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공연 마니아들 사이에서 초연부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2년 만에 5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탄탄한 스토리와 가슴 울리는 음악, 고흐의 아름다운 그림들이 넘실대는 무대로 예술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네덜란드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담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오는 3월 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고흐 형제의 편지를 바탕으로 선우정아의 감성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넘버와 무대 위에서 강렬하게 움직이는 고흐의 명작들이 더해진 작품으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제작사 HJ컬쳐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관객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덕분에 5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이번 시즌 더욱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구의 조합, 화려한 캐스팅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강력해진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그림이 전부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역에는 지난 시즌 깊은 울림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이준혁과 뮤지컬 <시라노>에서 열연을 펼쳐 올해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조형균이 고흐로 다시 돌아온다.
또한 뮤지컬 <구내과병원>·<트레이스유>, 연극 <언체인>·클래스> 등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대현과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두훈이 합류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흐의 동생 테오 반 고흐 역에는 완벽한 ‘테오’의 모습을 보여 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유덕과 뮤지컬 <세종, 1446>, <테레즈라캥>, <어린왕자> 등에서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박정원과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록키호러쇼>, <붉은 정원> 등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받은 송유택, 뮤지컬 <세종, 1446>, <원 모어>, <리틀잭>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황민수가 새롭게 캐스팅 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7호(2020년 0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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