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프랑스 뮤지컬의 결정판
‘모차르트 오페라 락’
[On Stage] 모차르트 오페라 락 , 나비부인
프랑스 3대 뮤지컬 <십계>, <태양왕>을 제작한 최고의 제작자 콤비 알베르 코엔 (Albert Cohen)과 도브 아티(Dove Attia)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대작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2009년 초연돼 한 해 동안 110만 관객을 동원하고, 2010년 유럽 투어를 통해 150만 관객 동원이라는 경이로운 흥행 기록을 세웠다.

모차르트의 가장 든든한 후원인이었던 지기스문트의 서거 후 취임한 콜로레도 대주교는 음악적 취향이 다른 모차르트를 무시하기 시작하고 잘츠부르크에서의 삶을 견딜 수 없게 된 모차르트는 좀 더 나은 미래를 찾아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야심 차게 시작한 여행에서도 모차르트는 차갑게 홀대를 받으며 계속되는 실패를 맛본다.

첫사랑 알로이지아를 만나 잠깐의 기쁨을 만끽하지만 아버지의 종용으로 쓰디쓴 실연을 하고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는 슬픔을 겪는다. 시간이 흘러 모차르트는 사랑하는 콘스탄체와 결혼하고 함께 비엔나로 간다. 그곳에서 모차르트는 숙적인 살리에리와 만나게 되고, 그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전성기를 꽃피운다. 하지만 환희의 순간에도 모차르트에게는 끊임없는 갈등과 추락이 다가온다.



한 남자이자 인간이었던 모차르트의 열정적인 삶과 사랑

기존의 여러 작품에서 그려진 모차르트의 모습이 과장되거나 혹은 과거 재현에만 집중된 데 반해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천재 음악가 이전에 한 남자이자 인간이었던 모차르트의 내면을 더욱 풍부하게 그려냈다. 2011년 7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공연은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식지 않는 뮤지컬의 인기가 2012년 2월 한국 초연을 시작으로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달군다.

이번 한국 초연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세계 최초로 국내 크리에이티브 팀에 의한 극장 버전 공연이다. 기존 프랑스 공연은‘아레나’버전 공연으로 큰 규모의 공간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무대였다면, 한국 초연은 극장이란 공간에서 공연되는‘극장’버전의 무대로 미국 브로드웨이, 일본에 앞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된다.

강태을, 김준현, 김호영, 신성우, 이해리(다비치), 뮤지컬 데뷔인 고유진이 캐스팅 됐으며 뮤지컬 <아이다>, <렌트> 등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연출로 주목을 받아온 김재성 연출과 <스프링 어웨이크닝>, <더 씽 어바웃 맨> 등에서 주목을 받아온 서유진 음악 감독이 함께 참여한다.
[On Stage] 모차르트 오페라 락 , 나비부인
공연 일시 2012년 3월 30일(금)~4월 29일(일)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30분, 일요일 2시·6시 30분
공연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연 문의 1577-8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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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대표 3대 오페라
‘나비부인’

푸치니의 3대 사랑 이야기 중 하나인 <나비부인>이 2012년 4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오페라 중 하나인 이 공연은 그동안 공연돼 왔던 오페라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TV 드라마 감독인 황인뢰와 함께한다.
[On Stage] 모차르트 오페라 락 , 나비부인
드라마 <궁>의 황인뢰 감독, 드라마 감독 최초로 오페라 연출

황 감독은 <호랑이 선생님>,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고개 숙인 남자>, <궁>, <돌아온 일지매> 등 TV 드라마와 영화 <꽃을 든 남자>를 연출했다. 작품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하고 서정성과 이미지를 강조해 ‘탐미주의 프로듀서’,‘스타일리스트 PD’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드라마 감독으로서는 최초로 오페라 연출에 도전하는 황 감독은 쵸쵸상(나비부인)으로 대변되는 일본 특유의 체념 문화에 대해 관객들의 이해 즉, 심리적 저변을 확대시킴과 동시에 순종적인 여성상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저항감을 해소시키기를 원한다.‘선택과 집중’을 연출 콘셉트로 잡고 극 전체가 아닌 극이 진행되는 중간 중간에 드라마적 요소를 느낄 수 있는 황 감독만의 섬세하고 드라마틱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최정상의 출연진으로 눈·귀·마음까지 치유되는 <나비부인>

무악오페라는 캐스팅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캐스팅으로 여느 오페라와는 차별화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전통 벨칸토 창법을 완벽히 구사하는 푸치니아나(pucciniana)로 호평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손현경과 유럽에서 50회 이상 나비부인(쵸쵸상)을 맡아 공연한 오페라 가수인 소프라노 강경해,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에서 주역 테너로 활동 중인 박기천이 함께 한다.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 더불어 마음까지 치유되는 오페라 <나비부인>의 공연과 함께 화려한 봄을 맞이해 보자.
[On Stage] 모차르트 오페라 락 , 나비부인
공연 일시 2012년 4월 19일(목)~22일(일) 목~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공연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 문의 02-569-0678

박진아 기자 p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