 유일 모델인 ‘K-스타트업 밸리’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예정이다.
다음 날 말레이시아의 대표창업기관인 MRANTI PARK와 입주하여 지원을 받고 있는 MakersLab과 Tezco 기업을 방문하여 비즈니스 모델 소개, 창업 성장 전략 벤치마킹의 기회를 가졌고, 이후 MIGHT를 방문하여 창업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에 대한 과학기술 등의 자문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의 단장인 한남대학교 최종근 교수는 "한남대학교가 창업중심대학으로서 지역대학과 연계하여 세계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APU 대학과 함께 양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노하우와 글로벌 역량을 합하여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예비 학생 창업가로서 글로벌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며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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