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의 클래스는 영원하니까
[워치더와치스]크라운 하나로 시작, 정지, 리셋을 모두 해결하는 모노푸셔 구조로 완벽한 손맛을 완성했다. 발리콘 다이얼 가장자리에 새겨진 펄소미터 스케일은 맥박 측정용이지만, 이 시계의 우아한 자태에 심장이 빨리 뛸 때도 유용하다. 68시간 파워 리저브를 갖춘 L799.5 칼럼 휠 무브먼트로 주말 내내 시계를 벗어두어도 월요일 아침까지 멈추지 않는다. '마스터 컬렉션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각 400만 원 론진손목 위에서 펼쳐지는 가장 지적이고 위트 있는 우아함. 크로노그래프, 캘린더, 그리고 문페이즈. 론진이 자랑하는 컴플리케이션 ‘빅3’가 지름 41mm의 케이스 안에서 완벽한 정렬을 이룬다. 복잡한 계산은 66시간 파워 리저브의 독점 L687.5 칼럼 휠 칼리버에 맡겨두고, 입체적인 블루 아라비아 숫자와 시적인 문페이즈가 펼쳐내는 다이얼 위 우주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마스터 컬렉션 문페이즈 크로노그래프' 610만 원 론진지름 30mm 또는 34mm의 유려한 케이스에 각도에 따라 은은한 빛을 퍼뜨리는 다이얼, 그 위에 살포시 안착한 다이아몬드 인덱스까지. 화려하되 절제된 품격을 아는 여성을 위한 '마스터 컬렉션 스리 핸즈'. 지름 34mm의 스틸 및 로즈 골드 투톤 케이스에 화이트 머더오브펄 다이얼 버전 660만 원, 지름 30mm의 선레이 프로스티드 블루 다이얼 버전 410만 원 모두 론진오묘한 라이트 블루 다이얼 위에 발리콘 패턴이 펼쳐진다. '마스터 컬렉션 스리 핸즈'는 군더더기를 덜어낸 다이얼 플랜지 덕분에 훨씬 넓고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한다. 아플리케 아라비아숫자는 가독성이 뛰어나며, 새롭게 디자인한 핸즈는 로듐 도금 마감 처리해 균형감과 정밀함을 모두
2026.09.11 06:00:06
-
햄프턴 코트 궁전에 피어난 엔지니어링 미학...랑에 운트 죄네, ‘콩쿠르 오브 엘레강스 2026’ 성료
독일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가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 햄프턴 코트 궁전에서 열린 ‘콩쿠르 오브 엘레강스(Concours of Elegance) 2026’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8년부터 프레젠팅 파트너로 동행해 온 랑에 운트 죄네는 세계적인 클래식카 60여 대가 운집한 궁전 정원에서 자동차 공학의 유산과 정밀 워치메이킹을 잇는 장인정신의 정수를 선보였다.행사의 최고 영예인 ‘베스트 오브 쇼(Best of Show)’ 시상식에서는 빌헬름 슈미트(Wilhelm Schmid) 랑에 운트 죄네 CEO가 1928년형 메르세데스-벤츠 SSK 로드스터 소유자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다. 이어 30세 이하 출품자 대상의 ‘서티 언더 30’ 부문에서는 1972년형 람보르기니 에스파다 참가자를 시상하며, 공학적 걸작을 미래 세대로 전승하려는 브랜드의 철학을 선명히 각인시켰다.이번 행사에서는 매뉴팩처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담은 새로운 타임피스들도 함께 공개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최대 12시간 동안 중간 시간과 비교 시간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플라이백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트리플 스플릿(TRIPLE SPLIT)’은 950 플래티넘 케이스에 로듐과 그레이 컬러 다이얼의 세련된 대비를 더해 전 세계 100점 한정으로 첫선을 보였다. 또한 역사적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얻은 ‘1815 업/다운(1815 UP/DOWN)’은 연료 게이지 형태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특징으로, 핑크 골드와 화이트 골드 소재로 각각 300점 한정 출시되어 컬렉션의 완성을 알렸다.전시 공간 입구에는 1999년 크로노그래프의 새 지평을 연 다토그래프(DATOGRAPH)의 높이 3m에 달하는 초대형 모형이 설치되어 압도적인 스케일
2026.09.10 17:09:19
-
1980년 탄생한 두 거장의 교차점… 위블로, 제프 쿤스를 앰버서더로 품다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킹 하우스 위블로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Jeff Koons)를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특별한 협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파트너십은 서로의 철학과 비전이 자연스럽게 맞닿으며 탄생했다. 위블로와 제프 쿤스는 긴장감을 조형적인 형태로, 모순을 조화로, 과잉을 정교함으로 승화시키는 공통된 창조 철학을 공유한다. 유쾌하고 자유로워 보이는 결과물 이면에는 치밀한 설계와 정교한 기술력이 자리하며, 이는 궁극의 장인정신과 탁월한 전문성이 이루어낸 결실이다.혁신을 상징하는 두 아이콘의 여정은 모두 1980년에 시작됐다. 위블로는 기존 워치메이킹의 관습을 뒤흔들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제프 쿤스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며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정의하기 시작했다. 2011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파트너십을 이어온 위블로는 가장 영향력 있고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제프 쿤스를 공식 앰버서더로 맞이하며 그 스펙트럼을 넓혔다. 40여 년간 일상의 사물을 문화적 아이콘으로 탈바꿈시켜 온 제프 쿤스의 <벌룬 독(Balloon Dog)>, <래빗(Rabbit)>, <퍼피(Puppy)> 같은 대표작은 단순한 형태를 압도적인 스케일과 정교한 디테일로 승화시킨 결과물이다. 가벼워 보이는 형태 뒤에 숨은 치밀한 구조적 계산은 디자인, 독자적 소재 개발, 자체 제작 무브먼트를 바탕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감동으로 연결해 온 위블로의 미학적 원칙과 명확히 교차한다.이번 협업에 대해 제프 쿤스는 “위블로와 저는 언제나 소재 과학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라며 “예술가로서 사물이나 소재를 그 자체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깊은 의미를
2026.09.10 11:52:08
-
손목 위로 옮겨온 명작의 울림... 바쉐론 콘스탄틴 <아트 오브 타임: 마스터피스 에나멜드> 전시
270여 년 역사의 바쉐론 콘스탄틴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메종 1755 서울’에서 <아트 오브 타임(ART OF TIME): 마스터피스 에나멜드> 전시의 막을 올렸다. 오는 9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불과 파우더가 빚어내는 희귀하고 진귀한 공예 기법, ‘에나멜링(Enameling)’의 정수를 조명한다.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섬세한 전통 기법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해 총 3개의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풀어냈다.800°C의 불길과 작은 캔버스 위에 완성한 ‘에나멜링’ 3대 공간의 여정전시의 첫 번째 공간에서는 에나멜 파우더를 바르고 800°C 가마에서 덧구워내는 극도의 세공 과정을 보여준다. 미니어처 페인팅, 샹르베, 클루아조네, 그리자이유 등 16세기부터 워치메이킹을 빛내온 4가지 핵심 기법의 헤리티지 피스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포켓 워치 레퍼런스 11033과 10621에는 18세기 워치메이커들의 작업실인 ‘캐비놋’과 제네바의 역사적 랜드마크인 뚜르 드 릴이 에나멜러 뮈리엘 셰쇼의 손길로 정교하게 구현되어 있다.이어지는 두 번째 공간은 완벽한 침묵과 집중이 요구되는 마스터 에나멜러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왔다. 에나멜 파우더를 제조하는 원형 팟과 초미세 브러시 등 정밀한 공구들이 세팅되어 있으며, 관람객은 현미경을 통해 다이얼 위에서 펼쳐지는 초미세 세공 과정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입체적인 기요셰 다이얼과 결합된 캐비노티에 유니크 피스는 물론, 예술 공예 기법의 정수인 ‘메티에 다르’ 컬렉션의 깊은 울림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루브르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붉은 벽면의 세 번째 공간은 명화와의 대화를 통해 압도
2026.09.08 15:41:30
-
LPGA 최초 ‘쌍둥이 챔피언’ 이와이 자매, KLPGA 투어 첫 출사표…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출격
일본과 LPGA 무대를 평정한 골프계의 슈퍼 쌍둥이 이와이 아키(Iwai Akie)·이와이 치지(Iwai Chizzy) 자매가 마침내 한국 필드에 첫발을 디딘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요넥스(YONEX)의 대표 후원 선수인 이들은 오는 9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 안산 더 헤븐CC에서 개최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 공식 초청 선수로 출전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2002년생 이란성 쌍둥이인 이와이 자매가 KLPGA 정규 대회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동생 치지(본명 이와이 치사토, Iwai Chisato)는 글로벌 미디어와 해외 팬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2026 시즌부터 공식 등록 애칭인 ‘치지(Chizzy)’라는 이름으로 무대를 누비며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하고 있다. 주니어 시절부터 요넥스 클럽을 잡고 성장의 기틀을 다진 두 선수는 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데뷔 이후 통산 14승(아키 6승, 치지 8승)을 합작하며 일본 무대를 정복했다. 이들의 활약은 세계 무대로 이어졌다. LPGA 투어 진출 후 동생 치지가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먼저 정상에 올랐고, 언니 아키가 ‘포틀랜드 클래식’을 제패하며 LPGA 역사상 최초의 ‘쌍둥이 자매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현재 세계 랭킹 역시 아키가 24위, 치지가 39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최정상급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이들의 전격적인 한국행 이면에는 용품 후원사인 요넥스코리아의 지속적인 스킨십이 있었다. 요넥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현장에서 자매에게 KLPGA 투어 참가를 제안했고, 주최 측인 하나금융그룹이 이들을 공식 초청하며 출전이 최종 성사
2026.09.08 11:27:59
-
WHAT'S NEW
[브랜드 뉴스]블랑팡, 제이드 혹스버겐과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 | 블랑팡이 대표 다이버 워치인 피프티 패덤즈의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을 영국 수중 사진작가 제이드 혹스버겐과 함께 선보였다. 70년 이상의 다이빙 헤리티지와 해양 보호에 대한 브랜드 철학을 감각적인 이미지와 영상으로 담았으며, 피프티 패덤즈 오토매틱은 지름 38mm, 42mm, 45mm 세 가지 사이즈로 구성된다.피아제, 알티플라노 오리진 38mm | 피아제가 알티플라노 오리진 38mm를 2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울트라 씬 수동 무브먼트 430P를 탑재했으며, 지름 38mm 케이스와 선버스트 화이트 다이얼로 클래식한 비율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로즈 골드와 화이트 골드 버전으로 출시되며, 피아제 문장을 다이얼과 케이스백에 새겨 컬렉션의 헤리티지를 강조했다.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퍼페추얼 캘린더 | 불가리는 아이코닉한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에 모노크로매틱 블루 컬러를 최초로 적용한 새로운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을 선보이며 컬렉션을 확장한다. 절제된 세련미와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이 시계는 2021년 황금바늘상을 수상한 모델을 기념한다. 블루 PVD 코팅을 적용한 티타늄 케이스와 동일한 색상의 다이얼 및 앨리게이터 스트랩, 그레이 로듐 도금 인덱스가 조화를 이루며 클래식한 매력에 신선한 생동감을 더한다.가민, 서카 스마트밴드 | 가민이 화면 없이 건강 및 운동 데이터를 기록하는 첫 스크린리스 스마트밴드 ‘서카 스마트밴드’를 출시했다. 24시간 건강·피트니스 모니터링과 80종 이상의 운동 기록을 지원하며, 수면과 심박변이도, VO2 max 등 주요 지표를 가민 커넥트 앱
2026.09.08 06:00:01
-
AFTERGLOW IN THE SHADOWS
[패션]유려한 실루엣의 카멜 컬러 오버사이즈 트렌치 코트, 핀턱 디테일의 실크 셔츠, 드레스업과 캐주얼의 경계를 허무는 플리츠 팬츠, 골드 버클 레더 벨트 모두 발렌티노레더 패치워크 디테일로 구조적인 실루엣을 완성한 울 블렌드 집업 니트, 슬림한 테일러드 팬츠, 감각적인 텍스처가 돋보이는 블랙 토트백 모두 보테가베네타도회적인 아우라를 더하는 핸드 테일러링 울 블렌드 발마칸 코트, 커스텀 토널 크레스트가 돋보이는 코튼 캐시미어 스웨트 셔츠와 플리스 팬츠 모두 랄프 로렌 퍼플 라벨 러프한 감성의 스니커즈 호간정교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모던한 싱글 재킷과 팬츠, 위트 넘치는 코랄 컬러 체크 패턴 니트 베스트, 네이비 깅엄 체크 패턴 셔츠 모두 로에베차가운 공기를 포근하게 감싸는 루즈 핏의 숄 칼라 캐시미어 카디건, 차분함을 더하는 퍼플 컬러 스웨이드 재킷, 테일러드 팬츠, 파티나 캐시미어 스카프 모두 벨루티벌키한 네이비 캐시미어 터틀넥 스웨터, 베이지 코튼 셔츠, 네이비 레더 팬츠, 버건디 컬러 레더 햇 모두 에르메스 페이던트 부츠 크리스찬 루부탱탄탄한 조직감이 돋보이는 그레이 울 재킷과 팬츠, 은은한 컬러 포인트를 더하는 딥 레드 모크넥 스웨터, 레더 벨트, 선글라스, 브라운 하이톱 부츠, 백 모두 프라다클래식한 브라운 체크 재킷, 차분한 카키 컬러 레이어드 스웨터, 볼륨감 있는 팬츠 모두 제냐 시계 미도 캔버스 백 에르메스 알루미늄 브리프케이스 리모와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 모델 HUGO | 스타일리스트 김기동(KD) | 헤어&메이크업 채현석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6.09.07 06:30:03
-
쟌 슐럼버제의 유산에 현대적 조형미를 입히다… 티파니앤코, ‘버드 온 어 락’ 신작 공개
189년 역사의 뉴욕 하이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앤코가 성공과 환희의 상징인 아이코닉 컬렉션 ‘버드 온 어 락(Bird on a Rock)’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파인 주얼리를 선보인다.이번 신작은 1965년 전설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가 왕관앵무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버드 온 어 락(Bird on a Rock)'브로치와 ‘플레임(Flames)’ 이어링을 모태로 한다. 메종의 주얼리 부문 수석 예술감독 나탈리 베르데유는 여기에 섬세한 셰브런 인그레이빙 기법을 입혀, 마치 입체적인 하나의 조각 작품을 입는 듯한 독창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컬렉션은 새의 날개와 깃털을 구조적인 미학으로 풀어낸 ‘윙스(Wings)’와 새의 형태를 유쾌하고 실용적으로 재해석한 ‘버드(Bird)’의 두 가지 축으로 전개된다. 특히 핵심인 ‘윙스’ 라인은 서로 다른 성질을 지닌 18K 옐로 골드와 플래티넘을 하나의 형태 안에 결합한 ‘바이메탈(Bi-metal)’ 디자인이 특징이다. 두 가지 소재를 경계 없이 결합하는 고난도 세공 기술을 통해 하우스의 정교한 주얼리 메이킹 노하우와 압도적인 디자인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해 낸다.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기쁨과 낙관, 무한한 가능성의 메시지를 전해온 쟌 슐럼버제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정제해 낸 새로운 ‘버드 온 어 락’은 티파니앤코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6.09.04 16:30:01
-
222m 곡면 위 펼쳐진 K-문화의 빛…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 개막
어둠이 내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222m 비정형 외벽이 거대한 빛과 소리의 캔버스로 변신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9월 13일까지 K-컬처의 근원적 가치를 동시대 미디어아트로 승화시킨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의 막을 올렸다. 연간 테마인 ‘DAYBREAKER(어둠을 깨고 새로운 빛을 여는 혁신)’ 아래, 올해는 K-아티스트와 K-헤리티지를 조명하는 4개의 대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소리와 빛의 실시간 교감… 최초의 ‘반응형 미디어아트’이번 축제는 사전에 완성된 영상을 단순 상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아티스트의 라이브 연주에 파사드 영상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반응형 미디어아트’를 최초로 선보인다. 9월 3일 개막을 알린 이디오테잎(IDIOTAPE)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온(SION, 9월 4~5일), 힙노시스 테라피(HYPNOSIS THERAPY, 9월 6, 12일), 소울스케이프(SOULSCAPE, 9월 11, 13일)로 이어지는 유수 뮤지션들의 라이브 세트와 디제잉 사운드가 DDP 외벽의 빛과 유기적으로 호흡하며 매 순간 단 하나뿐인 시각적 전율을 선사한다.또한, 한국 현대미술과 한글문화의 원형을 첨단 디지털 메카닉으로 재해석한 컬래버레이션 작품이 DDP 외벽을 차례로 물들인다. 백남준의 비디오 신디사이저 철학을 아티스트 그룹 버스데이(BirthDay)의 실시간 라이브 퍼포먼스와 결합한 <The Break Point>, 유영국 화백의 웅장한 추상화를 미디어 작가 권하윤의 디지털 시선으로 재탄생시킨 <내 안의 산을 찾아서>,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가장 오래된 가곡집 『청구영언』의 노랫말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투그레이(2GREY)의 빛
2026.09.04 13:56:59
-
8명의 포토그래퍼가 담아낸 다층적 시선… 보테가 베네타, 2026 겨울 캠페인 ‘진 002’
이탈리안 럭셔리 하우스 보테가 베네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의 미학적 비전을 입힌 2026 겨울 컬렉션 북 ‘진 002(Zine 002)’를 공개했다. 루이스 트로터의 두 번째 컬렉션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8일간의 여정 동안 저마다의 독창적인 시선을 지닌 8명의 포토그래퍼가 런웨이 안팎을 매끄럽게 오가며 포착해 낸 찰나의 기록이다. 옷을 구성하는 견고한 구조와 부드러운 유연함의 미학적 대치,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유기적으로 확장되는 볼륨, 그리고 장인의 손끝에서 영원성을 얻은 디테일까지 컬렉션 이면의 숭고한 영감을 밀도 있게 조명한다.1966년 이탈리아 비첸차에서 출발한 보테가 베네타는 하우스의 상징적인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가죽 위빙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수공예 유산을 확장해 왔다. 메종은 창립 초기부터 미술과 디자인, 무용, 사진, 음악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스펙트럼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차별화된 개성을 구축해 왔다. 친밀한 일상의 순간부터 관능적인 퍼포먼스의 영역까지 다층적인 레이어로 직조된 이번 ‘진 002’의 이미지들은 하나의 감각적인 서사로 어우러지며, 보테가 베네타의 진화한 철학과 정교한 세계관을 한층 깊이 있게 전달한다.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6.09.04 12:42:51
-
200년 툴 워치 헤리티지의 부활…갈레, 브라이틀링과 손잡고 리론칭
하늘과 바다, 그리고 레이스 트랙을 누비던 스위스의 전설적인 툴 워치메이커 갈레(Gallet)가 창립 20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돌아온다. 1826년 스위스 라쇼드퐁(La Chaux-de-Fonds)에서 닻을 올린 갈레는 새로운 세계를 향한 열망을 뜻하는 ‘탐험 정신(Wanderlust)’을 기치로 걸고, 브라이틀링(Breitling)의 유통·제조 및 애프터서비스 인프라와 결합한 4가지 신규 컬렉션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리론칭은 대륙간 항공 여행의 아카이브에서 출발한 ‘플라잉 오피서(Flying Officer)부터 탐험가를 위한 멀티크론 파일럿(Multichron Pilot),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둔 멀티크론 스포트(Multichron Sport), 그리고 메종의 빈티지 크로노그래프를 오마주한 갈레 클래식(Gallet Classics)’까지 총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1939년 최초 탄생한 플라잉 오피서(케이스 지름 40mm)는 회전 베젤의 시티 링을 통해 목적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셀리타 기반의 갈레 23 칼리버가 탑재된 크로노그래프와 갈레 17 칼리버 기반의 스리 핸즈 두 가지 버전으로 전개된다. 툴 워치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멀티크론 파일럿(케이스 지름 42mm)과 멀티크론 스포트(케이스 지름 41mm)는 각각 30분/12시간 표시 및 텔레미터 스케일, 그리고 평균 주행 속도를 측정하는 타키미터 스케일을 적용했다. 두 모델 모두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갈레 23 칼리버가 탑재되며, 다양한 컬러 다이얼과 교체형 스트랩 옵션을 제공한다.이번 리론칭의 하이라이트인 갈레 클래식은 메종의 역사적 크로노그래프를 오마주한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대형 레가타 카운트다운 디스플레이를 갖춘 ‘트리뷰트 투 멀티크론 요팅 빅 아이’와 지름 38mm 케이
2026.09.04 11:33:58
-
오데마 피게, 성수동서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더 드림’ 개최
완벽한 시계 너머에는 무수한 의문과 치열한 솔루션, 그리고 인간의 집념이 숨어있다. 스위스 하이 워치메이킹 하우스 오데마 피게가 하나의 걸작이 완성되기까지의 숭고한 여정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인사이드 더 드림 오데마 피게(Inside the Dream Audemars Piguet)’를 공개한다. 이번 특별 상영회는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비랜드에서 진행된다.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터미널 9 스튜디오(Terminal 9 Studios)’와 협업해 탄생한 이번 필름은 스위스 발레 드 주(Vallée de Joux)에 위치한 아틀리에 깊숙한 곳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2022년 첫선을 보인 ‘인사이드 더 드림’ 시리즈의 일환으로,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마스터피스로 탄생한 ‘로열 오크 엑스트라신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RD#5’다.화면 속에는 디자이너, 시계 제작자, 엔지니어, 그리고 마스터 장인들이 단 하나의 시계를 완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인간공학적 디자인의 정수와 탁월한 촉각적 정교함, 절제된 조형미를 완성하기까지 투입된 수많은 인간적 열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오데마 피게의 시계 제작 예술을 한층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이번 상영회는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에 위치한 성수 무비랜드에서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무비랜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6.09.03 16:21:08
-
TO SEE, TO FEEL
[가볼 만한 전시]기억의 파편이 회화가 될 때, 마리나 라인간츠<편린: Míope>화이트 큐브 서울이 브라질 작가 마리나 라인간츠의 한국 첫 개인전 <편린: Míope>을 연다. 2024 광주비엔날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작가가 상파울루 스튜디오에서 지난 1년간 공들여 작업한 신작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다. 브라질 아라라콰라의 광활한 농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에게 고향의 거대한 자연은 독보적인 영감의 원천이다. 작가는 회화와 섬유 작업을 오가며 현실과 상상, 그리고 파편화된 기억의 잔상을 캔버스 위에 겹겹이 쌓아 올린다. 그의 화면 속 정경과 수변 풍경은 명확히 정의되는 대신, 손에 잡힐 듯 모호하고 감각적인 형상으로 유영한다. 포르투갈어로 ‘근시(Míope)’를 뜻하는 전시 제목처럼, 이번 신작들은 추상적 표현을 통해 렌즈의 초점을 맞추듯 거시적 시점과 미시적 시점을 자유롭게 오간다. 의도적으로 여백을 남긴 형상들은 관람객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해체되고 사라졌다가 다시 피어나는 착시를 선사한다. 거창한 풍경화 대신, 기억의 미세한 ‘편린’들을 모아 브라질의 생명력을 은유하는 마리나 라인간츠. 화이트 큐브 서울을 방문해 풍경을 바라보는 감각의 스펙트럼을 넓혀보자.기간 2026년 9월 1일~10월 24일 | 장소 화이트 큐브 서울(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6)일상의 ‘B컷’을 위트 있게 포착한 거리의 거장<마틴 파: We Are Martin Parr〉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현대 다큐멘터리 사진의 거장 마틴 파를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 <위 아 마틴 파(We Are Martin Parr)〉를 선보인다. 작가 작고 이후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
2026.09.03 06:00:09
-
올 추석, 당신을 떠올리며 골랐다
[호텔]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 오는 9월 23일까지 받는 이의 기쁨을 배가할 ‘2026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기존의 감각적인 럭셔리 컬렉션에 용량과 구성을 다변화한 실속형 옵션까지 더해 선택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명절의 대표 격인 육류와 과일 세트는 알뜰족과 기업 고객의 니즈를 고루 반영했다. 1++ 등급 최상급 한우 구이 부위를 담은 ‘프리미엄 한우 세트’가 우아한 미식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LA갈비 세트는 기존 3kg 구성 외에도 부담을 덜어낸 1.5kg 옵션을 새로 마련했다. 제철 과일 역시 최상급 혼합 세트뿐만 아니라 멜론과 샤인머스캣 등 핵심과만 모은 ‘시그니처 과일 세트’를 함께 선보인다. 식탁 위 온기를 채워줄 웰빙 찬거리와 디저트도 정갈하게 갖췄다. 청정 자연의 기운을 담은 천연 벌꿀과 친환경 전복장, 귀한 초사리 김 세트는 일상 밥상에 특별함을 더한다. 출출함을 달래줄 곶감 정과 떡 세트와 한우 육포, 전통 한식 디저트는 다과상의 근사한 포인트가 돼준다. 우아한 경험과 휴식을 건네고 싶다면 미식·스파 바우처가 훌륭한 대안이다. 소믈리에가 엄선한 칠레의 아이콘 와인 ‘몬테스 타이타’부터 호텔 대표 다이닝 ‘페스타 바이 민구’와 ‘그라넘’ 식사권은 식도락가들에게 근사한 시간을 선사한다. 여기에 프랑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몽상클레르’의 구움과자 햄퍼, 피로를 다독이는 ‘반얀트리 스파’의 시그니처 아로마 오일과 스파 바우처까지 더해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완성했다.그랜드 하얏트 서울 |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9월 27일까지, ‘무엇을’ 줄
2026.09.02 06:00:24
-
향으로 직조한 이탈리아… 보테가 베네타, 프래그런스 컬렉션 ‘알타’ 공개
가죽을 엮어내듯 후각적 유산을 정교하게 직조해 낸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감각적 여정이 시작된다. 이탈리안 럭셔리 하우스 보테가 베네타는 10가지 오 드 퍼퓸으로 구성된 브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래그런스 컬렉션 ‘알타(Alta)’를 선보인다.기존 향수 컬렉션이 베니스의 헤리티지에 집중했다면, ‘알타’는 시선을 이탈리아 전역과 세계의 대화로 확장하며 이탈리아를 새롭게 재해석한다. 그 중심에는 하우스의 정체성인 ‘인트레치아토 듀오(Intrecciato Duo)’ 개념이 자리한다. 가죽 위빙처럼 이탈리아 원료와 세계 각지의 원료를 엮어내 문화 간 교류를 후각적으로 표현했다. 시트러스와 우디, 레진 노트의 조화는 물론 ‘스트라차텔라(Stracciatella)’를 떠올리게 하는 밀키한 바닐라와 초콜릿 어코드 등 예상치 못한 노트로 ‘이탈리아의 향’을 한층 풍부하게 재정의했다.보틀 디자인 역시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정교함을 자랑한다. 시그니처 인트레치아토 가죽 패턴의 사선 리듬을 입체적인 유리 보틀로 구현했으며, 손끝에 닿는 우드 캡과 골드 피니시 링은 베니스 건축과 파인 주얼리 장인정신에서 영감을 얻었다. 모든 보틀은 재활용 유리를 사용하고 리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하우스의 지속가능성 철학을 담아냈다.'올웨이즈 나우', '몬테벨로', '발리아모', '베어 모닝', '슬로우 라이즈', '리코르다미', '모먼트 애프터', '나이트 사운즈', '벨벳 스텝스', '크레푸스콜로' 등 총 10가지 향으로 선보이는 보테가 베네타의 ‘알타’ 컬렉션은 50ml와 100ml 두 가지 용량으로 구성되며, 오는 9월 1일부터 공
2026.08.31 10:5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