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s Grooming] 남성을 위한 Grooming & Spa

여름, 두렵거나 자신 있거나

남성만을 위한 보다 특별한 그루밍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남성 전용 그루밍 숍이나 스파를 찾는 것이 답이다. 매력적인 남성이 되기 위한 것 역시 정보에서부터 시작된다.

프라이빗 원스톱 그루밍, 보보리스

총 4개의 층에서 뷰티에 관련된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 토털 뷰티 공간인 보보리스는 특히 미용실이 낮선 남성을 위한 남성전용 그루밍 공간을 분리해서 운영한다. 시술 때마다 자리를 옮기는 불편함을 없애고자, 특별히 주문 제작한 가구들을 사용한다. 한번 앉은 자리에서 클렌징 및 샴푸, 스타일링, 드라이를 비롯한 마무리까지 전 서비스를 논스톱으로 해결해 고객에게 최상의 편의와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퍼스널 케어를 받으며 보보리스에서 특별히 엄선하여 준비한 ‘베키아 에 누보’ 5종 메뉴와 디저트가 포함된 식음료 서비스는 살롱 의자에 앉아 있는 무료한 시간을 걷어내고 지인들과 함께 간단한 식사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도록 돕는다.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뉴욕 스타일 태닝과 왁싱 서비스가 남성 그루밍족을 기다리고 있다.

앉은 자리에서 모든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보보리스 남성 그루밍 공간은 서비스 이용 시간 동안 샌드위치,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어 지인들과 함께 찾기에 좋은 숍이다.

문의 02-549-0988(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23)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기타 6월까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메이크업과 헤어 패키지 제공




V라인 관리에서 디톡스까지, 스파 에코

스파 에코는 뉴욕과 런던의 고급 스파 트렌드를 잇는 20년 정통 스파 브랜드로 전문 테라피스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친환경 허브 코스메틱을 지향하는 스파 에코는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남성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보디 핏, 페이스 핏 등 ‘맨스 핏(Men’s Fit)’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맨스 핏 프로그램은 스파 에코 스킨 스케일링 시스템으로 전문적인 각질 관리를 기본으로, 면도로 상피조직이 약해진 남성을 위한 세포 재생 관리, 오가닉 캐머마일 허브 추출물이 함유된 인텐시브 마스크를 통한 진정 관리와 비타민C 등 공급·경락 마사지 테크닉을 활용한 슬리밍한 얼굴 V라인 관리,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어깨 피로를 완화하는 마사지와 완벽한 슈트 라인을 위한 핫 스톤 복부 마사지,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을 위한 탈모 관리와 디톡스 등 섬세한 서비스가 강점이다. 1회 90분, 10회 59만 원.

20년 정통 스파 브랜드로 국내에 선을 보인 스파 에코의 ‘맨스 핏’ 프로그램은 피부 관리는 물론 얼굴 V라인 관리, 어깨 피로 완화 마사지, 복부 마사지, 탈모 관리와 디톡스 등의 서비스를 포함한다.

문의 02-561-5564(서울 강남구 청담동 99-30)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일요일 휴무)
기타 청담 본점에 문의하면 가장 가까운 체인점을 연결해준다.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클럽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 위치한 비즈니스 럭셔리 호텔인 파크 하얏트 서울의 스파는 고객의 절반이 남성일 정도로 ‘잘나가는’ 남성들에게 인기다. 남성들을 위한 섬세하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파크 클럽 포 맨(Park Club for Men)은 여성 고객들이 예비 신랑이나 남편을 위한 특별 선물로도 많이 애용한다고. 70분간 제공되는 맨스 페이셜 트리트먼트는 유분, 각질, 스트레스나 면도 등으로 손상된 남성들의 피부에 딥 클렌징 페이셜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는데, 피부 타입에 맞게 최적화된 페이셜 관리로 트리트먼트 후에 밝고 깨끗한 얼굴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맨스 보디 트리트먼트는 스트레스나 여행, 출장으로 인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관리로 피로 회복과 기력 회복에 큰 효과가 있는 전신 관리. 남성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압(壓)이 좀 더 깊고 강하다. 기계 사용 없이 100% 전문 테라피스트들이 개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맨스 페이셜 트리트먼트는 17만 원, 맨스 보디 트리트먼트는 19만 원(10% 부가세 별도·봉사료는 없음).

파크 하얏트 서울 최고층에 위치한 파크 클럽은 100% 전문 테라피스트들이 개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 02-2016-1176(파크 하얏트 서울 23층) 영업 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무휴) 예약 필수
기타 파크 클럽 이용 고객은 피트니스 스튜디오, 수영장, 사우나 무료 이용 가능

남성 그루밍, 어디까지 해야 할까?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그루밍 노하우

꽃중년이 되기 위한 마음의 준비가 끝났다면 다음 순서는 실행에 옮기는 것. 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선배’들의 주옥같은 팁(tip)이 필요할 때다. 뷰티 파워블로거 이병철 씨에게 그 노하우를 물었다.


Q&A

남성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세안법을 설명해 주세요.

“남자에게 가장 필요한 세안제는 아무래도 폼클렌징과 효소 세안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주위에는 아직도 비누로 세수를 하는 분이 계시는데, 비누 세안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순한 폼클렌징 제품으로 세안할 때 충분히 거품을 내서(그 이전에 깨끗하게 씻은 손으로 얼굴 전체에 물을 적셔주고 난 후 폼클렌징 거품을 충분히 내어야 합니다), 거품을 이동하듯이 세안 후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주면 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효소 세안(특히 가루 타입이 많습니다)로 피지와 각질을 녹여 제거해 주면 금상첨화겠죠. 효소 세안제는 가루 타입이 많은데, 사용 방법은 위에서 설명한 폼클렌징이랑 똑같습니다.”

30대 이상이 되면 안티에이징과 미백에 신경을 써야 할 때이지만 방법을 몰라 막연하기도 합니다. 평소에 어떤 제품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제 경우는 낮에는 비타민C가 함유된 제품을 발라주고 난 후 그 위에 선크림을 발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상승시키고, 밤에는 AHA 제품을 발라 날마다 마일드하게 각질을 제거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크림 사용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죠. 항산화제 보습제 사용과 꾸준한 각질 제거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기초제품, 기능성 화장품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 30대 이상 남성이 기본적으로 꼭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30대 이상의 남성이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화장품은 굳이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제품 하나로 끝낼 수 있는 멀티 제품들이 요즘 인기를 많이 끌고 있기 때문이죠. 브랜드별로 멀티 기능성 화장품을 체크해 보고 용도에 맞는 것을 선택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남성들 가운데는 여자 친구나 아내의 팩을 얻어 써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직접 구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종류의 팩을 구비하는 것이 좋은가요.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른데, 예를 들어서 피지 분비가 많으시다면 BHA 성분이나 머드, 클레이 팩이 도움이 되겠고 피부가 푸석푸석하거나 건조하다면 크림 타입의 팩이나 촉촉한 수면팩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피부는 1년 내내 똑같을 수 없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이라도 여러 개 구매해서 상황이나 계절에 따라 사용하는 부분이 더 중요합니다.”

중년 남성의 주름 관리 노하우를 부탁드립니다.

“저의 주름 관리 노하우는 저녁에 AHA나 레티놀 제품을 발라 각질을 제거하는 것, 그리고 너무 매트한 비비크림이나 팩트보다는 수분감이 많은 파운데이션이나 에센스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것입니다. 파우더 사용은 가급적이면 줄이려고 노력하고 항산화제 보습제와 선크림을 함께 발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상승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노화와 함께 모발 역시 푸석푸석해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모발 관리법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샴푸할 때 두피에 충분히 지압 마사지를 한 뒤 3~5분 있다가 헹궈 내는 게 좋습니다. 요오드 성분이 들어간 음식과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트리트먼트 제품을 충분히 발라 몇 분 동안 방치를 해주고 씻어내는 팩을 해주기를 권합니다. 머리카락은 피부보다 더 예민하기 때문에 잠자기 직전에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완전히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요즘은 남성들에게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품입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것과 골프 등 레저 활동 시 사용하는 것이 달라야 한다고 하던데, 자외선 지수 체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루 종일 사무실에 있다면 SPF 15~30까지가 적합하고, 야외에 있다면 30~50까지의 제품이 제일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차단 지수가 낮건 높건 수시로 선크림을 발라줘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크림을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이럴 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팩트로 수시로 두드려주어서 덧발라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이병철

화장품과 관련한 대한민국 파워블로거 중 한 명으로 ‘어린왕자의 화장품별’을 운영 중이다. 일본 막스 미용학교 메이크업 과정을 수료했으며 국가공인 미용사 자격 및 면허 소지자로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저서에 ‘화장품 골라주는 남자’가 있다.

장헌주 기자 c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