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더 올 뉴 S60(The All-New S60)을 내놓았다. 더 올 뉴 S60의 가장 큰 특징은 변속 타이밍을 높이고 연비까지 향상시킨 점. 여기에 CTC(Corner Traction Control)를 탑재해 민첩한 코너링을 자랑한다.
[Test Drive] VOLVO The All-New S60
국내에 출시된 더 올 뉴 S60(The All-New S60)은 전반적으로 세단이 갖추어야 할 힘과 승차감, 안정성을 고루 갖추었다. 우선 더 올 뉴 S60에 장착된 직렬 5기통 저압터보 2.5리터의 T5 엔진은 최고 출력 254마력(5500rpm), 36.7kg·m(1800~4000rpm)의 토크를 뿜어낸다.

T5 엔진은 저압터보의 특성상 중저속에서도 높은 토크의 힘을 발휘, 도심 주행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 볼보의 전문가들은 변속 타이밍을 높이고, 연비 또한 10%가량 향상시켜 더 올 뉴 S60의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높였다.

더 올 뉴 S60에는 볼보 최초로 CTC가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CTC는 앞바퀴 간의 토크 균형을 통해 부드러운 코너링을 돕는 시스템이다. 전륜구동 차량은 코너링 시 언더스티어 현상이 일어나는데, CTC는 차량 안쪽 휠에 제동이 걸리는 동시에 바깥쪽 휠에 더 많은 동력을 전달해 탄탄하고 민첩한 코너링을 실현했다.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장착된 첨단 장치

S60에는 또한 볼보자동차만의 첨단 전자식 섀시 제어 시스템인 포-C(Four-Continuously Controlled Chassis Concept) 시스템을 더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에 따라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장치로 서스펜션 조절을 통해 컴퍼트(Comport), 스포츠(Sport), 어드밴스드(Advanced) 등 세 종류의 주행모드가 지원되며, S60 T5 프리미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다.

또한, DSTC 스포츠 모드가 추가, 뒷바퀴의 미끄러짐을 즐길 수 있도록 해 펀 드라이빙(fun driving)을 추구하는 차량의 특성을 뒷받침한다.
[Test Drive] VOLVO The All-New S60
더 올 뉴 S60에는 안전의 대명사답게 볼보자동차의 최첨단 안전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 가장 대표적인 장치가 세계 최초로 개발된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이다. 차량 전방에 보행자가 근접해 사고가 예측되면 운전자에게 1차 경고를 하며 제동 준비를 하고, 적절한 시간 내 운전자가 반응하지 못하면 풀 브레이킹으로 차량을 자동 정지시킨다.

주간 시속 35km 이내의 저속 주행 중 작동하며, 키 80cm 이상의 사람이면 인식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S60 T5 프리미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다. 볼보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은 영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매거진 비즈니스카(BusinessCar)와 왓카(What Car?)에서 선정하는 ‘차량 안전 부문’에 뽑힌 바 있다.

한편, 더 올 뉴 S60에는 XC60에서 최초로 선보였던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를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시속 30km 이하 주행 시, 앞차와의 간격이 추돌위험 수준 정도의 거리까지 좁혀지는데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으면,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스스로 작동해 차량의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거나 완전히 멈추어 준다.

더 올 뉴 S60은 또한 0km/h부터 200km/h까지 간단한 핸들의 조작만으로도 자동운전이 가능하다.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은 30km/h부터 200km/h까지의 속도구간 내 주행 시, 원하는 속도 및 앞 차와의 최소 간격을 설정하면, 차량 그릴에 위치한 레이더 센서가 차량 전방의 도로 상황을 감지해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편안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차량 정체 시 앞 차와의 간격이 줄어들면 최소 간격을 유지해 주행하고, 다시 도로 소통이 원활해지면 선택한 속도를 유지한다.

글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