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갈 곳 잃은 50대를 위하여...Bravo, My Fifty!
50대 남성 우울증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년 새 18.9% 늘어 다른 연령대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0대 남성들이 느끼는 공허함이 상상 그 이상이라는 얘기다.

그들은 누구인가.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약 900만 명. 빈곤한 유년기를 지나왔고, 격변의 시대를 거치며 젊음을 불살랐건만, 50대에 이르러 외로운 아버지요, 일부는 퇴물 신세로 전락했다. 이들은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살아온 인생이 공허하다고 하소연한다.

무엇이 이 땅의 베이비붐 세대를 잠 못 이루게 할까. 한경 머니는 현금 자산 3억 원 이상 보유한 자산가층 50대 남성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와 더불어 더 나은 후반기 인생을 위한 방법론도 고민해봤다. 지금 50대 남성에겐 ‘브라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글 이윤경·한용섭·이현화 기자│사진 김기남·이승재 기자, 한국경제DB

이윤경 기자 ram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