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새파란 하늘과 눈부시게 하얀 모래, 그리고 파도가 넘실거리는 초록색 바다가 간절해진다. 맨발로 모래사장을 뛰어다니는 상상을 한다. 그 기분 좋은 상상의 파라다이스로 데려가 줄 화려하지도 복잡한 기교도 없는 담백한 신발 한 켤레만 있으면 충분하다. 밀린 서류 더미를 마주하고 앉아 있는 이런 짜증나는 날에는. 살바토레 페레가모의 시그니처인 말발굽 모양의 간치오(gancio) 로고 실버 버클이 돋보이는 화이트 드라이빙 슈즈는 무엇보다도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송아지 가죽 소재를 사용해 튼튼한 내구성과 동시에 부드러운 고무 아웃솔로 쿠션감을 자랑한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사진 강건호(PIUS studio) 제품 문의 살바토레 페라가모 02-3430-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