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중국(상해)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한남대가 주관하는 창업중심대학 글로벌 판로개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해대학교 입주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본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하기 위해 한남대는 사전 양국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수요를 확인 후 중국 상해대학교와 분야별 기업 매칭을 추진했으며, 최종 4개사[△(주)더이엔, △(주)메리핸드, △(주)에이센텍, △(주)나인소프트]를 선정해 중국 연료전지, 의료기기, 반도체, 로봇 등 분야의 현지 기업과 양국 진출 시 협력을 위한 미팅을 가졌다.
중국에 진출한 창업기업 4개사 모두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주)메리핸드는 손 재활 의료기기와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중국 의료기기 분야의 MicroPort사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인허가 방식과 제품 제조, 중국 내 유통 등에 대해 적극 협조를 약조했다.
(주)더이엔은 디옥소 촉매기술이 적용된 수소정제 촉매 장치 아이템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소정제촉매 기술 및 안전 솔루션을 발표했다. Deran 동력기술유한회사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 수소밸류체인 활성화를 위한 연계를 위해 (주)더이엔의 주력 아이템인 수전해전극과 산소제거촉매 등에 대해 추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에이센텍은 고유식별코드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시티용 레이더 센서를 발표했으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레이더 설비 기술을 활용해 레이더 센서 모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에이센텍과 미팅에 참여한 HengTuo 전자과학기술유한공사는 향후 ㈜에이센텍의 사업장 방문을 통해 제품 수출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을 합의했다.
(주)나인소프트는 폐쇄망 지원 생성형 AI 기반 개발 및 분석 솔루션을 발표했다. TongShiDa 전동기술유한회사와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IoT 기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위한 공동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상해시에 위치한 상해대 사이언스파크, 가흥시 신흥산업연구원에 방문해 양 대학의 창업 비전, 우수 창업기업 소개, 한중의 우수한 창업 인재 육성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세스를 공유했다. 한남대는 창업중심대학 사업,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수요, 참여기업의 아이템 및 중국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상해대는 대학이 보유한 창업 보육 공간, 시제품 제작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투자 지원 제도를 소개하면서, 향후 양국의 창업 제도와 한남대의 창업지원 프로세스 공유, 학생 창업자 교류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한남대 육성기업과 중국 기업 간 분야별 시장 정보 및 기술 교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상해, 가흥과 연계해 한국 기업의 중국 현지화를 위해 보육 지원, 현지 인력 채용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승철 총장은 “한남대와 상해대는 그간 양 대학의 창업 현황을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한남대는 지역의 창업 거점 대학으로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남대는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중국 상해, 하얼빈, 베트남 하노이,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 해외 거점 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이들 기관과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글로벌 세미나 및 데모데이, 글로벌 창업경진대회 등의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기업의 글로벌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남대는 향후 미국, 일본 등 창업기업의 수요에 부합한 국가에 진출해 한남대만의 독자적인 글로벌 판로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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