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오리지널 무대
세계 3대 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가 고전 발레 ‘지젤’ 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130명의 무용수와 스태프, 세계적인 프리 마돈나가 펼치는 로맨틱 발레 ‘지젤’ 을 볼 수 있다. 솔리스트 서희를 비롯한 130명의 ABT 무용수와 스태프 내한ABT는 화려한 테크닉과 예술성, 대중성을 겸비한 발레단으로 1939년 창단됐다. 영국의 로열발레, 프랑스의 파리오페라발레와 더불어 세계 3대 발레단의 하나로 손꼽힌다. 영화 ‘백야’로 유명한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등 세계 정상급 무용수와 발레계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천재 안무가 조지 발란신 등을 배출했다.
지난해 ABT 소속 한국인 발레리나 서희가‘지젤’주역으로 발탁돼 뉴욕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공연으로 큰 이슈가 됐다. ABT는 2008년 내한 공연 이후 5년 만에 내한,‘지젤’을 선보인다. 이번 한국 공연에는 솔리스트 서희를 비롯해 수석무용수 줄리켄트, 팔로마 헤레라 등이 참여한다.
전형적인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 ‘지젤’
‘지젤’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안무로 채택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익숙해진 이름이다. 독일 한 지방에 전해지는 전설로 시골 마을에서 펼쳐지는 소녀 지젤과 귀족 신분을 숨긴 채 마을에 찾아온 청년 알브레히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아픔과 죽음을 뛰어넘는 영원한 사랑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된 발레 ‘지젤’은 ‘발레의 햄릿’으로 불리는 낭만 발레의 대표작이며, 섬세함과 정확한 테크닉이 특징이다. 드라마틱한 내용과 환상적인 윌리들의 군무가 백미다. 또한 테크닉은 물론 주인공의 깊은 내면까지 드러낼 수 있는 연기력을 요구해 발레리나에겐 로망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공연일정 2012년
7월 18일(수)~22일(일) 공연시간 수·목요일 7시 30분, 금·토·일요일 2시 30분·7시 30분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공연문의 02-598-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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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만나는 조영창의 무대
첼리스트 조영창 리사이틀
첼리스트 조영창은 전 세계를 무대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실내악 연주, 출제 참여 등 2000여 회의 공연을 해 오고 있으며 한국과 독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이 시대의 대표적 첼리스트다. 수많은 연주회를 갖고 있는 그가 국내에서는 10년 만에 리사이틀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조영창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영창은 8세 때 첼로를 손에 잡은 뒤 15세 때 세계적 첼리스트 야노스 시타커에 의해 발탁돼 미국 커티스 음대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를 졸업했다. 뮌헨 국제콩쿠르와 제네바 국제콩쿠르,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 등을 연달아 휩쓴 세계적 첼리스트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독일의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사상 최연소인 29세의 나이로 정교수에 임용돼 지금까지 재직 중인 그의 연주는 지난 1984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올해 가장 흥분되는 연주 중 하나’라 일컬을 만큼 국내외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두 누나와 함께 조 트리오를 결성해 매년 겨울 ‘조 트리오와 함께하는 음악 캠프’로 국내 음악도를 지지하는 등 꾸준한 활동과 함께 전 세계를 무대로 2000여 회 연주를 해오고 있다. 독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한국에서 100여 회의 독주회를 열었다.
로스트로포비치 타계 5주년 스승을 사랑한 제자의 헌정 리사이틀
2012년은 첼리스트 조영창의 스승이었던 로스트로포비치 타계 5주년이다. 이에 조영창은 거장이자 그가 사랑했던 로스트로포비치를 기리며 이번 리사이틀을 준비한다. 스승과 제자, 그리고 첼리스트 동료로서 같은 세기를 보냈던 이들의 우정과 사랑이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첼리스트 조영창은 로스트로포비치 타계 5주년 기념일인 4월 27일에 독일 크론베르크에서 로스트로포비치 제자로서 첼리스트를 대표해 공연을 열었다. 이 뜻 깊은 공연을 한국에서는 6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
10년 만의 리사이틀이자 스승을 기리는 이 공연에는 특별히 조영창의 친구이자 프랑스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Pascal Devoyon)이 함께 한다. 드봐이용은 비오티, 부조니, 리즈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 입상에 이어 1978년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부터 바르톡이나 메시앙과 같은 현대 음악가들이 만든 20세기 작품까지 레퍼토리의 폭이 넓고 다양한 피아니스트다. 공연일시 2012년 6월 7일(목) 오후 8시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문의 02-720-3933
함승민 기자 sh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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