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EMARS PIGUET, GIRARD-PERREGAUX
AUDEMARS PIGUET,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신화 그대로Millenary Minute Repeater with AP escapement
사이버 느낌이 나는 독특한 부스로 시선을 끌었던 오데마 피게는 2011년을 ‘밀리너리 컬렉션(Millenary Collection)의 해’로 정했다. SIHH 부스 정면에 장치한 타원형을 따라 AP의 투명한 공을 굴리면 그 공들이 모여 밀리너리 컬렉션을 대표하는 타원형 케이스를 완성하도록 설계한 것도 그 콘셉트의 일환이라고 하겠다.
2011 SIHH를 통해 소개된 오데마 피게의 신모델들은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신화’로 불리는 브랜드의 명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모델은 바로 ‘밀리너리 미니트 리피터 위드 AP 이스케이프먼트(Millenary Minute Repeater with AP escapement)’. 워치메이커 가운데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불리며 스위스의 젊은 워치메이커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줄리오 파피(Guilio Papi)의 작품이다. 전기 불빛이 세상을 밝히기 전 하이엔드 컴플리케이션 워치는 ‘소리’를 통해 시간을 알렸다. 오데마 피게는 첫선을 보였던 1875년부터 워치메이킹 기술력에서는 최고의 경지라 불리는 그랜드 소네리 모델과 미니트 리피터를 세상에 내놓았다.
‘밀리너리 미니트 리피터(Millenary Minute Repeater)’는 복잡한 기술력에 대한 브랜드의 노하우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랄 수 있다. 독창적인 타원형 케이스의 모델은 3차원적 디자인의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획기적인 두 개의 밸런스 스프링을 보유한 AP 이스케이프먼트와 미니트 리피터 메커니즘을 새롭게 조우시켰다.
한편 오데마 피게의 아이콘이랄 수 있는 다양한 로얄 오크 어프쇼어 컬렉션 모델들 중에는 ‘로얄 오크 어프쇼어 아놀드 슈왈제네거 더 레거시(Royal Oak Offshore Arnold Schwarzenegger The Legacy)’가 눈길을 끌었는데 슈왈제네거와 오데마 피게의 오래된 우정을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모델이다. 이밖에 정통 클래식 라운드 워치를 표방하는 다양한 줄스 오데마 컬렉션이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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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ARD-PERREGAUX, 탄생 220주년을 기념한 또 한 번의 ‘혁신’
GIRARD PERREGAUX 1966 Tourbillon
2011년, 제라 페리고는 탄생 220주년을 맞이했다. 제라 페리고는 1791년 첫선을 보인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오랜 역사와 함께 성장한 시계 브랜드로 무려 80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SIHH에서는 브랜드 탄생 220주년을 기념해 ‘제라 페리고 1966 투르비옹(GIRARD PERREGAUX 1966 Tourbillon)’ 모델을 선보였다.
브랜드명과 동일한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 계기는 1966년 야심 차게 선보였던 세계 최고의 진동수를 자랑하는 무브먼트를 기념하기 위한 것. 당시 제라 페리고는 시계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고, 지금까지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래식한 라운드 워치 디자인을 갖고 있는 이 컬렉션은 케이스와 러그(스트랩과 케이스를 잇는 부분)의 곡선 처리가 단연 시선을 끈다. 이는 시계와 손목의 완벽한 입체감으로 사용자의 착용감을 극대화시키는 제라 페리고만의 디자인 특징이기도 하다.
‘제라 페리고 1966 투르비옹’은 제라 페리고만의 디자인을 담아낸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제라 페리고 9610을 탑재하고 있다. 투르비옹 케이지만을 위해 72개의 부품이 조립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무게가 백조의 깃털 무게와 동일한 0.3g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가볍다.
전 세계 50개 한정 생산되는데, 국내에는 리미티드 에디션 중 1번이 배정될 예정으로 입고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전해진다. 그 밖에 우아한 콘셉트의 레이디 워치인 ‘캣츠아이 스몰 세컨드(Cat’s Eye Small Second)’, 사각형 다이얼 케이스의 빈티지 1945 모델 등도 부스에서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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