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휴식이 있는 곳 Pleasure Island

[Luxury Tour] 쇼핑에서 엔터테인먼트, 음식까지…괌 최고의 관광명소
에메랄드 빛 바다와 원주민들의 선한 눈빛이 인상적인 섬, 괌. 동남아를 대표하는 휴양지 괌에서도 투몬 지역에 있는 플레저 아일랜드는 쇼핑에서 엔터테인먼트, 음식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플레저 아일랜드로 당신을 초대한다.

괌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를 푸는 일이다. 시간의 굴레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숙소로 향한다. 체크인 후에는 망설이지 말고 해변이나 리조트의 야외 스위밍 풀로 향한다. 한동안 물속에서 더위를 식힌 후에는 선탠을 하며 잡지를 뒤척인다. 요즘 잘나가는 소설책을 한 권 준비해도 좋다.

선탠이 싫다면 따뜻한 저쿠지(Jacuzzi : 분류식 기포 목욕탕)에 몸을 담그는 것도 좋다. 운이 좋다면 하루 두세 차례 내리는 스콜이 더워진 머리를 식혀줄지도 모른다. 그런 사이 지친 영혼은 저 깊은 곳에서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괌에서는 어딜 가나 이런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다. 괌을 영혼의 휴식처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괌에서는 무엇 하나 서두를 이유가 없다. 늦으면 늦은 대로, 휴가의 여유를 즐기면 된다. 바닷가에서 한때를 보내도 좋고, 쇼핑이나 레저를 즐겨도 좋다.

괌 투몬(Tumon) 지역에 있는 플레저 아일랜드(Pleasure Island)는 이 모두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플래닛 할리우드(Planet Hollywood), 시그릴(Sea Grill) 레스토랑, 언더 워터 월드(Under Water World) 등 엔터테인먼트 전문 회사들과 코멧 빌딩을 중심으로 DFS 갤러리아에서 샌드캐슬(Sand Castle)까지 괌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Luxury Tour] 쇼핑에서 엔터테인먼트, 음식까지…괌 최고의 관광명소
관광객을 위한 모든 것이 준비된 곳

세계적인 수준의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거대한 공간 안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DFS 갤러리아 괌이다. 플레저 아일랜드의 바로 중심에 위치한 DFS 갤러리아 괌에서는 구찌,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까르띠에, 쇼파드, 스와로브스키, 버버리 등 최고 명품 브랜드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무료 셔틀버스와 택시 서비스를 이용해서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와 한국 원화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무료 교통 서비스, 사후관리(AS), 프리오더 서비스 등 한국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FS 갤러리아 괌 맞은편에는 언더 워터 월드가 있다. 천천히 감상할 때 물과 물고기들의 흐름, 신비한 해저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언더 워터 월드는 DFS 갤러리아 괌의 정면에 있는 코멧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내에 위치하고 있다.

허기가 진다면 위층 시그릴 레스토랑을 찾으면 된다. 해양 수족관을 테마로 마련된, 시그릴 레스토랑은 대형 고래 조형물이 3층과 4층 및 옥외에까지 이어져 있으며, 바 카운터로 연결된 긴 테이블은 미니 수족관 형태로 돼있어 식사와 음료를 즐기면서도 헤엄치며 노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이곳은 플레저 아일랜드의 야경도 한눈에 볼 수 있어 괌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Luxury Tour] 쇼핑에서 엔터테인먼트, 음식까지…괌 최고의 관광명소
짜릿한 흥분이 있는 괌의 밤


저녁과 이어진 밤은 플래닛 할리우드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1991년 뉴욕의 카네기 홀 근처에 제1호점을 오픈한 플래닛 할리우드는 미국은 물론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핀란드 헬싱키,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베를린, 러시아 모스크바 등 유럽 각 지역을 포함해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라엘 텔아비브, 호주 시드니 등 전 세계에 브랜치를 갖춘 세계적인 레스토랑이다.

오세아니아와 중동 지역으로 점포망을 넓히고 있는 플래닛 할리우드는 DFS 갤러리아 괌 내에도 오픈해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플래닛 할리우드의 탄생은 <소피의 선택>, <나인 하프>, <도망자> 등의 히트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키스바릿슈와 콘셉트 레스토랑의 창시자로 유명한 로버트 아르와의 만남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아놀드 슈워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 브루스 윌리스, 데미무어 등이 주주로 참가해 세계적인 레스토랑으로 성장했다.

플래닛 할리우드에는 영화 촬영에 사용된 소도구와 의상 등이 전시품으로 디스플레이 되고 유명 배우의 사인을 비롯해 신작 영화의 예고편, 비디오, 영화의 OST 등도 제공된다. 주요 메뉴는 다양한 채소와 샐러드, 피자, 스테이크, 시푸드 등을 비롯해 슈워제네거의 어머니가 만들었다는 애플파이 등이 제공된다.

하드록 카페(Hard Rock cafe)도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전 세계에 가장 많은 팬을 가진 레스토랑이다. 유명 음악가가 실제로 사용하던 악기와 사인 등으로 장식된 실내는 음악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장소는 더 플라자(The Plaza) 북쪽에 있다. 식후경을 찾는다면 샌드 캐슬(Sand Castle)로 향하면 된다. 괌에서 가장 유명한 극장식 레스토랑으로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최고의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쇼와 마술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DFS 갤러리아 앞에 자리한다.

이국의 색다른 밤을 꿈꾸는 관광객이라면 샌드 캐슬 내에 있는 글로브(Globe)를 권한다. 최신 조명과 음향 설비가 갖춰져 춤과 음악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흥겨운 디스코뿐 아니라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재즈 클럽과 가라오케 룸, 포켓볼을 칠 수 있는 풀 바(pool bar)가 마련돼 있다.

괌=글 신규섭·사진 이승재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