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들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 TOP 10
할머니가 살 발라주던 간장게장의 '그 맛'마포, 진미식당
고은주 우리투자증권 PB
장사가 잘 돼 확장 이전을 했다는 진미식당이지만 막상 들어가면 아늑하고 소박한 분위기의 평범한 식당이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옛날 할머니가 담가 주시던 맛이 그리워 찾은 이들에서부터 대기업 회장님까지 알 만한 이들은 다 아는 맛집 중 맛집이다.
취재를 위해 찾은 날은 일본인 관광객까지 방문해 그 인기를 실감할 정도. 과연 식당 벽면 가득 이곳을 다녀간 유명 연예인, 정재계 인사들의 사인과 사진이 눈에 띈다. 진미식당 주인 모녀는 마포구 공덕동에 가게를 연 뒤로 줄곧 변치 않는 맛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싱싱한 어리굴젓도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대표 반찬. 도시에서 흔히 맛보기 힘든 음식을 주로 반찬으로 내놓는다는 주인 할머니의 말을 듣자니 흔한 유명 맛집을 넘어 향수를 자극하는 집 밥의 힘을 느낄 수 있다.
간장게장 국물에 늙은 호박을 넣고 자박하게 끓여 낸 게국지나 보글보글 뚝배기에 끓어 넘칠 듯한 계란탕 등으로 한 상 차려낸 주인 할머니의 푸짐한 인심에 매료된 도시인들은 진미식당의 진가를 알고 찾는다.
가족 손님부터 직장 회식 모임까지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나질 않아 헛걸음하기 일쑤이므로 찾기 전에 전화로 예약하는 것을 잊지 말 것.
위치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05-127
문의 02-3211-4468
오픈 오전 12시~오후 9시(3시 30분~ 5시는 브레이크 타임)
가격 간장게장 2만8000원(1인분)
기타 주차 공간 없으니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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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던 어머니 손맛 그대로
청담동, 뜨락
강남 한복판 아파트 뒤편에 고깃집이 숨어 있다? 주소를 확인해 찾아가 보니 아파트 뒤편에 ‘뜨락’이라는 간판이 보였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식탐을 부르는 향긋한 고기 냄새가 ‘그곳’임을 짐작케 했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뜨락은 마치 친척집을 방문한 듯 친근한 기분마저 들게 했다. 15년 정도 된 고깃집 뜨락의 주인장은 자신이 외식업을 하게 될 것이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다한다.
좋은 재료를 써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만 손님상에 내놓는 것이 주인장이 전하는 뜨락의 성공 비결. 뜨락은 국내 최고급 한우의 맛도 일품이지만 곁들어 즐기는 사이드 메뉴도 일품이다.
화로에 구워 조청을 찍어먹는 가래떡, 은행, 더덕, 버석, 양파. 그중에서도 가래떡과 더덕은 상큼하면서도 달콤해 고기 맛을 더욱 깊이 있게 해준다. 식사로 즐기는 비빔국수, 누룽지와 된장찌개도 맛깔스럽다. 특히 비빔국수는 칼칼하면서도 맛깔스러운데 사장은 실제로 집에서 아들에게 해주던 것들을 메뉴로 개발한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30-13번지
문의 02-543-2987
오픈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가격 한우 생등심 4만2000원(200g·국내산 등심 등급 1+ 이상) 한우 차돌배기 2만7000원(200g·국내산 등심 등급 1+ 이상), 흑미밥·누룽지+된장찌개·비빔국수·온소면·물김치면 각 3000원
기타 7~8종류의 와인 구비. 와인 동호회나 주말 가족 단위 모임이 잦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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