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배현정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이 출연해 운영하고 있는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이사장 송영록)은 한국 가계의 재무건강을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해주는 자가진단 솔루션인 ‘우리집 재무건강 5분 체크인(www.finhealthindex.org)’을 한국FP학회(학회장 최현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리집 재무건강 5분 체크인’은 건강검진을 통해 신체 건강 상태를 체크하듯이 가계의 재무 상태를 진단하는 솔루션이다. 모바일 혹은 PC를 통해 28개의 문항에 응답하면 본인의 재무건강에 대한 객관적 실태와 인식의 차이를 분석해 재무건강을 진단해주고, 그에 따라 재무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
지난 4월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과 한국보험연구원,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공동으로 연구·조사해 발표한 ‘한국 가계의 재무건강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가계의 17.1%만이 객관적인 재무상태가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스스로 재무상태가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가계는 48.3%에 달해 재무건강의 인식과 실태간 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손쉽게 재무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올바른 금융정보를 이해하여 건강한 재무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FP학회와 함께 재무건강 자가진단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소득, 부채, 자산, 노후준비 여부, 긴급자금 등의 재무건강 실태와 재무건강에 대한 인지 정도, 예산 및 위험 준비 등의 평소 재무행동을 토대로 재무건강의 세 가지 요소들이 각각 얼마만큼 충족되었는지 진단하여 실태와 인식의 차이를 5가지 유형(튼튼, 양호, 주의, 허약, 위급)으로 알려준다.
건전한 재무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초체력, 면역력, 건강지속력의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기초체력은 재무건강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일상적인 지출을 감당할 수 있는 소득 능력을 의미한다. 면역력은 재무적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며, 지속력은 저축과 투자를 통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능력을 뜻한다.
특히 통계청과 노동연구원의 통계 자료를 활용하여 연령과 소득수준이 비슷한 집단의 평균값과 비교할 수 있어 보다 객관적인 재무건강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기초체력, 면역력, 건강지속력 별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 방법을 제공해준다.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송영록 이사장은 “재무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다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준비 단계인 만큼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식 전달과 금융교육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시민으로서 누구나 건강한 재무습관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 한국FP학회 회장인 최현자 서울대학교 교수는 “재무건강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재무현황을 파악하고 현실과 인식의 차이를 좁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누구나 건강검진처럼 재무건강을 수시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보다 많은 가계가 재무건강 실태를 진단하고 바람직한 재무건강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11월부터 네이버 해피빈과 공동으로 공익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로 적립된 기부금은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1호(2018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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