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런플 대표
-러닝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러너들이 서로 소통
-런플은 출시 이후 1만7,000명이 넘는 사용자들과 함께 성장
이 대표는 대학에서는 체육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해병대에서 5년 넘게 장교로 복무하며 대위로 전역했다.
“군 복무 중 얻은 경험과 가치관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역 후 대기업에 입사해 회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결국 좋아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열망에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달리기라는 취미를 통해 런플을 기획하게 되었고, 현재는 이 사업을 이끄는 기획자이자 대표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러닝과 사람들, 그리고 건강한 삶을 향한 열정을 바탕으로 런플을 통해 많은 사람과 함께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런플은 러닝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 중이다. “단순히 달리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아닙니다. 함께 뛰고, 서로의 목표를 응원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런플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러닝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러너들이 서로 소통하고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단순히 기록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소속감을 느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런플은 여의도랭킹존, 러너스테이션 등 실시간 기록 공유와 경쟁을 통한 동기 부여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이뤄내고 있다. 러닝에 대한 열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클래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러너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도록 돕고 있다.
런플은 출시 이후 1만7,000명이 넘는 사용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러닝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상업적인 매거진이 아니라 실제 러너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기록과 경험을 공유하고 조명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런플의 핵심 콘텐츠는 매월 촬영을 통해 업로드되는 ‘런플 매거진’으로, 러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거진은 러너라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실제 러너들의 참여와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런플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러너스테이션’이다. 여의도에 위치한 이 공간은 서울특별시가 지원하는 러닝의 중심지로, 러너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여의도역 B1층에 위치한 ‘여의도랭킹존’은 런플의 주요 기능들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며, 사용자가 자신의 러닝 기록을 확인하고 경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24시간 언제든지 기록을 확인하고, 자신의 랭킹을 비교하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여의도랭킹존에서는 사용자가 런플 앱의 QR 코드를 스캔하여 실시간으로 본인의 기록을 확인하고, 이를 포토존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록 관리 이상의 의미를 갖고, 러너들이 자신의 성과를 자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런플은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러닝 클래스와 프로그램에 대한 접수 신청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 러너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제공하고 있다.
런플은 마케팅 예산이나 운용 면에서 다소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그런데도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사용자층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러너스테이션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활용하여 많은 러너들에게 자연스럽게 런플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의도에 위치한 여의도랭킹존과 같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기록을 공유하고, 참가자들이 기록을 자랑하는 방식은 사용자들 간에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1만7,000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러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홍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런플 매거진에 참여하거나 다양한 러닝 클래스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기 경험을 공유하며 런플을 더 많은사람들에게 알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렇듯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효과적인 커뮤니티 기반 마케팅을 통해 런플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러너들에게 신뢰를 주고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순간은 런플 매거진을 통해 처음 수익이 발생했던 시기와 회원 수가 1만5,000명을 넘었을 때”라고 말했다. “런플이 단순히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많은 러너들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순간들이 이 사업을 계속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투자를 받아 런플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나은 구조에서 경쟁력 있고 강력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런플을 더 높은 차원으로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엑시트라는 목표도 자연스럽게 염두에 두고 있으며 더 큰 규모에서 러닝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향후 방향성과 콘텐츠 기획에서도 러너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창업자로서 런플이 더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그리며 그 과정이 제게 가장 즐거운 목표가 될 것입니다.”
설립일 : 2024년 6월
주요사업 : 런닝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성과 : 출시 이후 1만7,000명이 넘는 회원 확보, 여의도랭킹존과 러너스테이션을 통한 사용자 참여 활성화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