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RUTI 1881

체루티 1881은 다가오는 여름, 우아한 컬러와 가벼운 소재감으로 웨어러블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클래식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서머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체루티의 풍성한 컬렉션에 주목하자.

이번 시즌, 체루티의 쇼케이스는 마치 우아하고 풍성한 팔레트 색상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컬러 대비로 가득 차 있다. 컬러에 대한 자신감은 무엇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컬러 베리에이션에서 온다.

진한 네이비블루와 블랙 계열, 그리고 정교해진 레드 톤이 조화를 이룬다. 라이트그레이는 터키블루의 터치로 한층 밝아졌으며 브라운과 레드 역시 오프-화이트(물 빠진 느낌의 화이트) 컬러와의 조화로 한층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Brand Story] Stylish & Light Summer Look
[Brand Story] Stylish & Light Summer Look
소재 선택의 폭 넓혀 피팅감 업그레이드

컬러 다음으로는 가벼운 여름 소재가 눈에 띈다. 쿨(cool) 슈트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캔버스 소재의 슈트는 이번 체루티 1881 컬렉션에서 뚜렷하게 눈에 띄는 룩으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가벼워진 착용감으로 실용성이 가미됐다.

투 버튼 재킷은 랩과 패치포켓이 특징으로 초경밀 안감을 사용했고, 안감이 없는 재킷, 폭이 넓은 슬리브와 라펠 디테일의 셔츠 등으로 보다 웨어러블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한 더욱 부드러운 피팅감을 맛볼 수 있는 패치포켓, 더블버튼, 그리고 샤프한 느낌의 슬림 핏 재킷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한다.

패브릭은 솔리드 컬러, 마이크로 패턴, 핀 스트라이프, 오버체크 패턴에 소모사 모직(worsted wool)이 선택되면서 클래식한 셀렉션이지만 보다 스타일리시한 핏과 모던한 터치로 더욱 활기차다.

울과 리넨, 코튼과 리넨 등 다른 소재를 절묘하게 믹스하고, 클래식한 마감 공정은 사전 세탁, 주름작업, 엠보싱 혹은 레이어드 등을 통해 입체적인 소재감을 표현하며 이번 시즌 체루티 컬렉션을 풍성하게 채웠다.
[Brand Story] Stylish & Light Summer Look
스포츠 라인, 패션과 기능을 동시에

체루티 1881에서 선보이는 스포츠 라인은 다양한 테크닉을 통해 패션 아이템에 생기를 더했다. 서로 다른 컬러의 나일론을 안팎으로 번갈아 사용하고 테이핑과 밴딩 테크닉으로 재킷에 디테일을 주어 좀 더 유니크한 멋을 더했다.

클래식한 레인코트는 후드의 탈부착이 가능해 실용성을 더했다. 쇼트 재킷, 패치 포켓이 달린 재킷, 그리고 사파리 재킷 또한 이러한 실용성을 업그레이드시킨 아이템들이다.
어번 에브리데이 룩을 브랜드 콘셉트로 하는 체루티 1881 이탈리아 남성복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위트 넘치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젊은 층에게 크리에이티브한 체루티만의 감성으로 어필하고 있다.
어번 에브리데이 룩을 브랜드 콘셉트로 하는 체루티 1881 이탈리아 남성복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위트 넘치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젊은 층에게 크리에이티브한 체루티만의 감성으로 어필하고 있다.
두 번째는 계절감과 질감에 포인트를 준 것. 체루티 1881의 여름 재킷은 서로 다른 패브릭 섬유를 섞는다거나 아이템 자체의 라인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 천연소재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합성섬유 사용을 줄여 내추럴리즘을 강조한 것. 리넨 소재에 천연 나일론 소재를 믹스해 보다 자연스럽고 실용적인 룩을 선보이며 체루티만의 개성을 유지했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룩의 재해석 체루티 1881
[Brand Story] Stylish & Light Summer Look
어번 에브리데이 룩(Urban Every Day Look)을 지향하는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체루티 1881’은 1881년 이탈리아에서 높은 퀄리티의 양모 원단회사로 시작해 올해로 130년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패션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중추적인 패션 브랜드다.

현재 풍부한 컬러 팔레트를 가진 세련되고 도회적인 무드의 포멀라인 ‘체루티 1881’의 이름으로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데, 위트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천재 디자이너 ‘톰 브라운’이 만들어내는 캐주얼 라인인 ‘18CRR81’의 브랜드 믹스는 2011 SS에서 내추럴 소프트 스프링(Natural Soft Spring), 모던 블루(Modern Blue), 보타닉 워크(Botanic Walk), 파라솔(Parasol)의 네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어번 시크 스타일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할 것이다.

가격대는 국내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비해서 비교적 합리적인 편. 티셔츠는 15만~30만 원 선이며, 팬츠는 30만~40만 원, 재킷은 60만~80만 원 선이다. 지난 2월 신세계 본점에 오픈하면서 종전의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와는 다른 세련되고 도시적인 룩의 현대적 재현을 통해 남성들의 패션 스타일에 품격을 제안하고 있다. 문의 02-3218-5931


이지혜 기자 wisd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