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LS Shooting Brake

더 뉴 CLS 슈팅 브레이크(The new CLS Shooting Brake)는 새로운 콘셉트의 5도어 쿠페다.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 강력한 파워가 돋보이는 더 뉴 CLS 슈팅 브레이크를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했다.
[TEST DRIVE] 메르세데스 벤츠, 차원이 다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더 뉴 CLS 슈팅 브레이크는 2010년 4월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콘셉트 카로 첫선을 보였다. 베이징 모터쇼 당시 더 뉴 CLS 슈팅 브레이크는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더 뉴 CLS 250 CDI 슈팅 브레이크로 디젤 모델이다.

슈팅 브레이크(Shooting Brake)라는 이름은 원래 사냥을 떠나기 위해 사람과 사냥 장비를 실어 나르던 모든 종류의 운송 수단을 일컫던 말로 당시에는 ‘Shooting Brake’ 또는‘Shooting Break’로 사용됐다. 이후 1960년대와 70년대 영국에서 쿠페의 고급스러움과 스타일에 넉넉한 적재공간과 커다란 테일 게이트를 더한 2도어 스포츠카를 슈팅 브레이크로 부르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TEST DRIVE] 메르세데스 벤츠, 차원이 다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4도어 쿠페 CLS 클래스의 연장선에서 탄생했다.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메르세데스 벤츠가 쿠페의 날렵함과 다이내믹함에 편안함과 실용성을 결합해 만든 모델이 5도어 쿠페 더 뉴 CLS 슈팅 브레이크인 것이다. 그 시도는 일단 성공적이다. 독특한 스타일과 스포티함이 안목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길게 뻗은 보닛, 뒤쪽까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이어진 역동적인 루프 라인 등 4도어 쿠페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킨 디자인은 주변의 부러움을 산다.


우아함과 스포티함이 어우러진 스타일
전면부는 기존 CLS 클래스의 우아함을 계승하면서 독창적인 디자인의 풀 발광다이오드(LED) 인텔리전트 라이트를 장착해 한층 더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앞 범퍼와 넓은 공기흡입구는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측면 디자인은 루프 라인이 테일 게이트 후미까지 이어져 차체를 더욱 길어 보이게 하며 리어 윙의 완만한 경사는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또 D필러는 뒤쪽 펜더 위의 숄더 근육을 따라 볼륨감을 살려 측면의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리어 램프는 좌우 측면까지 넓게 자리해 어느 각도에서나 뚜렷한 독창성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TEST DRIVE] 메르세데스 벤츠, 차원이 다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운전자의 편의성을 고려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은 내부 디자인은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특히,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550리터에 달하는 넓은 적재공간이 제공되며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알루미늄 레일이 기본으로 장착돼 편의성을 더했다. 알루미늄 레일은 실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단조로운 트렁크 바닥에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돼 더욱 특별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TEST DRIVE] 메르세데스 벤츠, 차원이 다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여기에 스티칭이 들어간 아티코(artico) 대시보드, 크롬으로 이루어진 송풍구, 아날로그시계, 세 가지 색상 조절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ing) 등이 기본으로 적용돼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친환경성의 조화
더 뉴 CLS 슈팅 브레이크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이로써 낮은 엔진 회전 구간대에서도 뛰어난 토크를 발휘하며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까지 감소시켰다.

제4세대 커먼 레인 디젤 기술로 분사 압력을 최대 2000바(bar)까지 높였으며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소실 최적화 및 인젝터를 정교하게 디자인했다. 이로써 최고 출력 204마력(3800rpm), 최대 토크 51.0kg·m(1600~1800rpm)를 발휘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1g/km이다. 여기에 자동 7단 변속기(7G 트로닉 플러스)를 기본으로 장착해 주행 시에 이상적인 기어비를 실현하고 높은 연료 효율성, 빠른 가속력, 민첩한 반응성을 만족시킨다. 또한 에코(Eco) 스타트·스톱, 차량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된 블루이피션시(BlueEFFICIENCY) 기술들이 어우러져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한다.
[TEST DRIVE] 메르세데스 벤츠, 차원이 다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4기통 디젤 엔진은낮은 엔진 회전 구간대에서도 뛰어난 토크를 발휘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줄였다.



더 뉴 CLS 슈팅 브레이크에 장착된 다이렉트 컨트롤(Direct Control)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맞춰 댐핑 압력을 변화시켜 편안함과 민첩성은 물론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 리어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돼 짐칸의 적재량에 따라 서스펜션의 댐핑 압력을 자동 조절, 항시 편안하고 민첩한 주행을 돕는다.

더 뉴 CLS 슈팅 브레이크에는 독일 본사에서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기능인 링궈트로닉(Liguatronic), 7인치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편의 기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포함된 커맨드(Comand)가 적용돼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키레스고(Keyless-go), 이지팩(Easy-pack) 퀵폴딩, 지능형 자동 에어컨디셔너(Thermotronic)와 앞좌석 열선·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더 뉴 CLS 슈팅 브레이크에는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가 장착됐다. 또한 CLS 클래스에만 적용돼 있는 최고급 라이트 시스템인 최첨단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LED Intelligent Light System)이 적용돼 LED 헤드램프를 주행 상황에 따라 최대 각기 다른 여섯 가지 모드로 설정해 야간 주행 시 운전자가 최적의 가시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