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요테 어글리>는 개봉 당시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신여성상을 제시하는 내용과 주옥같은 OST들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당시 영화의 OST였던 ‘Can’t Fight the Moonlight’와 ‘I will Survive’ 같은 노래들은 현재까지도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코요테 어글리>가 뮤지컬로 변신해 우리 곁에 돌아왔다.
[On Stage] 화끈한 여름을 책임질 뜨거운 작품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공연 일시 : 2011년 7월 8일(금)~8월 15일(월) 평일 8시, 토요일 3시·7시 30분, 일요일·공휴일 2시·6시 30분(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 장소 : 서울 한전아트센터
공연 문의 : 1544-1555

유명한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것이 꿈인 바이올렛은 아빠와 고향 친구들의 걱정을 뒤로 한 채 당당히 뉴욕으로 떠난다. 하지만 차갑고 거대한 도시 뉴욕에서 바이올렛은 빈털터리 신세가 되고 만다.

한편 10년 전, 영화로 큰 명성을 떨친 ‘코요테 어글리’ 바는 심각한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존심으로 전통을 고수하려는 매튜와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자는 레이첼의 언쟁이 계속되던 어느 날, 일자리를 찾아 온 바이올렛이 등장하고 코요테 어글리 바의 새로운 변신이 시작된다.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에서는 꿈을 향한 두려움과 고통이 환상적인 음악과 강렬한 춤으로 통쾌하게 극복된다. 여기에 6인조 록 밴드의 라이브가 더해져 관객들과 시원함과 통쾌함이란 공감대를 형성하며 감동, 사랑, 행복의 요소를 만끽하게 될 것이다.
[On Stage] 화끈한 여름을 책임질 뜨거운 작품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배우, 음악, 댄스 삼박자를 모두 갖춘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세계 최초로 뮤지컬화한 <코요테 어글리>의 여주인공 바이올렛 역에는 <금발이 너무해>를 통해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인기 걸그룹 f(X)의 루나, 여성 그룹 가비앤제이의 희영, 인형 같은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유하나가 트리플 캐스팅 됐다.

여주인공에게 사랑과 용기를 불어 넣어줄 앤디 역에는 아역스타에 이어 ‘15회 한국최고인기연예대상 뮤지컬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수용, 남성 그룹 디셈버의 멤버 DK와 윤혁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매력적인 감초 역할인 아버지 역에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화려한 입담과 연기력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영화배우 박준규가 단독 캐스팅 됐다. 그의 오래간만의 뮤지컬 복귀작이란 점에서 연이은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다.

뮤지컬로 변신한 <코요테 어글리>는 영화보다 경쾌한 음악과 열정적인 춤이 어우러진 ‘뜨거운’ 작품으로 삶에 지쳤거나 인생이 재미없는 이들에게는 특히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박진아 기자 p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