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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년 모빌리티 유산 담았다… IWC, 메르세데스-벤츠 헌정 ‘빅 파일럿’ 한정판 공개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제조사 IWC 샤프하우젠이 오랜 파트너사인 메르세데스-벤츠의 14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타임피스를 선보인다. 전 세계 단 140점만 제작되는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프로셋 메르세데스-벤츠 140주년(Ref. IW329603)’이 그 주인공이다.이번 한정판은 1886년 칼 벤츠의 최초 자동차 특허 출원과 고틀립 다임러의 모터 캐리지 탄생으로 시작된 140년 모빌리티 혁신의 역사에서 매 한 해를 한 점의 시계로 오롯이 상징한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가 S-클래스 세단 3대로 6개 대륙, 140개 지역, 5만 킬로미터 이상을 누비는 ‘140 Years. 140 Places.’ 글로벌 주행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타임피스는 양사의 깊은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정점이 될 전망이다.IWC 샤프하우젠은 2004년 메르세데스-AMG와의 파트너십으로 시작해, 2013년 F1™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팀의 공식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이어지며 20년 넘게 지속되어 왔다.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과 정교한 디자인 철학을 공유해온 두 브랜드는 이번 모델에 차세대 워치메이킹 기술을 결합했다.‘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프로셋 메르세데스-벤츠 140주년’의 핵심은 올해 제네바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처음 공개되어 하이엔드 업계의 시선을 모은 ‘퍼페추얼 캘린더 프로셋(ProSet)’ 메커니즘이다. 기존 퍼페추얼 캘린더의 복잡한 조작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 기술은 별도의 푸셔나 설정 변경 없이 단 하나의 크라운 포지션에서 캘린더를 앞뒤 양방향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LIGA 미세 구조화 공정으로 제작된 정교한 기어 모듈을 적용해 총 4개의 특허로 보호받으며, 시계 바늘

    2026.08.14 12:23:20

    140년 모빌리티 유산 담았다… IWC, 메르세데스-벤츠 헌정 ‘빅 파일럿’ 한정판 공개
  • "집을 실로 짓고, 기억을 종이에 박다"… 프리즈 서울서 펼쳐질 서도호의 세계

    안방 문틀부터 손잡이 하나까지, 천(Fabric)으로 집을 통째로 재현해내며 전 세계 미술관을 매료시킨 거장 서도호가 이번엔 종이와 실을 들고 서울을 찾아온다.싱가포르의 세계적인 아트 기관 STPI(Singapore Tyler Print Institute)가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에서 서도호 작가의 신작으로 채워진 전용 솔로 부스를 선보인다.이번 프리즈 서울 전시는 때마침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 개최되는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과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은다. 서울 전체가 사실상 '서도호의 무대'가 되는 셈이다. 약 20년 전 시작된 작가와 STPI의 운명적인 창작 동행이 어떤 열매를 맺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국립현대미술관 전시에서는 서도호가 STPI 레지던시를 거치며 정교하게 발전시킨 대표작들이 대거 공개된다. 그의 대형 패브릭 설치 작품에 익숙했던 관객이라면, 판화와 종이라는 매체를 통해 한층 입체적이고 내밀해진 그의 조형 언어에 색다른 경탄을 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첫 주말에는 두 주체의 '20년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공공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관람객과의 거리를 좁힌다.영국 테이트 모던(2025), 아트선재센터(2024),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2022) 등을 접수하며 글로벌 동시대 미술계의 '치트키'로 자리매김한 서도호. 그가 집과 기억, 이주(displacement)라는 아련한 화두를 실로 자아내기 시작한 것은 2009년 STPI 레지던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STPI 워크숍의 정교한 장인 정신과 작가의 상상력이 맞물리면서, '덧없음'과 '그리움'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들이 종이 위에 단단하게 응축되기 시작했다.에미 유(Emi Eu)

    2026.08.13 14:08:42

    "집을 실로 짓고, 기억을 종이에 박다"… 프리즈 서울서 펼쳐질 서도호의 세계
  • 심해부터 극지까지… 파네라이, 피렌체 100년 유산 담은 몰입형 전시 ‘이머전’ 연다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정밀한 메카닉과 이탈리아 디자인 미학의 결합을 보여온 하이엔드 워치메이커 파네라이가 브랜드의 뿌리이자 상징인 피렌체 부티크 오픈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전시를 선보인다.파네라이는 피렌체 산 조반니 광장에 위치한 역사적인 피렌체 부티크의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1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마리노 마리니 박물관(Museo Marino Marini)에서 브랜드 전시 ‘이머전(Immersio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6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던 ‘Dive Into Time’ 이후 10년 만에 동일한 장소에서 열리는 대형 프로젝트다.1860년 피렌체의 작은 공방에서 출발해 이탈리아 해군의 비밀 군사 장비를 공급하며 성장해 온 파네라이. 이번 ‘이머전’ 전시는 브랜드의 기원인 비밀 군사 공방을 시작으로 심해의 어둠, 얼어붙은 극지, 습한 정글, 그리고 거친 바다에 이르기까지 모험가들의 공간을 입체적으로 재현했다. 관람객들은 몰입형 연출 속을 거닐며, 파네라이 타임피스가 지닌 독보적인 야광 성능과 한계 없는 방수력, 강력한 내구성과 긴 파워리저브가 극한의 생존 환경에서 갖는 실제적 가치를 생생하게 체감하게 된다.에마누엘 페랭(Emmanuel Perrin) 파네라이 CEO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과거의 유산을 되짚어보는 회고전이 아니라, 파네라이의 정신이 오늘날 현대의 모험가들과 어떻게 호흡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여정”이라며 “헤리티지와 기술 혁신이 조화를 이룬 파네라이의 툴 워치는 현대의 탐험을 위한 가장 완벽한 장비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건축의 유산과 현대 미술이 공존하는 마리노 마리니 박물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2026.08.12 16:32:36

    심해부터 극지까지… 파네라이, 피렌체 100년 유산 담은 몰입형 전시 ‘이머전’ 연다
  • 챔피온의 새 얼굴 BTS 뷔… FW26 ‘트루 챔피언’ 캠페인 공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이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V)를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브랜드의 판을 크게 키운다. 글로벌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플랫폼 어센틱 브랜즈 그룹은 뷔(V)가 가진 독보적인 아티스틱 비전과 막강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이번 파트너십을 성사시켰다. 음악을 넘어 독보적인 스타일 아이콘으로 대중문화를 뒤흔들어온 뷔야말로 챔피온이 새롭게 정의하는 가치를 가장 완벽하게 보여주는 인물이라는 평가다.이번 파트너십의 포문을 열 FW26 글로벌 캠페인 ‘트루 챔피언(True Champion)’은 각자의 고유한 관점과 영향력으로 오늘날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다양한 분야의 전 세계 아이콘들을 조명한다. 뷔를 필두로 축구 스타 로미오 베컴, 감각적인 음악 듀오 소피 터커, NBA의 카일 쿠즈마 등 스포츠와 예술을 넘나드는 각 분야의 '챔피온'들이 한자리에 모여 컬렉션의 깊이를 더했다.어센틱 브랜즈 그룹의 스테파니 플뢰랑(Stefani Fleurant)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뷔의 창의적인 비전과 팬들과 쌓아온 진정성 있는 유대감은 챔피온의 새로운 장을 함께할 가장 이상적인 동력”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각자의 개성으로 타인에게 영감을 주는 다양한 방식을 조명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1919년 설립 이래 아이코닉한 ‘C’ 로고와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온 챔피온. 뷔와 함께하는 ‘트루 챔피언(True Champion)’ 캠페인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콘텐츠와 다채로운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

    2026.08.11 10:36:03

    챔피온의 새 얼굴 BTS 뷔… FW26 ‘트루 챔피언’ 캠페인 공개
  • 청량한 후각적 탈출

    [아이템]낙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상 속 천국을 향으로 구현했다. 첫 숨에 라임과 베르가모트의 찬란한 시트러스가 청량하게 터져 나온 뒤, 머스크와 시더우드가 묵직한 반전을 이루며 세련된 우디 잔향을 완성한다. 브리티시 럭셔리의 정수를 담은 보석 같은 보틀까지 보고 있으면, 무더위 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대담한 기품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엘리시움 뿌르 옴므 오 드 퍼퓸’ 로자첫 향의 클라리 세이지와 핑크 페퍼가 싱그러운 아침 바다를 열면, 진짜 반전인 캐비어 어코드의 미네랄리티가 등장한다. 따스한 앰버와 베티버의 잔향, 바다를 닮은 블루 보틀까지, 일상 탈출을 감행하고 싶어지는 강렬한 우디 아쿠아틱 향의 ‘오리지널 아쿠아 오 드 퍼퓸’ 라코스테일주일 내내, 하루 24시간 이어지는 활기차고 세련된 도시의 리듬과 에너지를 담은 ‘724 오 드 퍼퓸’. 깨끗한 화이트 플로럴과 머스크, 그리고 은은한 시트러스 노트가 조화를 이룬다. 한여름에도 무겁지 않으면서 존재감 있는 향으로, 바쁜 도심 속 일상을 모던하고 우아하게 완성해주는 시그니처 향수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시트러스는 빨리 날아간다’는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뜨리는 프레시 우디 향수. 과즙 대신 시트론 껍질을 벗길 때 터지는 생동감 있는 제스트의 질감을 직관적으로 구현했으며, 스파이시한 페퍼와 차분한 마테 티 노트를 결합했다. 천연 유래 성분의 비건 포뮬러로, 맑게 시작해 피부 위에 묵직하고 오래 살아남는다. ‘코롱 세드라 오 드 퍼퓸’ 마티에 프리미에르조향 디렉터 크리스틴 나이젤이 가죽 조각을 엮는 하우스의 ‘새들 스티치’ 장인정신을 후각

    2026.08.11 06:00:13

    청량한 후각적 탈출
  • 르 브라쉬의 시간, 부산으로…오데마 피게 ‘시간을 빚다’ 전시 개최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의 거장 오데마 피게가 스위스 유라 산맥의 깊은 계곡, 르 브라쉬(Le Brassus)의 고요한 시간의 유산을 부산으로 소환한다. 오데마 피게는 브랜드의 근간과 수공예적 워치메이킹의 진수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 ‘시간을 빚다: 르 브라쉬에서 부산으로(Crafting Time: From Le Brassus to Busan)’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2024년 문을 연 AP 하우스 서울(AP House Seoul)에 이어, 남부권의 시계 컬렉터들과 브랜드 입문자들에게 오데마 피게만의 정교한 기술력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공간 디자인부터 하이 워치메이킹의 미학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워치메이커의 작업실에서 영감을 받은 원형 구조의 전시 공간은,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정교하게 맞아돌아가는 기계식 무브먼트의 메커니즘을 연상시킨다. 방문객들은 1875년 창립 이래의 역사를 담은 연대표를 시작으로, 오데마 피게의 시계 제작 노하우를 탐구하는 세 가지 체험형 존을 따라 특별한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하이라이트는 마스터 워치메이커의 작업대를 정교하게 재현한 공간이다. 미세한 무브먼트 부품과 특수 도구들을 눈앞에서 감상하는 것은 물론, 동력이 전달되며 시계에 생명력이 불어넣어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따라가며 한 점의 타임피스가 완성되기까지의 노하우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전시장 중앙에는 아이코닉 컬렉션을 다각도로 탐구하는 참여형 디스플레이를 조성해 경험의 밀도를 높였다.1875년 스위스 르 브라쉬에서 탄생한 이래, 단 한 번도 창립 가문의 손을 떠나지 않고 독립성을 지켜온 오데마 피게. 뿌리 깊은 전통을

    2026.08.10 14:16:46

    르 브라쉬의 시간, 부산으로…오데마 피게 ‘시간을 빚다’ 전시 개최
  • WHAT'S NEW

    [브랜드 뉴스]다미아니, 아이콘즈 캠페인 | 다미아니가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다미아니 아이콘즈’를 공개했다. 아트 디렉터 크리스토퍼 시몬즈의 디렉션 아래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이자 다미아니 글로벌 앰배서더인 아이엔과 세계적인 이탈리아 슈퍼모델 마리아카를라 보스코노가 참여해 이탈리아적 우아함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캠페인에는 벨 에포크, 벨 에포크 릴, 미모사, 마르게리타를 비롯해 새로운 마르게리타 블룸 컬렉션을 담았다.루이 비통, LV 드롭 300 스니커즈 & 실크 테크 | 2026 가을-겨울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된 LV 드롭 300은 슈즈 한 짝당 300g을 살짝 넘는 뛰어난 경량성과 탁월한 내구성 및 발수 기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시대를 초월한 워드로브에 최첨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실크 테크는 실크와 나일론을 함께 직조해 실크를 더욱 견고하고 정교한 구조로 진화시킨 전례 없는 혁신 소재로 다양한 남성 아이템으로 선보인다.모엣 & 샹동, 프렌치 서머 글로벌 캠페인 | 샴페인 하우스 모엣 & 샹동이 2026년 여름 시즌을 맞아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한 이번 캠페인은 프랑스 휴양지 생트로페를 배경으로 여름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철학 ‘함께 나누는 기쁨(Life is better when shared)’을 담아냈다. 사람들과 모여 샴페인을 나누고 일상을 축하하는 순간을 통해 올여름의 기쁨과 연결의 가치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IWC 샤프하우젠, 인제니어 오토매틱 35 아쿠아 블루 | 물빛을 연상시키는 아쿠아 블루 컬러가 인제니어 컬렉션 특유의 구조적 디자인과 어우러진 것이 특징. 지름 35mm 스틸 케이

    2026.08.10 06:00:13

    WHAT'S NEW
  • TO SEE, TO FEEL

    [가볼 만한 전시]무대 위 거장, 에스 데블린이 빚은 공간의 시<세 번째 시: 에스 데블린, 다시 집으로>푸투라서울이 세계적인 무대 디자이너이자 공간 예술가 에스 데블린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세 번째 시: 에스 데블린, 다시 집으로〉를 개최한다. 런던 올림픽 폐막식부터 글로벌 팝스타들의 기념비적인 무대를 연출해 온 거장의 정수를 서울에서 마주할 특별한 기회다. 수만 명의 관객이 한 시공간에서 터뜨리는 집단적 전율. 에스 데블린의 예술은 바로 이 ‘공동의 경험’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한다. 단순히 벽에 걸린 작품을 감상하는 얌전한 전시는 없다. 관람객은 전시장 곳곳을 직접 통과하고 헤매며, 빛과 구조, 소리와 이미지가 촘촘히 엮인 거대한 공간적 서사 속 주인공이 된다.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작인 〈Infinite Library>, 〈Mirror Maze〉, 그리고 자연과의 공존을 노래하는 〈Come Home Again〉 등이 푸투라서울의 건축 구조와 빛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리믹스돼 펼쳐진다. 기존 작들 역시 전시 공간과의 유기적인 밀당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맥락으로 재해석돼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기간 2026년 8월 20일~2027년 1월 17일까지 | 장소 푸투라서울(서울 종로구 북촌로 61)자본과 데이터의 폭풍 속, 공존을 묻다<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아트선재센터가 미디어 아티스트 함양아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지난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이곳으로 돌아온 작가의 귀환이자, 자본주의의 민낯을 파헤쳐 온 8년간의 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총망라하는 대형 전시다. 연작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는 2014년의 비극적인 재난 앞에서 ‘사회적 붕괴를 목격한 예술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2026.08.08 06:00:03

    TO SEE, TO FEEL
  • 프렌치 낭만 한 스푼

    [에디터스 픽]진정한 멋쟁이들은 숨이 턱 막히는 한여름에도 셔츠의 품격을 포기하지 않는다. 에스.티.듀퐁 셔츠의 ‘트왈드주이(Toile de Jouy)’ 컬렉션은 이 고집스러운 신사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18세기 프랑스 주이 지방의 전통 프린트 면직물 ‘트왈드주이’를 셔츠라는 가장 현대적인 캔버스 위에 우아하게 복원해낸 것이다. 프랑스 남부 휴양지의 낭만을 머금은 이국적인 패턴은 무더위 앞에서도 품위를 지켜줄 시원한 코튼 소재를 만나 영리함을 더했다. 끈적이는 출근길은 물론, 당장 캐리어에 담아 떠나고 싶은 휴가지에서도 산뜻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컬러는 차분한 그레이와 청량한 블루 두 가지로 출시돼 비즈니스 룩부터 위크엔드 룩까지 두루 활용하기 좋다. 여기에 단정한 솔리드 타이를 쓱 매치해 은근한 위트를 더할 수도 있다. 과한 화려함 대신 딱 기분 좋은 만큼의 프렌치 감성을 불어넣는 셈이다. 올여름, 파리지앵의 우아한 낭만을 일상으로 아주 손쉽게 들여놓을 시간이다. 거울 앞 그 어느 때보다 감각적이고 풍요로울 테니까.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6.08.06 06:00:19

    프렌치 낭만 한 스푼
  • 손목 위의 대자연

    [워치 더 와치스]CARTIER 산토스 뒤몽 워치1904년 최초의 현대 손목시계라는 유산에 1920년대 메종 최초의 맞춤형 메탈 브레이슬릿의 빈티지한 터치를 가미했다. ‘산토스 뒤몽 워치’의 하이라이트는 다이얼을 가득 채운 금빛 옵시디언(Obsidian). 멕시코 화산암 내부의 기포가 빛을 받아 무지갯빛 반사를 일으키며 유일무이한 광채를 뽐낸다. 장인들이 0.3mm 두께로 커팅하고 다듬은 다이얼과 394개 링크를 15줄로 촘촘히 엮은 옐로 골드 브레이슬릿의 조화가 압권이다. 가로 31.4mm, 세로 43.5mm의 라지 사이즈 케이스로 30m 방수를 지원한다.ZENITH G.F.J.칼리버 135천문대 크로노미터 대회의 황금기에 가장 화려한 수상 경력을 쌓았던 전설적인 무브먼트인 칼리버 135의 재탄생을 기념하며 G.F.J.가 161점 한정판으로 돌아왔다. 다이얼 중앙을 차지한 블러드스톤(Bloodstone)의 붉은 내포물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빈티지 감성의 지름 39.5mm 옐로 골드 케이스 안에서 블러드스톤, 마더오브펄 스몰 세컨즈, 기요셰 패턴이 세 파트로 나뉘어 구조적 깊이감을 선사한다. 현대적으로 재설계된 수동 칼리버 135는 72시간 파워리저브와 하루 오차 ±2초 이내의 COSC 인증 정밀도를 자랑한다.AUDEMARS PIGUET 에타블리쇠르 갈레18세기 시계 제작의 협업 체계인 ‘에타블리사주’를 계승한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다. ‘에타블리쇠르 갈레’는 발레 드주 호수의 조약돌을 형상화한 지름 31mm, 두께 7.5mm의 옐로 골드 케이스에 아워 마커를 생략한 튀르쿠아즈(Turquoise) 다이얼이 매혹적으로 자리한다. 튀르쿠아즈와 타이거 아이, 골드 링크가 섬세한 볼 이음으로 연결된 브레이슬릿은 손목 위를 유연하게 흐른다. 무브

    2026.08.06 06:00:06

    손목 위의 대자연
  • 삼계탕 말고

    [호텔]카시아 속초 | 4층 ‘호라이즌’에서 동해의 신선함을 통째로 끌어올린 정갈한 보양 한상차림을 선보인다. 대표 메뉴인 전복 비빔밥을 필두로 부드러운 전복죽, 담백하고 시원해 속이 싹 풀리는 전복 미역국 등 바다의 삼이라 불리는 전복을 다채롭게 활용했다. 여기에 노릇한 소갈비구이와 구수한 된장찌개 조합, 속풀이 끝판왕 황태 해장국까지 더해 ‘한식파’들의 입맛을 정확히 저격한다.파크 하얏트 서울 | LL층 ‘더 팀버 하우스’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자극은 덜어내고 몸과 마음의 평화를 되찾아줄 럭셔리 웰니스 보양 ‘담수(淡修)’ 디너 6코스를 가동한다. ‘맑고 깊은 맛으로 여름철 무너진 리듬을 되찾는다’는 테마답게 참나물 해초 닭가슴살 냉채부터 스페인산 참치 뱃살 타다키, 전복과 훈연 민어찜, 비장탄에 구운 국내산 한우 1++ 채끝 등심이 줄을 짓는다. 여름 보양식의 대명사인 민어와 장어에 집중했으며, 7년 숙성 간장 소스를 곁들인 민물장어 솥밥과 어른들의 디저트 ‘헤네시 V.S.O.P 코냑 아이스크림’으로 우아하고 알찬 대미를 장식한다.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 1층 ‘더 아트리움 라운지’에서는 ‘귀하신 분’을 집으로 모시는 ‘불도장 투고(To-Go) 세트’를 준비했다. 스님이 담을 넘을 정도로 맛나다는 불도장답게 전복, 해삼, 건관자, 부레, 오골계 등 몸에 좋다는 진귀한 재료는 다 모아 깊은 감칠맛을 뽑아냈다. 동봉된 해선장과 두반장 소스로 취향껏 간을 맞출 수 있으며, 고급 보자기 포장까지 더해 여름철 ‘생색내기 딱 좋은’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조리 직후의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3일 전 사전

    2026.08.05 06:00:01

    삼계탕 말고
  • 구조적 미학 위에 입혀진 클래식…젠틀몬스터, 프라다 협업 컬렉션 한국 상륙

    이탈리아 럭셔리의 정수인 프라다(PRADA)의 클래식한 유산과 아이웨어의 독창적인 비전을 제시해 온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가 마침내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만났다. 두 하우스의 디자인 철학을 집약한 신규 협업 아이웨어 컬렉션이 국내에 정식 베일을 벗었다.총 10종으로 다채롭게 완성된 이번 컬렉션은 감각적인 오트 쿠튀르적 감성과 정교한 메카닉의 유기적인 결합을 보여준다. 기하학적이면서도 구조적인 프론트와 섬세한 렌즈 쉐입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프라다의 상징인 삼각 로고와 젠틀몬스터 특유의 조형적 미학이 오버랩된 티타늄 템플로 유려한 라인을 완성했다. 클리어부터 블랙, 그린, 퍼플, 핑크에 이르는 다채로운 렌즈 컬러 팔레트와 오직 이번 협업만을 위해 다듬어진 스페셜 컬러웨이는 아이웨어 자체를 하나의 예술적 오브제로 승화시킨다. 여기에 세계적인 아이웨어 제조사 에실로룩소티카와의 기술 협력으로 다져진 독보적인 마감 완성도 역시 컬렉션의 가치를 증명한다.비주얼 캠페인 역시 영화적 기법을 더한 독창적인 서사로 눈길을 끈다.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책’을 매개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가볍게 넘나드는 초현실적인 아우라를 그려냈다. 흙과 물, 불, 공기, 그리고 사랑을 연상시키는 섬세한 연출에 더해, 캠페인 속 시구(詩句)를 실물 책 형태의 오브제로 재해석한 스페셜 패키지까지 함께 공개되어 컬렉터들의 소장 욕구를 더욱 자극한다.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은 이미 뜨겁다. 지난 7월 3일 선공개된 일본 프라다 아오야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오픈 직후 사카구치 켄타로가 착용한 ‘프라다 젠틀몬스터 2 A02’ 모

    2026.07.31 12:59:07

    구조적 미학 위에 입혀진 클래식…젠틀몬스터, 프라다 협업 컬렉션 한국 상륙
  • 조성진 연주에 AR 특별전까지… 올해 키아프가 작정하고 준비했다

    인공지능(AI)이 명령어 몇 줄로 단 몇 초 만에 명화를 뚝딱 그려내는 요즘이다. 바야흐로 기술이 예술의 영역까지 거침없이 침범해 들어온 시대, 올해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아트페어가 오히려 '가장 인간적인 것'을 화두로 던지며 개막을 예고했다.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 이하 키아프) 2026이 오는 9월  개막을 앞두고 올해의 주요 기획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9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다름 아닌 ‘공존(Coexistence)’이다. 기술의 폭주 속에서 잊고 지낸 인간의 감각과 생명력을 재조명하고, 기술과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존재론적 균형점을 찾아보겠다는 취지다.이번 키아프의 하이라이트인 특별전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두 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무대인 <휴멀(HUMAL)>은 인간(Human)과 동물(Animal)을 결합한 다소 파격적인 명칭을 달았다. 근대 이성 중심주의 속에서 억압되어 온 인간 내면의 '본능'과 '생명력'에 집중하는 전시다. 강건, 곽지수, 성병희, 오형근, 이동욱, 이환권, 황수연 등 국내외 미술계에서 단단한 팬 층을 확보한 작가 7인이 페어장 곳곳에 자신만의 부스를 차리고 조각, 설치, 사진 등을 통해 기술과 신체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선보인다.여기에 가상 기술 요소도 얹었다. 두 번째 특별전 <버추얼 바이털(VIRTUAL VITAL)>은 <휴멀>의 작품들을 증강현실(AR)로 확장한다. 관람객이 전시장 곳곳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가상공간에서 또 다른 결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 관람을 완주한 이들에게는 키아프가 준비한 특별 굿즈가 지급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과 추

    2026.07.22 16:01:15

    조성진 연주에 AR 특별전까지… 올해 키아프가 작정하고 준비했다
  • 파리 밤하늘보다 화려하게… BTS 진·RM, 구찌 커스텀 의상 베일 벗다

    192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탄생해 독보적인 장인정신과 혁신으로 세계 럭셔리 패션을 선도해 온 구찌(Gucci)가 지난 7월 17일과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TS WORLD TOUR ARIRANG' 공연에서 멤버 진(Jin)과 RM을 위해 오직 단 하나뿐인 커스텀 룩을 전격 공개했다.케링 그룹과 구찌 하우스의 독창적인 비전 아래 럭셔리의 의미를 새로 쓰고 있는 구찌는, 이번 무대에서도 글로벌 앰버서더 진과 RM만을 위한 섬세한 맞춤 의상으로 하우스의 창의적인 미학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먼저, 진은 파리의 밤보다 화려한 록스타 아우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투명 크리스털을 올오버로 수놓은 블루 워시드 데님 바이커 재킷과 셋업 팬츠, 여기에 GG 로고 화이트 티셔츠를 매치해 청량하면서도 과감한 핏을 선보였다. 이어 선보인 또 다른 룩에서는 블랙 마이크로 시퀸이 반짝이는 디스트로이드 셔츠와 프린지, 크리스털로 포인트를 준 블랙 데님에 구찌 주얼리와 선글라스를 더해 화려함의 끝을 보여줬다.RM은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극대화한 유틸리티 룩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어깨 견장이 돋보이는 블랙 레더 봄버 재킷에 실크 저지 후디, 카고 팬츠와 레더 장갑을 조합해 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그린 플래드 코튼 셔츠와 화이트 크리스털 탱크톱, 브라운 팬츠를 매치하고 볼드한 구찌 주얼리를 레이어드해 센스 있는 스트리트 감성까지 놓치지 않았다.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6.07.22 13:35:00

    파리 밤하늘보다 화려하게… BTS 진·RM, 구찌 커스텀 의상 베일 벗다
  • 1960년대 두 아이콘의 조우...브라이틀링, 탑 타임 B01 크로노그래프 41 애스턴 마틴 DB5

    1960년대 문화 지형을 뒤흔들었던 두 개의 전설적인 아이콘이 마침내 한 자리에서 만났다. 브라이틀링이 영국의 상징적인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의 대표 모델, DB5의 유산을 기리는 ‘탑 타임 B01 크로노그래프 41 애스턴 마틴 DB5 헌정 에디션’을 공개했다.이 두 브랜드의 조우는 영화사적 역사와도 깊게 맞닿아 있다. 1963년 첫 선을 보인 애스턴 마틴 DB5는 영화 <007 썬더볼>에서 배우 숀 코너리가 연기한 제임스 본드의 애마로 등장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동시대 브라이틀링 역시 젊고 역동적인 세대를 위한 크로노그래프 '탑 타임(Top Time Ref. 2002)'을 선보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신작은 그 시절을 풍미했던 스피드와 클래식한 품격을 손목 위에 선명하게 재현해 낸 결과물이다.‘톱 타임 B01 크로노그래프 41 애스턴 마틴 DB5 헌정 에디션' 곳곳에는 DB5 특유의 우아한 레이싱 미학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자동차 인테리어 패널에서 영감을 받은 우드 이너 링과 은은한 브라운 그라데이션이 돋보이는 카프스킨 스트랩, 그리고 클래식 카 계기판을 본뜬 서브다이얼은 자동차와 워치메이킹 미학의 정교한 결합을 보여준다. 여기에 지름 41mm 쿠션형 케이스와 머쉬룸 푸셔 등 톱 타임 컬렉션만의 빈티지한 분위기까지 충실히 살려냈다.이번 헌정 에디션은 총 세 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실버 다이얼의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1022점 한정), 블랙 래커 다이얼을 품은 스틸 & 플래티넘 모델(315점 한정), 그리고 깊이감 있는 오닉스 다이얼로 압도적인 럭셔리를 선사하는 레드 골드 모델(250점 한정)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시계의 심장부에

    2026.07.21 14:21:44

    1960년대 두 아이콘의 조우...브라이틀링, 탑 타임 B01 크로노그래프 41 애스턴 마틴 DB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