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 '닥터지바고'외 2편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국보급 뮤지컬의 귀환
뮤지컬 <명성황후>
봄바람 타고 명작들이 돌아오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대형 창작 뮤지컬로,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올해 개막 23주년을 맞은 뮤지컬 <명성황후>는 고(故) 이만익 화백의 판화를 사용했던 포스터 이미지를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디자인으로 바꾸는 등 혁신적인 변화를 꾀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인공 명성황후 역으로는 김소현과 최현주가 캐스팅됐다. 고종 역으로는 양준모, 손준호, 박완이 무대에 오른다. 오종혁과 최우혁이 사랑하는 여인이자 후에 명성황후가 된 민자영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무관 홍계훈 역으로 열연한다.
기간: 2018년 3월 6일~4월 15일 |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문의: 02-2250-5900

배우 조정석의 2018년 첫 선택
연극 <아마데우스>
봄바람 타고 명작들이 돌아오다
동명의 영화로 익숙한 연극 <아마데우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신과 인간 사이, 그리고 예술에 있어서 세간의 인정과 인기 등의 문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20곡이 넘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사용하는 <아마데우스>는 20인조 오케스트라의 반주음악을 사용할 뿐 아니라 실제 무대 위 6인조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직접 연주한다.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배우 조정석과 김재욱이 ‘모차르트’ 역을 맡았으며, 지현준, 한지상, 이충주가 ‘살리에리’로 분해 무대에 선다.
기간: 2018년 2월 27일~4월 29일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 문의: 1577-3363

화려한 캐스팅의 한 수
뮤지컬 <닥터 지바고>
봄바람 타고 명작들이 돌아오다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초연된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6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다. 러시아 혁명이라는 방대한 역사를 유리 지바고라는 인물에 녹여낸, 찬란하고 위대한 감동 대서사시를 통해 작품성 또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혼돈의 시대 속 나약한 인간을 강인하게 만들어주는 운명적인 사랑의 힘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900년대 초 러시아 정권이 교체되는 혼란의 시대를 격렬하게 마주한 인물 유리 지바고 역에는 배우 류정한과 박은태, 지바고의 뮤즈이자 매력적이면서도 강인한 여성 라라 역에는 배우 조정은, 전미도가 캐스팅됐다.
기간: 2018년 2월 27일~5월 7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 문의: 1588-5212

압도적인 몰입의 법정 이야기
연극 <네버 더 시너>
봄바람 타고 명작들이 돌아오다
연극 <네버 더 시너>는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벌어진 아동 유괴 및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극중 니체의 초인론에 빠져 유괴와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두 주인공의 불안정한 심리와 긴장감 넘치고 숨 막히는 법정 공판은 오직 극중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만으로 묘사됨으로써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Hate the sin, never the sinner)”라는 대로우의 법정 변론이 유명하다. 국내 첫 연극 <네버 더 시너>에서는 배우 윤상화, 이도엽, 이현철, 성도현과 박은석, 조상웅, 이율, 이형훈, 정욱진, 강승호의 신구 조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간: 2018년 4월 15일까지 | 장소: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 문의: 02-744-4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