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여에 걸친 섭외. 국내와 해외를 오가는 그야말로 시차 극복이 일상인 삶을 살고 있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의 인터뷰는 그렇게 성사됐다. 임형주의 모든 스케줄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임형주의 어머니이자 아트원문화재단 김민호 대표의 공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인터뷰가 가능한 짬이 생기면 바로 연락을 취해주었던 덕분. 번번이 양쪽 스케줄이 맞지 않아 결국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그간 잦은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로 마치 이미 알고 지냈던 사이처럼 친해지기까지 했으니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 돼버렸다. 그런 연유로 임형주와의 인터뷰 내내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던 것은 물론이고, 인터뷰가 끝난 후 1시간가량 계속된 김 대표와의 ‘사적인’ 대화까지 유익한 시간이었으니 더더욱 감사. 사진 속 김 대표는 2007년 임형주의 두 번째 카네기홀 독창회 당시 모습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름없으니 그냥 싣는다는 것을 덧붙이며. “대표님, 그때 얘기한 ‘의미 있는 콘텐츠’ 함께 만들어보심이 어떠할지요.” 우종민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처음엔 취재가 아니었다.
“언제 한번 찾아뵙겠다”던 말이 하필 그날 실현돼서 그렇지. 지난해 ‘힐링 스트레스’ 인터뷰로 안면이 있던
서울백병원 우종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의 약속이 잡혀 있던 날, 공교롭게 정신 건강을 주제로 한 기획 취재가 결정됐다. 너무도 막연해 갈피를 못 잡고 있던 기자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만난 당일 스트레스 클리닉의 정신검진까지 받도록 애써주셨으니, 이번 스페셜의
절반은 교수님의 힘으로 이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인터뷰를 비롯해 섭외까지 책임져주신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님의 공이다. 유난히 힘들었던 작업, 마감 스트레스를 확 줄여주신 두 분께 감사를 전한다. 더블 브레스티드 화보 촬영팀
잊히지 않는 8월 14일.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뚝뚝 떨어지는 땡볕 아래에서 함께한 촬영 팀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 선크림부터 스포츠 타월, 비타민, 미스트까지 챙겨 오신 강건호 실장님, 긴소매 셔츠와 모자를 준비해온 도영 씨, 입는 순간 모든 옷들이 땀으로 범벅돼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훈남 모델 에르코(Erko), 블라우스와 스커트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신 장송희 실장님, 그리고 라이트하우스 스튜디오 이창주 실장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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