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s Fashion_Party Look] 더함과 덜함, 그 사이의 적절함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12월, 비즈니스 모임은 물론 비공식 모임까지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쁘게 업데이트되고 있다. 여자들 못지않게 남자들도 스타일에 엄격해진다. 입으려는 혹은 표현하려는 스타일에 대해 어떤 것을 더하고 덜어야 할지. 낯설고 어색한 모임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들이 습득해야 할 그 적절함에 대한 이야기.

화이트 컬러 턱시도 셔츠 랄프 로렌 퍼플 라벨
블랙 컬러 벨벳 보타이, 턱시도 슈트 모두 보스 블랙
카지노 한켠에 자리한 시가 바를 연상시키는 오직 88피스만 제작된 라모네가스크 크로노그래프 빅 넘버 클럽 워치 로저드뷔


클래식한 체크패턴 슈트는 품격은 높여주고 위트가 더해짐으로써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특히, 몸에 딱 맞게 핏 되는 실루엣과 간결한 디테일의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 하나면 충분히 멋스럽다.

실크 타이, 화이트 컬러 셔츠 에스.티.듀퐁 클래식
윈도페인 체크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 네이비 컬러 캐시미어 체스터필드 코트 모두 브리오니
럭스 카프 몽크 스트랩 슈즈 아.테스토니

블루 그레이 컬러 패턴 셔츠, 도트 실크 타이, 글렌 체크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지극히 기본에 충실한 블랙 컬러 턱시도는 안전하고 또, 훌륭한 아이템이다. 또한 보타이는 간단하면서도 완벽하게 스타일을 완성시키며 그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낸다.

하운즈투스 체크 보타이 폴로 랄프 로렌
턱시도 셔츠 랄프 로렌 퍼플 라벨
블랙 컬러 턱시도 재킷 랄프 로렌
블랙 라벨 모브쌩의 기하학적인 별 로고가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된 에뜨왈 디빈 옐로 골드 링 모브쌩

유니크 프린트 보타이 폴로 랄프 로렌
턱시도 셔츠, 턱시도 슈트, 커머밴드 모두 알프레도 던힐 블랙
컬러 다이얼과 악어가죽 스트랩이 세련된 스테인리스 스틸 델리 크로노그래프 모브쌩


신사복의 정통이라 일컬어지는, 특유의 중후함을 갖춘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는 연말 시즌, 각종 모임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다. 아무런 액세서리 없이도 신사다운 위엄과 품격을 지켜주며 컬러가 더해지거나 포켓스퀘어나 부토니에 정도만으로도 분위기를 바꾸는 힘이 있다.

그레이 컬러 셔츠, 톤다운 된 버건디 컬러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 모두 살바토레 페라가모

화이트 컬러 코튼 셔츠, 플라워 패턴 실크 타이, 코튼 포켓스퀘어, 스트라이프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클래식한 멋과 고급스럽고 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해주는 벨벳만큼 모임에서 빛을 발하는 룩은 없다. 소재 특유의 광택이 무조건 화려해 보인다는 고정관념은 버려라. 의외로 벨벳 재킷은 포멀한 느낌이 강해 차려입지 않은 듯하면서도 우아함을 극대화한다. 블랙 컬러가 아닌 이상, 서로 다른 컬러의 적절한 매치가 정답이다.

은은한 네이비 컬러 벨벳 재킷, 스트라이프 셔츠, 보타이
그레이 울 팬츠 모두 보스 블랙
럼 컬러 윙팁 슈즈 아.테스토니



EDITOR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PHOTOGRAPHER 김유철(FIESTA Studio) MODEL Sander HAIR & MAKEUP 박성미 COOPERATION 랄프 로렌 02-545-8200 로저드뷔 02-3438-6195 모브쌩 02-3442-5533 브리오니 02-3274-6483 살바토레 페라가모 02-3430-7854 알프레도 던힐 02-3440-5615 에르메네질도 제냐 02-2240-6521 에스.티.듀퐁 클래식 02-2106-3592 아.테스토니 02-554-4310 휴고 보스 02-515-4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