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손짓하는 봄이다. 계절의 여왕인 봄은 인근 공원이나 교외로 피크닉이나 캠핑을 가기에 맞춤인 계절이다. 피크닉이나 캠핑을 보다 특별하게 하는 것이 와인이다.

와인은 정찬과 함께 즐기는 것도 좋지만 피크닉이나 캠핑처럼 격식 없이 편안한 자리에도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봄나들이에 어울리는 와인은 발랄하고, 경쾌한 스파클링 와인과 화이트 와인이다.
[The Wine For May] 피크닉과 캠핑에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 & 화이트 와인 20선
풋풋한 봄의 향기를 담은 와인, 미국 & 뉴질랜드

마운트넬슨 소비뇽 블랑(Mount Nelson Sauvignon Blanc)


이탈리아의 와인 거장 로도비코 안티노리(Lodovico Antinori)가 뉴질랜드에서 선보이는 가격 대비 최고의 소비뇽 블랑이다. 싱그러운 풀 향기, 열대과일의 풍미가 잘 살아있어 봄에 야외에서 마시기에 안성맞춤이다. 가격대가 저렴해서 피크닉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울프 블라스 골드 라벨 리슬링(Wolf Blass Gold Label Riesling)

와인은 옅은 노란 빛과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녹색 빛을 띤다. 농도 짙은 라임, 자몽 등의 아로마와 상쾌한 산도감이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각종 봄나물 음식들과의 궁합도 훌륭하다.

위겔 리슬링 쥐빌레(Hugel Riesling Jubilee)

구스베리, 라임 등 상큼한 향과 함께 봄에 느낄 수 있는 라일락 꽃향기가 은은하게 풍기는 와인이다. 알싸하고 짜릿한 드라이 화이트 와인으로 나른한 봄날에 활기를 더해줄 수 있는 와인이다.

피터 마이클 벨 코트 샤도네이(Peter Michael Belle Cote Chardonnay)

최근 ‘이건희 와인’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화이트 와인치고 아주 고가임에도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신선한 미네랄 풍미와 산뜻한 산미감이 잘 살아있어 봄에 시원하게 마시면 좋다.

슈렘스버그 블랑 드 누아르(Schramsberg Blanc de Noirs)

샴페인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미국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햇살을 가득 머금은 듯한 과실미가 봄과 잘 어울린다. 피크닉과 캠핑용 와인으로 아주 좋다.


와인 명가의 꿈을 담은 와인, 칠레 & 독일

마돈나 리브프라우밀히(MADONNA Liebfraumilch)

독일 와인 명가 발켄베르그(Valckenberg)에서 ‘마돈나’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놓은 와인. ‘마돈나’는 독일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스위트 스타일의 ‘리브프라우밀히’와인으로 ‘성모마리아’,‘오리지널 성모의 젖’등을 상징하며 일본 내 톱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드러운 산도감에 상큼한 풀 향기와 풍부한 과실향이 달콤하게 조화돼 매력적이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 적합하다.

비나 마이포 화이트 블렌드(Vina Maipo White Blend)

식욕을 돋우기 위해 식전에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기분 좋은 터치와 들꽃향기, 은은한 사과, 멜론 등의 과일 향이 어우러져 매우 진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으며, 상쾌한 뒷맛도 인상적이다. 생선요리, 조개요리 등과 곁들여도 환상 궁합. 비나 마이포 와인 라벨에서는 포도원의 종교적인 의미와 감사를 담은 문구를 확인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비나 마이포 샤르도네 리제르바(Vina Maipo Chardonnay Reserva)

샤르도네 100%로 완성된 칠레 화이트 와인으로 샤르도네의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와인이다. 우아하게 맴도는 부드러운 느낌, 균형 잡히고 힘이 느껴지는 산도, 긴 여운 등이 특징적이고, 파인애플 향이 도드라지는 과일 향은 아주 매혹적이다. 특히, 연어, 굴, 새우 등과 함께 마시면 맛이 배가된다.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도 퀄리티를 인정받은 와인이다.

비나 마이포 그랑 데보션 소비뇽 블랑

(Vina Maipo Gran Devoion Sauvignon Blanc)

비나 마이포에서 선보이는 최고 등급이자 감사와 헌신의 의미를 담고 있는 그랑 데보션 시리즈다. 피니시까지 지속되는 활기찬 산도가 주는 신선함과 훌륭한 균형감은 다른 소비뇽 블랑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 감귤류 아로마를 중심으로 느껴지는 열대과일 아로마와 미네랄 향은 산뜻함을 넘어서 우아함까지 담고 있다. 특히, 갑각류와 잘 어울린다.

에스타시옹 리제르바 샤르도네(Estacion Reserva Chardonnay)

오크 숙성을 통해 생성된 향이 강렬한 산도와 조화를 이루어 풍미를 더하는 또 다른 느낌의 퀄리티 높은 샤르도네 와인. 즐거운 고전적 아로마와 배, 풋사과, 파인애플 등 조화를 이룬 과일 향은 화사한 봄 햇살을 닮아 언제 어디서든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전 음식이라면 대부분 좋은 매칭을 자랑할 정도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오랜 전통의 테루아가 선사하는 깊은 울림, 이탈리아
몬테니사 브뤼(Montenisa Brut)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파클링 와인(Spumante·스푸만테) 생산지인 프란치아 코르타에서 생산하는 고급 와인이다. 몬테니사는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 명가 안티노리의 26대손인 세 자녀가 론칭한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샴페인 방식으로 생산된 몬테니사 브뤼는 힘 있고 지속성이 긴 풍부한 거품과 배, 사과의 상쾌한 향기와 함께 토스트, 이스트의 느낌도 가지고 있다. 엄선해 수확한 잘 익은 포도가 최고의 밸런스를 이룬 고급 스푸만테다.

산테로 피노 샤도네이(Santero Pinot Chardonnay)

산테로는 1956년에 산테로 형제사로 창립돼 1977년에는 최신 시설을 구비, 1만8000㎡의 포도밭을 가지게 됐다. 현재 아스티 지역의 산토 스테파노 벨보에 위치하고 있다. 손으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산테로의 스푸만테는 풍부하고 지속력 있는 맛을 지닌 발포성 와인이다. 깊이 있는 향은 과실 부케를 지니고 있고, 풍부하고 조화로운 풍미를 가진다. 애피타이저와 메인 요리에 모두 잘 어울린다.

카스텔로 델라 살라 샤르도네(Castello della Sala Chardonnay)

안티노리가 생산하는 고급 화이트 와인. ‘이탈리아의 초록 심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웁브리아 지방의 오르비에토 클라시코에서 생산된다. 카스텔로 델라 살라는 중세 시대에 건축된 아름다운 성이다. 창백한 금빛을 가진 카스텔로 델라 살라 샤르도네는 풍부한 과일 향과 함께 바닐라·토스트 향을 느낄 수 있다. 입 안을 감싸는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맛의 밸런스를 자랑한다.

구아도 알타소 비앙코(Guado Al Tasso Bianco)

피렌체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60km 떨어진 토스카나 해안 볼게리 지역에서 생산하는 와인으로 국내에 거의 소개돼 있지 않은 특별한 화이트 와인이다. 연둣빛이 살짝 비치는 아름다운 금빛과 함께 집중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신선한 향기와 상쾌한 산도가 멋진 조화를 이루며, 은근한 무게감과 긴 여운을 가진 화이트 와인이다.

과르디올라 비앙코(Guardiola Bianco)

로버트 파커로부터 90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테누다 디 트리노로의 2007년 첫 빈티지 화이트 와인. 활화산인 에트나 산 북쪽 해발 1000~1100m 사이에 위치한 포도밭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미네랄 덕분에 포도가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에서 탄생된 소량의 샤도네이로 만들었다. 파인애플, 복숭아, 귤 등의 풍부한 과일 향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전통의 향기를 간직한 와인, 프랑스

베르제 바롱 화이트 2008(Berger Baron White 2008)

세미용과 소비뇽 블랑이 각각 60%, 40% 블렌딩 됐다. 소비뇽 블랑과 세미용 품종으로 양조되는 보르도의 화이트 와인은 놀라울 정도로 균형이 잘 잡히고, 신선함과 과일 향이 잘 살아있으며 풍부한 아로마를 자랑한다.

소비뇽 블랑 특유의 신선하고 풍부한 과일 향과 꽃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미각을 자극하는 신선한 산미와 부드러운 타닌을 가진 와인이다. 샌드위치나 피자 및 크림치즈, 해산물이나 닭고기, 스파게티와 잘 어울린다.

코르디에 보르도 화이트 2007(Cordier Bordeaux White 2007)

보르도 화이트 와인은 복합미와 강렬함, 뛰어난 보관성 때문에 인기가 많다. 소비뇽 블랑 100%로 만든 코르디에 보르도 화이트도 또한 마찬가지다. 밝고 투명한 색을 띠는 이 와인은 잘 숙성된 과일 향이 돋보이며 미네랄과 함께 꽃향기가 은근하게 풍긴다. 잘 익은 과일 향이 상큼하게 느껴지는 와인으로 치즈, 과일 샐러드 등 디저트류와 생선, 해산물, 닭고기 등과 매치하면 좋다.

칼베 보르도 리저브 화이트 2007

(Calvet Bordeaux Reserve Blanc 2007)

애피타이저나 해산물에 잘 어울리는 와인. 연한 그린 색상이 돋보이는 가벼운 옐로 컬러다. 아카시아 등 신선하고 우아한 꽃향, 풍부한 과일 향, 스파이시한 향 등이 복합적인 아로마를 선사한다. 깔끔한 여운과 살짝 풍기는 미네랄 터치가 개성을 느끼게 한다.

테스코 샴페인 드미 세크(Tesco Champagne Demi Sec)

스파클링 와인의 원조인 샴페인이다. 축하의 의미를 담은 샴페인이라는 이름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포도로 만든 와인에만 붙일 수 있다. 부드럽고 리치하며, 신선하다. 꿀과 같이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스파이시한 음식과 동양 음식, 특히 딸기, 크림과 잘 어울린다.

멈, 코르동 루즈 브뤼(Mumm, Cordon Rouge Brut)

산뜻한 황금색에 우아하고 풍부한 거품이 생동감 있게 일어 보는 눈을 자극한다. 복숭아, 살구, 사과 등 풍부한 백색 과일 향에 레몬과 포도향이 결합돼 와인의 신선함과 생동감을 더해준다. 여기에 캐러멜 향이 가미돼 오랜 여운을 남긴다. 입 안 가득 풍부한 거품이 느껴지면서도 지나치게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와인의 맛이 절묘한 균형을 이룬다.


글 신규섭 기자 사진 제공 나라식품, 대유와인, 소펙사, LG트윈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