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거진한경

  • [Must Have] 꼬임의 미학

    잘 갖춘 케이블 니트 하나, 열 스웨터 안 부럽다.지금 누리고 있는 가을,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겨울의 분위기를 더 그윽하게 만드는 것은 아마도 케이블 니트가 아닐까. 온기가 가득 퍼지는 벽난로 앞에서 할머니가 정성스레 짠 듯한 케이블 니트는 특유의 꼬임 장식으로 인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배가한다. 정제된 테일러링을 자랑하는 꼬르넬리아니가 케이블 니트 풀오버와 카디건으로 이 계절의 정취에 깊이감을 더한다. 개나리를 연상케 하는 짙은 옐로와 부드러운 크림 컬러로 선보이는 풀오버는 중심을 따라 큼직한 케이블 장식을 가미해 세련미를 선사한다. 특히 숄칼라와 가죽 버튼으로 여미는 플래킷 장식이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 오피스 룩에도 활용하기 좋다. 브라운과 그레이 컬러로 구성된 버튼 카디건은 목을 살짝 덮는 하이넥 디테일로 보온성을 고려했으며, 울과 캐시미어 혼방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전체적으로 얇은 실이 꼬여 흐르는 듯한 케이블 장식이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한다.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1.09.30 14:58:11

    [Must Have] 꼬임의 미학
  • [Must Have] 영원한 블랙

    변치 않는 세련미, 블랙 컬러로 물든 몽블랑 1858 컬렉션.극한의 조건에서도 정확하게 시간을 표시하는 1920~1930년대의 정통 미네르바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1858 컬렉션이 몽블랑의 시그니처 컬러인 세련된 ‘블랙’으로 물들었다. 2개의 반구가 돋보이는 ‘1858 지오스피어 울트라블랙 리미티드 에디션 858’은 지름 42mm의 빈티지 스틸 케이스가 인상적이다. 특수 새틴 마감 처리로 시간의 흐름과 환경에 따라 자연스레 파티나가 진행되는 점이 특징. 산악 탐험가들의 정신을 기려 7대륙 최고봉과 몽블랑산의 위치를 다이얼 위 2개의 반구에 레드 도트로 표시했으며, 케이스백에는 몽블랑산과 나침반, 7대륙 최고봉의 이름을 새겨 넣어 전 세계 858피스 한정 출시한다. 가장 전통적 디자인 중 하나인 투 카운터 크로노그래프가 미네르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지름 42mm의 ‘1858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1858’과 시와 분만 표시하는 지름 40mm의 ‘1858 오토매틱 리미티드 에디션 1858’은 미네르바의 설립연도이자 컬렉션명에서 착안해 각각 1858피스 한정 출시한다.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1.09.30 14:58:04

    [Must Have] 영원한 블랙
  • [Motif in Art] 기차역(railway station): 다양한 군중과 현대식 플랫폼

    근대화를 선도한 유럽의 두 도시 런던과 파리에는 19세기에 지은 큰 기차역들이 있다. 위대한 발명품인 기차가 머물고 다양한 사람들이 군중을 이루는 곳, 기차역 플랫폼은 당시 예술가들에겐 창작의 영감을 얻는 생생한 체험의 장소였다.1830년 리버풀 역 개통을 시작으로 영국과 유럽 대륙의 대도시에는 대규모 기차역이 속속 세워졌다. 도시들을 연결하는 철도의 기점이자 종착역인 그 역들은 이동의 신속함과 편리함이라는 기능뿐 아니라 여행의 낭만에 대한 꿈과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역 건물은 성당 건축처럼 웅장하게 설계해 전통적 미감을 주고, 장거리 여행객을 위한 호텔의 기능까지 겸하도록 했다. 반면에 열차를 타고 내리는 플랫폼 공간은 첨단 건축재인 철골과 유리를 사용해 넓고 밝게 실용적으로 지었다. 그곳은 교차하는 철도, 기관차가 뿜어내는 증기와 소음, 몰려드는 군중으로 활기가 넘쳐났다.런던 패딩턴 역의 플랫폼빅토리아 시대인 19세기 중엽, 발전하는 영국 런던의 기차역을 가장 잘 묘사한 그림으로 윌리엄 파웰 프리스(William Powell Frith, 1819~1909년)의 <기차역>이 있다. 런던 북서부에 위치한 패딩턴 역을 그린 그림이다. 프리스는 기차가 출발하기 전 사람들로 붐비는 플랫폼을 묘사했다. 열차의 형태처럼 가로로 긴 화면에서 위쪽 절반은 건축물이 차지한다. 철골 구조가 아치형으로 반복되며 지붕을 이루고 가느다란 기둥들이 경쾌하게 받치고 있다. 넓은 지붕에는 유리가 덮여 비바람을 막고 햇빛은 투과한다. 그림에서 건축 구조가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마치 최신 건축술을 자랑하고 기차의 발명을 찬미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편 그림 아래쪽 절

    2021.09.30 14:57:48

    [Motif in Art] 기차역(railway station): 다양한 군중과 현대식 플랫폼
  • [Motif in Art] 활(archery): 확고한 응징과 위험한 장난

    대한민국은 스포츠 양궁에서 세계 제일이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새로 생긴 혼성 단체전에서도 한국이 수위를 차지하며 양궁 강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활을 든 남성과 여성의 이미지는 미술작품에 자주 등장하는데, 옛 신화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활 쏘는 아폴로와 디아나 활은 선사 시대부터 인류가 사용한 가장 중요하고 보편적인 공격 무기였다. 사냥과 전쟁은 물론 제의, 놀이, 심신 단련을 위해...

    2021.08.30 16:37:57

    [Motif in Art] 활(archery): 확고한 응징과 위험한 장난
  • [Space] 명품 브랜드의 ‘딴짓’

    꼭 방문해봐야 할 곳이 점점 늘고 있다. IWC와 더 발베니, 메르세데스-벤츠, 에르메스의 감성으로 완성한 카페와 바, 그리고 갤러리.빅 파일럿 바 by 센터 커피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IWC가 운영하는 공식 카페를 만나볼 수 있다. IWC가 카페를 낸 건 세계 최초다. 카페 이름에서 짐작하듯, IWC의 대표 시계 중 하나인 ‘빅 파일럿 워치’를 테마로 꾸몄다. 모두가 알고 있듯 ‘빅 파일럿 워치’는 대표적인 항공 시계. 추천 메뉴는 ‘스카이 오버 아프리카(SKY OVER AFRICA)’로,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석양이 지는 풍경을 재해석한 음료다. 재스민차와 자두청, 콜드브루 커피를 섞어 만드는데, 게이샤 커피의 부드러운 산미와 자두청의 달달하면서도 상큼한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브랜드답게 벽면에는 재활용 소재인 폐비닐과 폐유리를 사용했으며, 카페의 모든 음료는 프리미엄 원두로 잘 알려진 ‘센터 커피’에서 담당한다.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 81 5층더 발베니 바럭셔리 수제 싱글 몰트위스키 브랜드 발베니에서 바(bar)를 오픈했다. 위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정식카페’ 1층이다. 이곳의 매력은 발베니 12년부터 40년까지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발베니 제품을 글라스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40년쯤 되는 프리미엄 위스키를 잔 단위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축복’에 가깝다. 미슐랭 2스타에 빛나는 정식당 셰프들이 만든 테이스팅 메뉴 역시 ‘더 발베니 바’가 특별한 이유. 추천 메뉴는 ‘발베니 푸드 페어링 세트 메뉴’로 각 연산별 위스키 1잔과 그와 가장 잘 어

    2021.08.30 15:30:25

    [Space] 명품 브랜드의 ‘딴짓’
  • [Must Have] 파워 업

    시대를 초월한 티쏘의 힘. 1970년대 말 선보였던 역사적인 쿼츠 모델을 계승한 티쏘 PRX 컬렉션이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무장해 돌아왔다. 오리지널 디자인을 고스란히 반영한 지름 40mm 스틸 케이스의 티쏘 PRX 파워매틱 80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80시간 파워리저브가 특징. 다이얼은 PRX 파워매틱 80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양각으로 새겨 넣은 체스판 모양의 패턴은 움직임에 따라 굴곡진 경계를 드러내 입체감을 ...

    2021.08.30 13:17:30

    [Must Have] 파워 업
  • [Must Have] 내 거 중에 최고

    세계 최고 선수들의 선택. 부쉬넬. 골프 라운드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이 브랜드를 모르는 골퍼는 없다. 미국 프로골프(PGA) 선수 99%가 사용하는 단 하나의 브랜드이자 한국 골프 국가대표팀이 사용하는 공식 거리측정기. 이게 바로 부쉬넬이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힘이다. 뛰어난 그립감을 자랑하는 부쉬넬 거리측정기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는 라운드의 필수 아이템이다. 부쉬넬이 브랜드 철학을...

    2021.08.30 13:16:31

    [Must Have] 내 거 중에 최고
  • [Men's Look] COME TOGETHER

    어김없이 가을은 오고, 새롭고 멋진 옷도 찾아오고. 깊이 파인 넥라인이 시선을 사로잡는 아가일 체크 브이넥 니트 스웨터, 블랙 브이넥 니트 스웨터, 테크니컬 헤링본 울 소재의 스트레이트 팬츠, 볼드한 실버 태그 링 모두 보테가베네타 발렌티노 아카이브 프린트 트윌 실크 오버핏 셔츠, 블랙 루즈핏 팬츠, V 로고 시그니처 골드 메탈 버클이 돋보이는 블랙 가죽 벨트, 뒷굽에 커다란 스터드가 장식된 블랙 더비 슈즈 모두 발렌티노 재생 폴리에스...

    2021.08.10 11:51:38

    [Men's Look] COME TOGETHER
  • [Watch the Watches] ESSENTIAL ETERNITY

    블랑팡의 가장 우아한 컬렉션, 빌레레. 지름 42mm 로즈 골드 케이스에 블랑팡 고유의 카루셀과 아이코닉한 문페이즈를 브랜드 최초로 결합한 빌레레 카루셀 문페이즈 블랑팡 월, 일, 요일을 표시하는 컴플리트 캘린더와 익살스러운 표정의 문페이즈가 만났다. 12시 방향에 나란히 자리한 두 개의 창은 요일과 월을, 블루 스틸 핸드는 날짜를 표시한다. 특허받은 언더-러그 코렉터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모든 기능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2021.08.10 11:51:21

    [Watch the Watches] ESSENTIAL ETERNITY
  • [Watch the Watches] TIME OF INNOVATION

    독보적 소재와 독자적 기술력이 어우러진 혁신의 시간, 위블로. 위블로의 상징적 디자인에 차별화된 정체성을 더한 빅뱅 인테그랄 세라믹은 위블로 최초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이 완벽하게 결합된 일체형 구조가 특징. 덕분에 착용감이 안정적이며, 표면은 훨씬 매끈해졌다. 지름 42mm 화이트 세라믹 케이스에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유니코 매뉴팩처 셀프 와인딩 플라이백 무브먼트 HUB1280를 탑재한 빅뱅 유니코 인테그랄 세라믹 위블로 지름 ...

    2021.08.10 11:50:48

    [Watch the Watches] TIME OF INNOVATION
  • [CEO Interview] “하이 주얼리의 매력은 변하지 않는 가치”

    1924년 탄생한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는 올해에만 147%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 술 더 떠 매달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도대체 무엇이 한국인을 다미아니에 열광하게 하는 걸까. 김동림 다미아니코리아 지사장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력이 독특하다. 에디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대를 온전히 잡지와 함께 보냈다. 잡지의 기본은 트렌드 파악이다. 또 잡지는 기자가 아닌 ‘에디터&rs...

    2021.07.29 13:52:59

    [CEO Interview] “하이 주얼리의 매력은 변하지 않는 가치”
  • [High Jewelry] DAZZLING SUMMER

    무더위에도 반짝이는 여름날 호사. 못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옐로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 전용 스크루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여 착용하는 방식으로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화이트 골드 ‘러브 브레이슬릿 스몰’, 못과 너트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옐로 골드 ‘에크루 드 까르띠에 링’ 모두 까르띠에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영감을 받은 독보적 디자인의 &l...

    2021.07.29 13:52:31

    [High Jewelry] DAZZLING SUMMER
  • [Motif in Art] 사자(lion): 원초적 힘을 향한 매혹

    오늘날 사자는 보호받는 동물이지만, 과거에는 사자 사냥이 역사상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사자 사냥은 자연에 대한 투쟁이자 숭배이며, 권력의 과시이고, 원초적 힘을 향한 매혹인 한편 악을 퇴치하는 신성한 싸움이기도 했다. 왕의 사자 사냥 사자는 맹수의 제왕으로 불리는 만큼 고대부터 통치자들이 최고 권력의 상징으로 삼았다. 고대의 유물에서 사자를 양 옆에 거느린 인물이나, 얼굴은 사람인데 몸이 사자인 형상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집트의 스핑크스,...

    2021.07.29 13:37:37

    [Motif in Art] 사자(lion): 원초적 힘을 향한 매혹
  • [Issue] 배우 이하늬, 다미아니 국내 앰버서더로 선정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지닌 배우 이하늬가 이탈리아 대표 하이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의 국내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100여 년 전통의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메종 다미아니(Damiani)가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지닌 워너비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하늬를 국내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미아니 작품의 우수성은 소피아 로렌, 샤론 스톤, 틸다 스윈튼, 제니퍼 애니스톤, 기네스 팰트로, 브래드 피트 등 수...

    2021.07.28 11:35:00

    [Issue] 배우 이하늬, 다미아니 국내 앰버서더로 선정
  • [Must Have] 이중적 매력

    진지하되 관능적이고, 단단하면서 섬세한 에르메스의 패러독스.현대적이면서 시대를 초월하는 새로운 에르메스 H08은 오늘을 살아가는 남성의 모든 순간을 담고 있는 시계다.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대담성과 추진력이 담긴 스포티한 디자인의 이 시계는 팽팽한 긴장감과 유연성이 공존한다. 원형 다이얼은 쿠션형 케이스 안에 담겨 직선과 곡선이 하나로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고, 광물성 소재의 케이스와 블랙·그레이·앤트러사이트 톤, 블루와 오렌지의 미묘한 색조가 어우러진다. H08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이름은 디자인과 수학, 형이상학적 세계와 관련이 있다. 인덱스의 숫자 0과 8은 케이스 모양이 연상되는 윤곽선으로 이뤄지며, 숫자 0은 무(無)를 상징하고 숫자 8은 가로로 놓았을 때 무한을 나타내는 기호로 변신한다. 그래핀 합성 케이스에 블랙 골드 마감 다이얼과 블랙 러버 스트랩 버전이 조합된 버전, 그리고 블랙 니켈 코팅 다이얼에 스포티한 우븐 스트랩또는 러버 스트랩을 장착한 매트 블랙 DLC 코팅 티타늄 케이스와 새틴 브러시드 티타늄 케이스 버전으로 출시된다.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사진 신채영

    2021.07.27 16:16:58

    [Must Have] 이중적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