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한경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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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감각을 일깨워줄 8월의 전시
[가볼 만한 전시] TO SEE, TO FEEL 미래를 향한 사색과 상상력의 여정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 아트선재센터에서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도호의 개인전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가 열린다. 집을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진 서도호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의 국립아시아미술관 앞에 작품을 설치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전시는 서도호가 지난 20년간 끊임없이 탐구해 온 시간, 개인의 공간, 기억, 움직...
2024.08.01 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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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정원
[에디터스 픽] 반클리프 아펠의 파크레트 링 플로라(Flora), 꽃은 늘 영감의 근원이다. 반클리프 아펠의 꽃은 수백 가지 모습으로 아름답고 섬세하게 피어난다. 무더운 여름, 데이지 꽃을 연상시키는 파크레트(Pâquerette) 링이 새롭게 피어났다. 따스하게 반짝이는 옐로 골드 소재를 바탕으로 생생한 컬러의 스톤이 한데 어우러져 생기 넘치는 자연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활력 넘치는 터콰이즈는 따뜻한 감성의 코랄과 완벽한 조화...
2024.08.01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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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비용의 세계
[시계 이야기] 브레게(Breguet) 창립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Abraham-Louis Breguet)가 투르비용(Tourbillon)을 세상에 공개했던 날, 워치메이킹 업계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프랑스어로 ‘회오리 바람’이라는 의미의 투르비용은 중력의 영향으로 생기는 기계식 시계의 오차를 보정하는 장치로 휠, 밸런스 스프링, 이스케이프먼트 등의 주요 부품을 케이지에 넣어 회전시킴으로써 특정 방향으로 ...
2024.07.02 0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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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SEE, TO FEEL
[가볼 만한 전시] 화이트 큐브, 서울 마르게리트 위모 아시아 첫 개인전 <먼지: Dust> 과학적이고 인문학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인간 존재의 신비를 탐구하는 마르게리트 위모 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열린다. 마르게리트 위모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에서 활동 중인 작가로 이번 <먼지: Dust> 전시는 미국 콜로라도 산 루이스 계곡에 조성된 대규모 대지 미술 작품 <기도: Orisons...
2024.07.02 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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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SEE, TO FEEL
[이벤트] 도쿄에서 티파니를 <티파니 원더> 도쿄 노드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티파니 원더(Tiffany Wonder)>는 티파니의 장인 정신과 유산, 창의성, 다이아몬드의 경이로움을 기념하는 전시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여정을 담아 총 열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티파니에 큰 영향을 준 20세기 가장 재능 있는 주얼리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가 1965년 디자인한 최초의 ‘버드 온 어 락’ 브로치, 최...
2024.06.14 15: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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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GENEVA, WATCHES AND WONDERS 2024 - ①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 2024] 전 세계 시계 브랜드가 모이는 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Watches and Wonders Genava·이하 워치스 앤 원더스) 2024’가 지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의 팔렉스포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워치스 앤 원더스는 규모와 인지도 등 모든 면에서 비교 불가한 시계 산업 최대 축제로 거듭났다. 이 기간 동안 워치스 앤 원더스를 찾은 방문객...
2024.06.14 15: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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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GENEVA, WATCHES AND WONDERS 2024 - ②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 2024] CARTIER 똑뛰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워치 컬렉터를 위해 역사적 모델을 재현하는 프리베 컬렉션의 여덟 번째 모델은 올해 워치스 앤 원더스 주인공으로 꼽히는 ‘똑뛰’ 워치다. 프랑스어로 거북을 뜻하는 똑뛰는 미려한 곡선과 안정감을 주는 직선을 혼용한 고유의 디자인이 거북의 등껍데기를 위에서 내려다본 느낌이라 붙은 이름이다. 이 절묘한 형태는 크로노그래프나 미니트 리피터 같은 컴플리...
2024.06.14 14: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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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너머의 세계
[에디터스 픽] 오데마 피게가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컬렉션’의 탄생 5주년을 맞아 핑크 골드로 제작한 새로운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를 선보였다. 2023년 스테인리스스틸 모델에 처음 도입한 컬렉션의 디자인적 진화가 특징으로, 특별히 수공 양각 처리한 시그니처 패턴 다이얼이 시각적 미학과 함께 깊은 울림을 준다. 이 독특한 패턴은 다이얼 플레이트 바탕에 스탬핑으로 패턴을 찍어내고 그 패턴 하나하나에...
2024.06.03 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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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 바람에 날리는 화려한 꽃
[MOTIF IN ART] 바람에 날리는 화려한 아네모네 그리스 신화에서 '아네모네(anemone)'는 바람과 인연이 깊다. 님프 아네모네는 꽃의 여신 클로리스(로마 신화의 플로라)의 궁전에 살고 있었는데 서풍의 신 제피로스와 사랑에 빠졌다. 제피로스는 바로 클로리스의 남편이었으니, 질투에 사로잡힌 클로리스는 당장 아네모네를 쫓아내 꽃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후 서풍이 불어오는 봄마다 아네모네 꽃이 피게 됐다고 한다. 한편 로마...
2024.05.07 12: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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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여는 봄날 프러포즈
[ARTIST] 김윤섭의 바로 이 작가 - 신철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은 대개 둘 아니면 누군가 기다리는 한 명이다. 절제된 붓질과 색감은 짧은 시 한 편을 가볍게 읽어내듯, 주인공들의 내밀한 감성적 언어를 내비친다. 서로의 볼을 맞대고 둘만의 정감 어린 속삭임을 주고받는 모습에서 절로 미소 짓게 된다. 사랑해요, 행복해요, 기다렸어요, 어서 오세요, 내꺼야…. 봄바람에 실려 온 연서의 세레나데가 따로 없다. 간혹 무표정에 흘깃 곁...
2024.05.03 15: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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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초월한 스타일의 경이로움,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展)
[ISSUE] 상상 그 이상, 까르띠에의 작품 세계와 영원한 순간을 경험할 시간. 까르띠에의 주얼리는 장대한 시간을 거쳐 탄생한 보석과 경이로운 자연, 세계의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장인의 독보적 공예 기술로 결합한 결정체다. 이번 서울디자인재단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까르띠에가 특별 협력한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에서는 까르띠에 컬렉션으로 대표되는 소장품, 아카이브 자료, 평소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 소장...
2024.05.02 20: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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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apes of Time
[WATCH THE WATCHES]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Watches and Wonders Geneva) 2024’에서 만난 에르메스. 순수한 형태에 담긴 완벽한 시간 에르메스 컷 Hermès Cut 에르메스가 추구하는 기하학적 테마가 돋보이는, 올해 주목해야 할 시계다. 에르메스의 시계 부문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필립 델로탈(Philippe Delhotal)에 의해 탄생한 새로운 컬렉션 &lsq...
2024.05.02 19: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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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의 왕
[MUST HAVE] 사방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스켈레톤 구조의 무브먼트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지만 이를 에워싼 워터 블루 사파이어 케이스가 방점을 찍는다. 올해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 2024에서 새롭게 공개된 ‘빅뱅 MP-11 워터 블루 사파이어’는 늘 그래왔듯 과감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위블로이기에 선보일 수 있는 모델이다. 무려 일곱 개의 배럴로 14일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구조적 디자인의 무브먼트와 위블로 최초...
2024.05.02 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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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유일무이
독창적이고 독자적이며 독보적인.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가 등장했다. 위블로의 ‘MP-10 투르비용 웨이트 에너지 시스템 티타늄 MP-10 Tourbillon Weight Energy System Titanium’은 자동차 엔진을 닮은 무브먼트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곗바늘 대신 회전하는 네 개의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무브먼트와 다이얼을 하나로 결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두 개의 세...
2024.04.04 14: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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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팔방미남
장인정신과 아름다움의 조화, 제냐 포멀과 비즈니스 캐주얼, 위크엔드 룩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스포티한 운동복과도 잘 어울린다. 제냐의 ‘세컨드 스킨 트리플 스티치(Secondskin Triple Stitch™)’ 스니커즈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크로스 밴딩 디테일로 브랜드만의 감성을 드러낸다. 장갑 가죽 소재이기도 한 세컨드 스킨은 가볍고 부드러우며, 시간이 지나도 형태를 유지하는 뛰어난 복원력이 특...
2024.04.04 14:5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