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x Focus] 자산가들의 말 못하는 고민 명의신탁 세금 딜레마
남의 명의로 주식이나 부동산을 취득하고 있다는 것은 일종의 폭탄 돌리기와 같다. 덥석 실명 전환을 하자니 세금 폭탄이 두렵고 그냥 놔두자니 위험 부담만 늘어나 답답할 뿐이다. 특히 회사 주식이 명의신탁 된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향후 경영에 위협이 될 시한폭탄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 주변을 살펴보고 법인 주식의 명의신탁, 해외 차명 계좌, 외국·부동산의 명의신탁 등이 없는지 꼼꼼히 따져 보자. 그렇지 않다면 과세당국의 세금 철퇴를 피할 길이 막히게 될 수도 있다.

글 한용섭 기자 | 전문가 기고 유상학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세무자문본부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