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 사진 신채영] 오직 향으로 흥겨운 연말의 기분을 낼 수 있다면.
1920년대 영국 런던에 자유분방한 젊은 귀족들과 사교계 집단이 있었다. 그들은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밤새 파티를 즐겼으며, 언론은 그들을 ‘빛나는 청춘들(Bright young things)’이라고 칭했다. 이들은 소설과 영화 등 다양하게 각색되며 수많은 모티프를 선사했다. 조 말론 런던의 홀리데이 컬렉션 또한 이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립-로어링 크리스마스(A Rip-roaring Chirstmas)’ 컬렉션은 반짝이는 청춘들이 잔뜩 들뜬 상태로 밤새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미드나이트 머스크 앤 앰버 코롱은 호화로운 파티장의 카리스마 넘치는 청춘들을 닮았다. 신선한 주니퍼와 만다린의 톱 노트를 시작으로, 따뜻한 앰버와 네롤리의 하트 노트를 지난다. 세 가지 머스크를 조합해 잔향이 오래가는 미드나이트 머스크의 베이스 노트는 감각적인 마무리를 선사한다. 아르데코풍의 보틀 디자인 역시 매혹적인 요소. 좀 더 특별한 성탄절을 보내고 싶다면, 미니 사이즈 와일드 블루벨 코롱 9ml와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바디 크림 15ml를 예쁜 패키지에 담은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트리를 장식해 볼 것.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7호(2020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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