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SPACE] So hot, 서울의 새 랜드마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8946.1.jpg)
여기, 최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이목이 쏠리며 서울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호텔 그 이상의 가치, 콘래드 서울
![이그제큐티브룸](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8947.1.jpg)
콘래드 서울의 총지배인인 닐스 아르네 슈로더(Nils-Arne Schroeder)는 “호텔은 단순히 하룻밤 묵기 위해 찾는 곳이 아니다. 콘래드 서울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고객들은 콘래드라는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가치’ 그 자체”라고 말하며 “고객 개개인 고유의 가치에 맞는 완벽한 서비스의 경험, 기존에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호텔 문화를 선보일 것”을 다짐한다.
콘래드 서울이 위치한 곳이 서울의 금융 및 업무 중심지인 여의도라는 점에서도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서울국제금융센터(IFC서울)를 이루는 4개 빌딩 중 하나로 서울의 지하철 시스템과 편리하게 연결돼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김포·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비즈니스맨 및 외국인들의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갖춘 인터내셔널 스타일의 쇼핑몰 IFC몰과도 바로 연결돼 있어 호텔 서비스와 함께 휴식, 문화, 쇼핑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추었다.
![37 그릴 앤 바](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8948.1.jpg)
![펄스에이트 수영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8950.1.jpg)
그중에서도 특히 시선이 집중되는 장소는 바로 럭셔리 피트니스 클럽의 진수를 보여주는 ‘펄스에이트(Pulse8)’다. 8층과 9층 두 개 층에 체련장, 수영장, 골프 드라이빙 레인지, 사우나 및 스파를 갖추었으며 테크노짐, 프레코 등 시설 또한 최첨단이다. 더욱 환상인 것은 천장과 유리창을 통해 풍부한 자연 태양광이 쏟아져 마치 야외 리조트 어딘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사실.
![[HOT SPACE] So hot, 서울의 새 랜드마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8951.1.jpg)
삼청동과 평창동 사이 인왕산 자락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을 그냥 ‘미술관’의 범주에 넣기란 아쉽다. 그도 그럴 것이 미술관을 둘러싸고 있는 비밀스러운 역사의 흔적이 특별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미술관이 들어선 부암동은 이미 서울의 주요 갤러리 및 미술관들이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곳이 서울의 신 랜드마크로 조명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미술관이 들어선 곳은 흥선대원군의 별장으로 알려진 ‘석파정’이다. 본디 석파정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26호로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곳이었으나, 지난 2006년 서울미술관 설립자인 안병광 유니온약품 회장이 경매에서 낙찰을 받은 뒤 이곳에 미술관을 짓고, 복원작업을 거쳐 일반에게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서울미술관과 석파정은 도시와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문화와 인간이 만나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매트릭스 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8952.1.jpg)
![전시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8953.1.jpg)
![석파정](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8954.1.jpg)
석파정은 언뜻 보면 새로 지은 한옥처럼 보이지만 15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건물이다. 본래 7채의 건물로 구성돼 있었으나 대부분 유실되고 현재 안채, 사랑채, 별채와 같은 살림채와 중국풍의 정자 등 4개 동이 남아 있다. 사랑채 서쪽 뜰에는 서울시 지정보호수 제60호인 노송이 자리 잡고 있어, 꿋꿋한 절개와 의지로 상징되는 조선시대 학자와 선비들의 기품을 느낄 수 있다.
문화와 지혜의 보고, 서울도서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거나 빌리는 공간이 아니다. 그 나라와 도시의 문화적 수준을 대변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도서관의 탄생은 반가움을 넘어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1926년 준공된 옛 서울시청 건물은 등록문화재 제52호로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1946년부터 서울 시민과 함께 해온 옛 서울시청 건물이 4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서울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도서관은 역사와 전통, 아름다운 건축미까지 자랑하는 세계의 유명 도서관에 버금가는 서울의 대표 도서관 역할은 물론, 서울 지역 도서관 정책을 수립, 시행하는 도서관의 허브로 ‘서울의 정보 중심, 도서관의 중심 도서관’을 표방한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을 통해 궁극적으로 서울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도서관은 주민등록상 서울시 거주자, 서울 소재 직장 및 학교에 재직·재학 중인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도서 대출을 원하는 이용자는 회원증 발급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회원증 발급은 무료.
![벽면서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8955.1.jpg)
서울광장과 접한 1층 정문 로비로 들어서면 일반자료실 1, 장애인자료실, 기획전시실이 있다. 로비 서편에 위치한 일반자료실 1에는 최근 2년간 발행된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 2만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고, 어린이 도서 6200여 권을 비치해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편리하다.
동편에 위치한 장애인자료실에는 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배려한 점자도서, 촉각도서 등이 1110여 종 비치돼있고, 기획전시실은 다양한 테마도서와 전문도서를 선정해 기획 전시를 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도서관 외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8956.1.jpg)
![세계자료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8957.1.jpg)
보다 전문적인 자료를 이용하고 싶다면 3·4층을 활용하시길. 3층 서울자료실과 서울기록문학관에는 서울의 행정 및 정책에 관한 일반 자료부터 전문 자료들이 축적돼 있으며, 4층 세계자료실에는 세계 각국의 주한 외국대사관 및 문화원에서 기증받은 자료와 외국어 자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박진영 기자 bluepjy@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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