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고급 시계는 어떤 모델일까.
한경 머니는 시계 브랜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통해 한국 남자들이 선호하는 고급 시계 브랜드 ‘톱 10’을 선정했다.

1 바쉐론 콘스탄틴, 하모니 크로노그래프 8600만 원대
하모니 크로노그래프는 조형미 넘치는 쿠션형 케이스와 1928년 출시된 브랜드 첫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건축적이고, 모던한 디자인, 그리고 최상급의 시계 공학적 기술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브랜드의 역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하모니 크로노그래프
바쉐론 콘스탄틴하모니 크로노그래프
2 피아제, 알티플라노 38mm 900P 3300만 원대
이 제품은 3.65mm 두께의 ‘울트라 씬’ 시계 부분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로, 다이얼을 얇게 만들기 위해 케이스와 무브먼트가 통합됐다. 그 대신 다이얼이 오프사이드에 위치하면서 메커니컬한 매력을 뽐내 남성들이 좋아한다.
피아제알티플라노 38mm 900P
피아제알티플라노 38mm 900P
3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울트라 씬 문 1000만 원대
시계로서의 핵심적인 기능만을 강조한 이 모델은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라인, 완벽한 절제미를 보여주고 있다. 핑크 골드는 2000만 원대지만, 스틸은 1000만 원대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두께가 얇은 다이얼, 그리고 정장, 캐주얼과 모두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많이 찾는다.
예거 르쿨트르마스터 울트라 씬 문
예거 르쿨트르마스터 울트라 씬 문
4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크로노그래프 3000만 원대
브랜드를 대표하는 컬렉션인 로열 오크 중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한 이모델은 남성적인 매력이 강조됐다. 화려한 피니싱이 돋보이는 케이스와 컬렉션 특유의 섬세한 와플 패턴의 기요셰 다이얼이 조화를 이뤄 매뉴팩처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어 많이 찾고 있다.
오데마 피게로열 오크 크로노그래프
오데마 피게로열 오크 크로노그래프
5 브레게, 마린 5817 1900만 원대
창립자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프랑스 해군 공식 크로노미터 제작자로 활약하며 탄생한 브레게 마린 컬렉션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충격에 강한 소재로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100m 방수가 가능하고 최근 tvN 예능 ‘삼시세끼’에 배우 이서진이 착용하고 나온 것과 동일한 컬렉션으로 알려졌다.
브레게마린 5817
브레게마린 5817
6 지라드 페리고, 1966 풀캘린더 2700만 원대
지라드 페리고의 대표적인 컬렉션으로, 1966년 뇌샤텔 관측소 100주년을 기념해 나온 이 모델은 크로노미터 부분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은 225년 브랜드 역사를 기리기 위해 탄생했다. 고급스러운 핑크 골드 케이스 내에 풀캘린더 기능을 조화롭게 담아내어 우아한 품격을 느낄 수 있는 모델로, 하이엔드 드레스 워치로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지라드 페리고1966 풀캘린더
지라드 페리고1966 풀캘린더
7 몽블랑, 스타 4810 오토매틱 400만 원대
몽블랑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몽블랑 헤리티지가 다이얼 위, 그리고 초침과 크라운 부분에 강하게 녹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41.5mm라는 큼직한 다이얼은 남성적인 매력을 전하고 있다. 또 화이트 다이얼과 스틸 케이스와 스마트한 조합은 슈트뿐만 아니라 캐주얼에도 매치하기 좋아 몽블랑의 베스트 & 스테디셀러다.
몽블랑스타 4810 오토매틱
몽블랑스타 4810 오토매틱
8 까르띠에, 끌레 드 까르띠에 워치 2200만 원대
끌레 드 까르띠에는 올해 출시돼 남녀 컬렉션 모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다. 카보숑 컷의 사파이어를 세팅한 혁신적인 크라운 제작의 역사가 그대로 묻어난 이 모델은 디테일을 자랑한다. 독특한 크라운과 케이스 형태가 신선한 느낌을 주되, 로만 인덱스, 블루 핸즈 등의 까르띠에 정석의 디자인을 유지해 커플로 구매하기를 희망하는 모델이다.
까르띠에끌레 드 까르띠에 워치
까르띠에끌레 드 까르띠에 워치
9 파르미지아니, 톤다 1950 2200만 원대
톤다 1950은 울트라 씬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있고, 파르미지아니만의 물방울 모양 러그로 착용감을 극대화시켰다. 나사 하나부터 케이스까지 모두 파르미지아니 매뉴팩처에서 제작됐고,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고품질의 피니싱을 보여준다. 다이얼의 차별화와 부드럽고 뛰어난 에르메스 스트랩을 사용해 완벽한 마무리를 보인 점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파르미지아니톤다 1950
파르미지아니톤다 1950
10 IWC,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4600만 원대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는 오랜 시간 IWC를 대표하는 모델로, 작은 케이스 안에 별이 가득 찬 밤하늘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형태로 구현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네 자리 연도 표시, 7일간의 파워리저브 기능과 하나의 크라운으로 모든 캘린더를 조정할 수 있다는 간편함까지 갖춘 모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IWC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IWC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