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2012년형 4세대 All NEW CR-V

CR-V는 혼다의 대표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카다. 국내에서도 높은 판매 기록을 보인 CR-V가 최근 4세대 올 뉴 CR-V(All New CR-V)를 선보였다. 차별화된 편의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귀환한 CR-V의 역사를 살펴본다.
신형 CR-V
신형 CR-V
혼다의 도시형 SUV ‘CR-V’는 전 세계적으로 160개국에서 500만 대 이상이 판매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 첫 출시 이후 4년 연속 국내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 카 ‘톱 3’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1만3892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독보적인 베스트셀링 수입 SUV다.


편안함과 스포티함을 갖춘 도심형 크로스오버로 개발

CR-V가 첫선을 보인 것은 20여 년 전인 1995년이다. 당시는 전 세계적으로 승용차와 SUV의 중간 성향을 지닌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이 대거 출시되던 때다. 이 같은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된 1세대 CR-V는 혼다 시빅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기능 레저용 차량으로 개발됐다. ‘컴퍼트 런어바웃 비히클(Comfort Runabout Vehicle)’의 약자인 CR-V는 이름 그대로 편안함과 스포티함이 강조된 도심형 크로스오버를 지향했다.
1세대 CR-V
1세대 CR-V
3세대 CR-V
3세대 CR-V
해외에서 명성을 쌓은 CR-V는 2세대 CR-V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2세대 CR-V는 보다 완만한 곡선을 차체에 반영해 1세대에 비해 디자인 측면에서 부드러움이 가미됐다.

3세대부터는 CR-V 스타일리시 어반 비히클(Stylish Urban Vehicle)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디자인 측면을 강조했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전고를 더욱 낮춰 승용차의 기능적 측면이 부각된 SUV로 변모했다. 또한 프런트 그릴에 크롬 라인을 적용하고 기존의 투 톤 범퍼 하단의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기본 모델보다 한층 고급스러워진 외관으로 크로스오버 이미지를 강조했다.



스타일리시 어반 비히클, 4세대 CR-V

지난해 12월 출시된 2012년형 4세대 CR-V는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한 차원 높은, 다양한 기능을 가미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형 4세대 CR-V는 활동적이고 스마트한 일상과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위해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연비, 주행 성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SUV로 탄생했다. 특히 다양한 편의사양이 대폭 증가돼 기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12년형 4세대 CR-V는 디자인 측면에서 공기역학적 형태를 구현해 운전자에게 다이내믹한 첫인상을 전달한다. 특히 대담하면서도 안전성이 강조된 전면 디자인은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이 강조됐으며, 강인한 느낌의 후면부는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에 최적화돼 있다. 또한 주행 성능 역시 대폭 강화됐으며, SUV 특유의 기능성과 활용성은 물론이고, 세단과 같은 편안함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성능을 제공한다.

4세대 뉴 CR-V(New CR-V)는 연비와 주행 성능의 균형을 갖춘 2.4리터 i-VTEC DOHC 엔진을 채택했다. 이전 모델보다 20마력이 증가된 최대 출력 190마력과 최대 토크 22.6kg·m의 성능으로 한층 강화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연비 효율이 한 단계 상승된 것도 장점이다. 2WD 모델 11.9km/l와 4WD 모델 11.3km/l라는 연비 효율을 달성했으며, 추가로 혼다만의 독창적인 연비 절감 시스템인 ‘이콘(ECON) 모드’를 적용해 경제적인 운전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업그레이드된 방음 시스템 도입으로 정숙한 실내 환경을 조성했고, 서스펜션 보완을 통해 어떤 노면에서도 안정된 주행과 승차감을 선보인다.
3세대 CR-V
3세대 CR-V
[History of the Car] 베스트셀링 SUV의 귀환
뉴 CR-V는 연비 및 오디오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5인치 컬러 TFT LCD 모니터인 인텔리전트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MID)와 더욱 커진 대용량 센터 콘솔을 적용해 편리성을 강화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원 모션 폴딩 시트로 SUV 특유의 공간 활용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이 외에도 운전자의 체형에 맞춰 시트 포지션을 광범위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시야각도 더욱 넓어져 뛰어난 개방감을 통해 향상된 운전 편의성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흡음 및 방음 성능이 향상돼 일반 SUV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세단과 같은 정숙성을 느낄 수 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CR-V는 남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 혼다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SUV 모델”이라며 “혼다코리아는 4세대 CR-V를 포함해 최근 출시된 다양한 신차를 통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한 2012년형 4세대 CR-V는 4WD 모델의 트림을 강화했다. 고객들은 차별화 된 편의사양을 갖춘 4WD EX-L과 4WD EX의 두 모델과 합리적인 가격의 2WD LX 모델까지 총 세 가지 트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뉴 CR-V의 차량 가격은 2WD LX 모델이 3270만 원, 4WD EX 모델이 3470만 원, 최고급 4WD EX-L 모델이 367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차량 색상은 화이트와 실버, 블랙, 메탈, 블루 총 다섯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4세대 CR-V
4세대 CR-V
4세대 CR-V 제원
치수
전장 : 4,535mm
전폭 : 1,820mm
전고 : 1,685mm
축거 : 2,620mm
윤거 전/후 : 1,565/1,565mm
공차중량 : 1,530(2WD)/1,610(4WD)kg
승차 정원 : 5명

엔진
직렬 4기통 DOHC i-VTEC
배기량 : 2,354cc
최고 출력 : 190/7,000ps/rpm
최대 토크 : 22.6/4,400kg·m/rpm
연료 종류 : 휘발유
연료탱크 용량 : 58리터

변속기
전자제어식 자동5단
구동 방식 : 전륜구동(2WD)/사륜구동(4WD)

섀시
서스펜션(전) :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후) : 멀티 링크 더블 위시본
제동장치(전) :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제동장치(후) : 디스크
타이어 규격 : 225/65R 17
CO₂ 배출량 : 198(2WD)/207(4WD)g/km
연비 : 11.9(2WD)/ 11.3(4WD)km/ℓ


글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 사진 제공 혼다코리아(www.honda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