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CITY
2009년 서울프라자호텔과 63시티 내 식음료·문화 사업부문을 한 가족으로 맞은 한화호텔 & 리조트가 ‘명품 서비스’를 목표로 변신을 꾀했다. 특히 63시티의 경우 개관 25주년을 맞은 올해, 연회장을 전면 리뉴얼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오는 10월 그랜드 오픈하는 63컨벤션센터는 ‘도시풍 자연주의(Urban Naturalism)’라는 콘셉트 아래 도심과 자연이 만나는 프리미엄 연회 공간으로 꾸며진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메탈 스크린은 물론, 천장에도 마치 나뭇가지가 뻗은 듯한 디자인으로 자연의 모습과 함께 최첨단 기능성을 담았다. 최대 2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연회장 ‘그랜드 볼룸(Grand Ballroom)’은 카 리프트(Car-lift) 시설을 갖춰 홀 내에 승용차 진입이 가능하다.
63컨벤션센터의 프리미엄 연회 공간
63컨벤션센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은 바로 통유리를 통해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 파티 공간 ‘라벤더(Lavender) 룸’이다. 4층에 위치한 라벤더 룸은 하우스 웨딩과 기업 파티 등의 장소로 적합하게 꾸며졌다.
2층에 위치한 ‘그랜드 볼룸’은 높이 7m 이상의 웅장한 천장이 특징으로 규모는 400~850석, 3층에 위치한 ‘주니퍼(Juniper)’의 규모는 200~300석, 라벤더의 규모는 100~300석 내외다.
63컨벤션센터 그랜드 오픈 전인 9월 말까지 200석 이상 웨딩을 예약하는 고객에 한해 음료 20%, 플라워 데커레이션 10% 할인 및 웨딩 케이크, 샴페인 무료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63시티의 고층부인 57·58·59층에는 서울의 도심과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고품격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57층에 위치한 ‘백리향’은 광둥(廣東)·사천(四川)요리가 전문인 정통 중식당이다.
진귀한 재료와 풍부한 미각으로 미식가들을 사로잡는 백리향은 초고층의 빼어난 전망과 격조 높은 실내장식으로 모임의 격조를 높여주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화려한 동양화 카펫, 연꽃을 형상화한 은은한 조명, 대리석을 사용한 바닥까지 중국 문화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공간 연출도 돋보인다. 게다가 백리향은 홍콩국제요리대회 등에서 금·은메달을 수상한 조리사들을 꾸준히 배출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출전한 쟁쟁한 중식 조리사들을 제치고 한국 중식 요리의 높은 수준을 과시하고 있다.
작은 규모부터 큰 규모까지 다양한 규모의 13개 별실을 완비하고 있어 가족 모임을 갖기에도 좋다. 8~12명 정도의 가족 모임과 축하 모임에 좋은 수(壽)실, 작은 회의 장소로 적합한 복(福)실, 회갑·돌·약혼식·결혼식 등에 이용되는 최대 수용 인원 120명인 광동실도 있다.
이곳에서는 스테이크 및 해산물 요리를 비롯해 다양한 유러피언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 싱가포르 국제요리대회 금메달 수상 등 우수한 경력의 전문 조리사들이 직접 조리하기 때문에 특급호텔 레스토랑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워킹 온 더 클라우드의 와인 바는 무엇보다 창가를 향해 좌석을 배치해 아름다운 초고층 전망을 나란히 앉아 즐길 수 있도록 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머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좌석 등받이를 높여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고 연인 둘만의 공간이라는 아늑함을 전하기 때문에 특히 젊은 연인에게 인기가 좋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과 더불어 세계 각국 300여 종의 다양한 와인, 풍부한 안주 메뉴는 이곳만의 자랑이다.
기존 58층 서편에 위치해 있던 연회장 ‘터치 더 스카이(Touch The Sky)’가 있던 곳에는 지하 1층에 있던 일식당 ‘와꼬’가 옮겨간다. 고품격 일식당을 지향하는 ‘와꼬’의 콘셉트에 맞게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하는 고층부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것.
일본 페닌슐라 도쿄호텔을 디자인했던 일본 하시모토 요키오사가 설계를 맡아 일본의 자연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임팩트 있게 표현한 공간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63시티는 또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시켜 식음료 매장 직원의 자질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와인과 커피, 차 교육에 집중해 사케 소믈리에, 커피 바리스타, 한국 차 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고층부 레스토랑들은 미슐랭 가이드에 도전하며, 명실상부한 명품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가희 기자 hol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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