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애비뉴엘백화점 1층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까르띠에(Cartier) 시계의 아이콘이랄 수 있는 탱크(Tank)의 역사와 현주소를 한꺼번에 보여준 ‘네버 스톱 탱크(Never Stop Tank)’ 전시회가 그것. 2012년 ‘탱크 앙글레즈(Tank Anglaise)’가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는 까르띠에 시계 마니아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까르띠에 시계의 아이콘이랄 수 있는 탱크 전시회에서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진화를 거듭해 온 까르띠에 탱크 시계의 100년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다.
까르띠에 시계의 아이콘이랄 수 있는 탱크 전시회에서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진화를 거듭해 온 까르띠에 탱크 시계의 100년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탱크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Never Stop Tank)’라는 슬로건 아래 2012년에 선보인 새로운 컬렉션 ‘탱크 앙글레즈’가 탄생하기까지 탱크의 100년 역사를 볼 수 있었다. 소공동 롯데애비뉴엘백화점 1층에서 마련된 전시회에 앞서 7월 12일에는 오프닝 이벤트로 VIP 고객들을 초청해 탱고 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까르띠에의 이 특별한 전시회에는 탱크 노멀에서부터 탱크 아메리칸, 탱크 루이 까르띠에, 탱크 프랑세즈, 탱크 솔로 등 탱크의 기념비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앤티크 시계들이 선보였는데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실제 시계들을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탱크 루이 까르띠에 시대를 불문하고 궁극적인 우아함을 표방하며 시계 제조 역사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까르띠에 파리, 1944년, 골드, 사파이어 카보숑, 가죽 스트랩).
탱크 루이 까르띠에 시대를 불문하고 궁극적인 우아함을 표방하며 시계 제조 역사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까르띠에 파리, 1944년, 골드, 사파이어 카보숑, 가죽 스트랩).
까르띠에 더 미니 탱크 알롱제 자크 카르티에의 아들 장 자크 카르티에는 탱크 시계 디자인의 비율을 변형시켜 한층 심미적인 시계를 선보였다(까르띠에 런던, 1967년, 골드, 사파이어 카보숑, 가죽 스트랩).
까르띠에 더 미니 탱크 알롱제 자크 카르티에의 아들 장 자크 카르티에는 탱크 시계 디자인의 비율을 변형시켜 한층 심미적인 시계를 선보였다(까르띠에 런던, 1967년, 골드, 사파이어 카보숑, 가죽 스트랩).
탱크 아메리칸 탱크 아메리칸 시계는 까르띠에 최초로 방수 기능을 가진 만곡형 케이스 시계다. 길게 늘린 디자인에 가운데가 볼록한 형태로 까르띠에의 대표적인 클래식 시계로 자리 잡았다(까르띠에, 1993년, 골드, 각면 사파이어 장식, 가죽 스트랩).
탱크 아메리칸 탱크 아메리칸 시계는 까르띠에 최초로 방수 기능을 가진 만곡형 케이스 시계다. 길게 늘린 디자인에 가운데가 볼록한 형태로 까르띠에의 대표적인 클래식 시계로 자리 잡았다(까르띠에, 1993년, 골드, 각면 사파이어 장식, 가죽 스트랩).
탱크 시계는 끊임없는 연구를 거쳐 까르띠에의 미래 비전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1917년에 최초로 선보였다. 단순히 시계 이상의, 까르띠에 워치메이킹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이 시계는 종전의 관습에서 벗어나 시계 아틀리에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도입하면서 시계 제조 분야에 새롭고 혁신적인 ‘기준’을 마련했던 모델이다.
탱크 앙글레즈 까르띠에는 케이스에 통합된 브레이슬릿과 로마 숫자, 철길 모양 분 표시, 검 모양의 블루 스틸 핸즈와 같은 탱크 워치만의 특성에 새로운 사이즈를 접목시켰다. 3색 골드의 남성용과 여성용 3가지 모델로 2012년 출시됐다.
탱크 앙글레즈 까르띠에는 케이스에 통합된 브레이슬릿과 로마 숫자, 철길 모양 분 표시, 검 모양의 블루 스틸 핸즈와 같은 탱크 워치만의 특성에 새로운 사이즈를 접목시켰다. 3색 골드의 남성용과 여성용 3가지 모델로 2012년 출시됐다.
특별한 형태와 디자인, 우아함을 간직한 시계로 100여 년의 시간을 관통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탱크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며 각 시대별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접목해 창의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탱크의 역사적 아이콘과 2012년 탄생한 탱크 앙글레즈를 소개한다.



장헌주 기자 c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