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계의 절대적인 신화
지난 2004년 국내 뮤지컬계를 휩쓴 ‘지킬 앤 하이드’가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최강 캐스팅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2004년 이래 총 35만 명이 넘는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계 베스트셀러가 된 ‘지킬 앤 하이드’는 1886년 로버트 스티븐슨(Robert Stevenson)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Dr. Jekyll and Mr. Hyde)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On Stage] ‘지킬 앤 하이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7486.1.jpg)
![[On Stage] ‘지킬 앤 하이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7487.1.jpg)
실험이 계속 될수록 그의 정신은 선과 악으로 분리되고 악으로만 가득 찬 제2의 인물 하이드가 내면을 차지하게 된다. 실험이 계속되면서 악으로 가득 찬 하이드는 이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반대했던 임원들을 하나하나 살해하기 시작하고 극의 마지막, 지킬은 스스로 어터슨의 칼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다.
조승우의 제대 후 ‘복귀작’으로 관심 집중
![[On Stage] ‘지킬 앤 하이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7488.1.jpg)
인간 본성의 이중성이라는 진지한 주제에 녹아 든 비극적인 로맨스가 관객의 가슴을 적시는‘This is the moment’,‘Once upon a dream’,‘Someone like you’,‘A new life’ 등은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킬 역을 맡았던 조승우, 류정한, 김우형, 홍광호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은 모두 이 역을 거치며 배우로서의 지평을 넓혔다.
특히 배우 조승우는 스크린과 무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몇 안 되는 배우로, 제대 후 선택한 그의 ‘복귀작’으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 그가 이번엔 어떤 돌풍을 몰고 올지 기대해 보자.
공연 일시 : 2010년 11월 30일(화)~2011년 3월 31일(목) 화·목·금요일 오후 8시, 수요일 3시·8시, 토요일 3시·7시 30분, 일·공휴일 2시·6시 30분(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 장소 : 샤롯데 씨어터 공연 문의: 1588-5212
박진아 객원기자 p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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